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12/03 18:03:54
Name Bergy10
Subject [일반] 12척의 배, 충무공의 산화? 그는 산화한 적이 없다.
충무공께서 찬양받고 있는것은,
"12척의 배로 산화하지 않고"  133척의 배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간과하지 맙시다.  선거에서 지는건 패배일 뿐이지 장렬한 일이 아닙니다.
야권이 질땐 지더라도 안철수씨에게 할말은 해야겠다라....말도 안됩니다.
이런 말 들을때마다 소위 말하는 X베 사이트에 있는 분들과 대체 무슨 차이가 있나 싶네요.
네. 문-안 지지자 분열시켜서 야권에 표 돌리지 말자는 그 사람들과.

민주당의 미래.
신-구를 대표하던 보스 두명의 죽음 이후에.
안티테제의 정당으로서가 아니라, 새 시대를 이끌어갈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고.
솔직히 그 말이 외부에서 나온것도 쪽팔린데,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질땐 지더라도요??
아뇨. 일단 안철수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새바람 일으킬 사람 데리고 이깁시다.
정말 자랑스럽게 내세울만한 대선 후보까지 데리고 왜 이렇게 쪼다같이 말씀들 하시는지.

제가 자게에 쓴 글이나 다른 글들 보시면 제 정치적 성향 아실거라 생각하는데, 지금 몇몇 글은 꽤나 어이가 없습니다.

어제 여친 집앞, 잠실에 갔다가 천정배씨 유세 잠시 들었었는데.
4선의원. 전직 법무부 장관.
그정도 되는 사람을 가지고 민주당이 이미 철지난 정권심판론으로 유세하는걸 보니 웃음이 나오더이다.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겨야 하는 선거입니다. 상대편 강한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
엇비슷한 지지율이거나 항상 조금씩만 밀리는 선거들을 경험하지 못한, 현 야권이 이기던 선거의 판세가 항상 열세였다 뒤집었던걸 모르시는.
그러한 아직 어린 나이의 세대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게 선거를 경험한 분들도 여기 많이 계신데요.

좀 냉정해집시다. 저도 안철수씨 오늘 발언이 불만스럽기는 하지만, 또 굉장히 소극적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본인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일화된 후보를 지지해 달라" 라구요.

아직은 나올수 있는 수가 많고, 그럴 시간도 충분합니다.

또한, 제발 성급해하면서 판단하지 말고. 따로 생각합시다.
안캠프는 안캠프, 문캠프는 문캠프입니다.

저들은 민주당이 아닙니다. 안철수가 민주당에 들어오는 순간에 현 시점에서는 그가 가지고 있는 지지자들도 사라질겁니다.
분명히 또다시 한번정도의 발언이 있을 것이나, 새누리에게 공격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직접적인 표현은 없을 겁니다.

저와 같은 문재인씨 지지자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저는 동반자를 원했지, "항복선언"을 바란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안철수라는 사람이 굉장히 소극적인 지지발언만 한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어차피 민주당에 들어올 사람도 아닌데, 당연히 본인의 차후 입장이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달래고 가다듬어서 끌어안아야할 사람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정권교체에 대한 지지의사는 표명했습니다.

제가 아쉬운건 좀더 적극적인 지지선언이지만, 그걸 행하기에는 지금 선거판의 시점이 좀 이르기도 합니다.
장담합니다. 분명히 조만간 안철수씨의 또다른 발표가 있을 것입니다. 비슷하게 미적지근한 수준이 되겠지만.
다만, 비슷하게 미적지근한 발표를 몇번씩 하면.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 지지자들이라면 이야기 알아듣기는 하겠지요.
이미 안철수씨는 처음부터 문후보 지지한다는 말들은 하고 있지만요.

또한, 안철수씨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20대 초반의 쇠고기 촛불세대 분들.
결국에 안철수씨가 누구를 지지하고 있는가 다들 한번씩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가시종일관 후보직까지 양보하면서 말하고 있는건, "정권교체"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2/03 18:16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라고 보기엔 민주당도 구태세력이라고 싸잡아 비판했죠
안철수 입장에서는 문재인이 대통령이되어도 구태세력이 구태세력을 대신하는것 밖에 안되죠
그래서 연설 막바지에 자신은 다르고 자신만이 새정치를 할 수 있다고 역설했구요

안철수의 연설에 대해 여러말이 나오는 것만봐도 문재인을 단순하게 지지하는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재뿌리기에 가까운 의무적이고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간접적 지지발언이었구요
12/12/03 18:20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의 최근 후보사퇴 회견과 오늘의 발표내용중 일부 발췌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제 염원인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제 저와 같이 단일화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이런 회견문중의 발언들이 단일화 후보에게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또 이런 말들을 먼저 한 이후에 본인의 입지를 이야기 했는데 그게 재뿌리기인지도.
그럼 이 내용은 여권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을텐데 왜 그리도 민감히 반응들을 하는지.
사람들은 항상 보고싶은 것만 보지요. 크크크.
12/12/03 18:23
수정 아이콘
네 그 뒤에 울먹이며 실망하고 억울해하는 감정을 잘 느꼈고
오늘 연설 말미의 모두까기시전을보고 그의 진정한 의중이 무엇인지 잘 파악했네요
사람은 보고싶은것만 보는게 맞습니다 저뿐만아니라 민주당지지자들도 마찬가지죠
나이트해머
12/12/03 18:29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이번 해단식 발표문이 정말 단일화 후보에 대한 지지, 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댓글에서 여러모로 절망적인 리플을 달았는데, 제가 단게 다 틀린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제가 단 리플들 다시 읽어보면서 스스로 낄낄댈 수 있을 겁니다.

낄낄댈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정말 원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12/12/03 18:31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이 오늘 문재인 후보 지지한게 맞고 지지방식을 포함해서 조만간 기자회견 한 답니다 점점 예상한 수순대로 가네요 [m]
12/12/03 18:45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정도에서 끝내게 되면 여권지지자들에게 더 좋은 것인데 괜히 안철수는 지지 안했다 둘 다 까고있을뿐이다라는 식으로 친여권 언론들 네티즌들이 해석을 내놓으니 추가 행동이 있을것 같네요.
12/12/03 18: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 내용과 별 상관없는 첫 댓글로 인한 논쟁이 있었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중요한건,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이게 아닙니다. 이 싸움은 이미 끝났습니다.
문재인의 캠프가 얼마나 더 안철수씨측의 요망을 받아들이고, 더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생각을 받아들이냐가 이 선거의 승패를 가늠합니다.

또한, 안철수씨가 분명히 이야기 하신걸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얼마전 말씀하신, "단일화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와.

"저와 같이 단일화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 라고 하신 오늘의 말씀을요.
12/12/03 19:02
수정 아이콘
오늘 안철수 전 후보의 발언에 대해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지지를 한다면야... 지금보다는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승리를 확신할 만큼 상황이 좋아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지지자(저는 안철수 지지자가 아니고, 범야권 지지자였습니다... 지금은 그마저도 흐릿해지고 있습니다만)의 입장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적극 지지한다고 말을 한다고해서 마음이 문후보에게로 간단히 돌아설까요?
지금 새누리나 민주당이 하고 있는 작태를 보면,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안철수의 뜻은 거의 수용하지 않은채, 안 前후보의 힘만 빌리겠다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또 이제껏 민주당에게 이용당해왔다고 느끼는 안철수 지지자들도 많은데??
애초부터 악수하고 사진만 찍는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그게 무엇이 되었든 큰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정책이 되었든, 안철수 정신이 되었든 말입니다.
대북정책, 의료정책, 안철수의 공약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을 하던지,
그게 안되면, 국회의원 100명 줄이겠다고 선언이라도 했어야 합니다.(어차피 못 줄이는거 아닙니까... 나쁘게 말하면 공수표 던지라는 말이죠)
이렇게까지 하고서 안철수 전 후보를 기다려야지, 안 前후보도 할 말이 있죠...

민주당의 진정성을 의심스럽기 보다는, 판세를 읽는 능력이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12/12/03 19:06
수정 아이콘
4:6이나 49.9:50.1 이나 지는건 지는거죠...
요즘 같아선 질거면 차라리 안철수가 안 나와서 4:6으로 지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면 친노는 망하더라도, 안철수는 그나마 온전했을테니요...
12/12/03 19:42
수정 아이콘
문재인과 안철수의 상식.

또한, 안철수씨의 선거법 위반을 감안해 수위를 유지한 지지선언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요약하여,

"단일화 후보를 성원한 제 뜻을 받아주실것으로 믿는다." 라고 하신 말씀을요.
12/12/03 20:17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저의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방금 올라온 안전후보의 트윗입니다.

논란이 불거지고 친여권 언론들의 물어뜯기가 시전되니 다시금 입장을 분명히 하는군요.
12/12/03 21:26
수정 아이콘
누// 피하지 말고 제가 위에 쓴 글에 댓글이나 제대로 달아 주세요. 도망다니시네요.
12/12/03 21:55
수정 아이콘
놀라운 정신승리의 현장을 보고 있네요. 이런 비꼬는 댓글 왠만하면 안 달지만 기가 막혀서 적어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43 [일반] ??? : 여러분 노원 병에 통할 최고의 인재를 영입했습니다. [52] 후추통8376 18/05/14 8376
4035 [일반] [뉴스 모음] 내 재판을 생중계해 달라는 최순실 외 [13] The xian6053 18/05/13 6053
3894 [일반] [뉴스 모음] 오늘도 베낀다 외 [13] The xian5559 18/04/23 5559
3832 [일반] 국정원 댓글사건 특별수사팀 박형철 전 부장검사, 청와대 입성 [19] 카카롯뜨8436 17/05/12 8436
3701 [일반] 문재인의 59문 59답 [45] Tyler Durden7951 17/05/10 7951
3664 [일반] 당장 청와대와 내각 조각이 급합니다. [61] 적울린 네마리8405 17/05/09 8405
3346 [일반] 범 개신교 홍준표 지지선언 [55] 냥냥슈퍼6708 17/05/01 6708
3134 [일반] JTBC 토론회 발언들 "팩트체크" 요약 [44] 파란무테10459 17/04/26 10459
3076 [일반] 문재인, 현역 의원 당시 '법무법인 부산' 명의 차량 개인적으로 이용 [124] 아라가키14637 17/04/24 14637
2790 [일반] 개인적인 대선 즐기기 * 기호 6번 조원진 [19] cuvie5425 17/04/17 5425
2187 [일반] 안철수 "朴 사면, 국민요구시 심사위원회에서 다룰 것" (수정) [202] 마바라8891 17/03/31 8891
2012 [일반] 박근혜 변호인단 김평우, 서석구 경력 엄청나네요. [37] tjsrnjsdlf7128 17/03/18 7128
1890 [일반]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자들 [28] The xian6416 17/03/11 6416
1811 [일반] 앞으로 기대되는 국회의원 : 더민주 조응천 [17] 하루빨리5925 16/04/15 5925
1572 [일반]  한상진 “문재인, 천박한 책임회피 강박증세 병적이다” 발언 외 2 [42] 로빈4031 16/04/11 4031
938 [일반] 테러방지법이 결국 통과되었습니다. [67] 에버그린7220 16/03/02 7220
155 [일반] 12척의 배, 충무공의 산화? 그는 산화한 적이 없다. [52] Bergy102942 12/12/03 2942
133 [일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10대 공약 (1) [2] 타테시2850 12/12/02 2850
124 [일반] 문재인과 박근혜의 정책비교 - 정치개혁부분. 삼권통합을 바라는가? [5] 격수의여명2596 12/12/01 25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