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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3 12:00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만, 너무 완벽한 것보다는 결점이 있는것이 좋죠 그 결점을 보완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해설자분들이나 캐스터분들의 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결점은 많지만 그 재미로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분들보다 맵 제작자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못된 실수로 밸런스가 무너지는 맵을 만들 수는 있지만, 그런 것이 너무 많아서는 안 됩니다. 맵 제작팀을 5명 이상으로 구성하고, 맵을 만들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맵을 만든 후 1시즌(3개월)동안 프로게이머들에게 제공한 후 그 밸런스를 테스트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이상한 내용으로 가 버렸네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4/10/23 12:06
캐스터는...
최상용님급의 유머를 가졌으면 합니다. 정소림님급의 아기자기함을 가졌으면 합니다. 해설자는... 김동수님급의 질책도 필요합니다. 임성춘님급의 선수생활에 대한 회고도 필요합니다.
04/10/23 12:22
전용준님의 해설을 듣다보면 노력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저글링이 스포닝풀을 공격한다. 때린다. 두드린다. 이외에 물어 뜯는다. 할퀸다. 꼬집는다. 등등의 새로운 표현을 쓰는 경우에요. 그리고 가끔 엄재경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명쾌해집니다. 바둑, 권투 및 기타 잡기-_-;에 능해서 그런 걸까요. 스타와 스타가 아닌 것의 공통점을 적절하게 찾아내서 비유하는 해설은 게임을 더 잘 이해하게 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히 책 많이 보는 것이 캐스터, 해설자의 필요한 자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04/10/23 12:40
저는 MBC게임의 해설이 좋습니다. 온게임넷에서 단순이 "~해야죠"하는 전략적인 측면을 말하는 것과 달리, 지금 게이머가 상황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일종의 전술적인 측면, 게임을 크게보고 말씀해주시는 경우가 많아서 큰 도움이 됩니다. 또 게임의 유불리를 자원적인 면 말고도 여러가지 면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해설이 상당히 정확하더군요.
04/10/23 15:21
저도 MBC게임의 해설이 좋습니다. (뭐가 좋다 뭐가 좋다 이러자는 것 아닌건 아실겁니다.) 이승원 해설도 경기를 넓게 보고, 세세한 것을 놓치지 않는다는 뚜렷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해설중에 실력이 미흡한 분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해설자들의 경쟁 없이(교체 될 위험없이) 활동 하기 때문이지만, 더욱 노력했으면 합니다.
해설자에게 필요한건 '실력'이죠.
04/10/23 18:26
김동준 김철민 김창선 이 세분 라인이 현재로서는 제일 괜찮아보입니다.
개그,오버성해설은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말 그대로 해설은 '해설' 그대로여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04/10/24 01:51
전용준님의 열정과
정소림님의 또박또박한 진행 스타일. 김동수님의 칼같은 날카로움과 김창선님의 정확한 해설. 엄재경님의 데이터 해석 능력과 김도형님의 맛깔나는 한마디. 중요한 점은 이들 진행자들 사이의 조화라고 생각됩니다. 진행은 강약과 리듬에 맞추어 나가야 하며, 이 조화에는 작은 요소이긴 하지만 진행자들의 목소리 색깔과 톤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전 현재 온겜넷(스타, 프로리그) 진행 스타일이 맘에 듭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동수님과 창선님이 서로 맞붙는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진 듯 합니다.
04/10/24 03:26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서로 치고 받는 장단이 맞는 점에서 전 엄전김해설을 여전히 좋아합니다. 엄재경해설의 데이터분석도 분석이지만 스타리그가 흘러가는 스토리라인을 만들달까 (가끔은 무리할 때도 쬐금 있지만) 선수들간의 관계나 유닛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점에서 스타리그를 계속 지켜보게끔 하는 데 엄재경해설의 진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형해설의 판세분석은 말할 나위가 없죠. 각자 취향이겠지만 선수들에게 방향을 지시하는 듯한 해설보다 제시하는 쪽이 혹은 같이 궁금해하거나 아쉬워하는 쪽이 전 더 스타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엄전김이 매너리즘에 빠지는 모습이 가끔 보인 듯도 하지만 아직까진 저에겐 최고의 조합!!!입니다^^;; 화이팅!!!
04/10/24 10:34
엠겜 해설은 경기를 보고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며 배우려는 분들이 좋아하실 해설 같습니다. 그냥 경기를 '보는 것' 을 좋아하는 분들은 온게임넷 측을 선호하시는 것 같구요.
04/10/24 13:49
음... 우선 리플에서 이상하게 논의되고 있는 해설진 구성을 들면... ^^;;
모든 해설진이 다 좋습니다. 또 각자가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죠. 그것을 잘 엮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소림-이승원-김동수의 조합이나 전용준-엄재경-임성춘의 조합등은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저 사람들이 싫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의 각 방송사의 조합이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캐스터의 첫번째 자질은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캐스터에게 해설자이상의 스타지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 시청자들이 모두 스타를 잘 알고, 더욱 많이 알기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질문해주고, 물어봐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자질은 띄워야할 분위기에선 띄워야한다는 것입니다. 계속 띄우는 건, 계속 가벼운 분위기인건, 계속 무거운 분위기인건... 모두 좋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흐름을 파악해서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좋겠죠. 해설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게임을 읽는 능력입니다. 이를 위해서 일반시청자보다 최소한 조금 더 나은 수준의 읽기 능력(글이아니고...)이 필요하겠죠. 해설자로서의 기본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전문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최근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스겔에 꼬박가서 최근의 '대세'는 무엇인지, 피지알에도 꼬박 들러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드백에도 귀를 기울이구요... 이건 자질이라기 보다 자세겠네요... 세번째는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내보일 수 있어야합니다. 어떤 분이 지적하셨듯이 김동수해설위원처럼 지적 해야할 것은 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장진남선수의 팬인데, 김동수위원의 은퇴경기를 장진남선수가 이겨서 은퇴시킨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한 장진남선수의 팀플에 연습안하나요?라고 말했던 것은 자신을 이겼던 대프로토스전의 최강의 자존심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대단했는지가 느껴졌었습니다. 그때 엄청나게 뭉클했었다죠. 해설진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은 '비난에 대한 능숙한 대처'입니다. 사람이 완전할 수 없고, 부족한부분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부족한 것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 다른 것일 수도 있죠... 그렇지만,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는 팬도 생각해 주셔서, 그것들을 잘 받아들일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에게 허락된 해설진들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일 뿐입니다.
04/10/24 16:39
굳이 비교하자면, 하일성-신문선-엄재경 위원이 공통점이 많구요, 허구연-이용수-이승원 위원이 공통점이 많죠. 딱 떨어지진 않지만 각 종목별로 볼때 해설하는 마인드에서 비슷하다가 봅니다.
하-신-엄 라인은 심리와 풍자에 능하면서 분석적이죠, 반면 허-이-이 라인은 객관적이고 친절한 해설을 지향한다고 봅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고 그래서 우린 다양한 메뉴를 즐길수 있는거겠죠. 개인적으로는 정소림캐스터의 역량을 높게 봅니다. 여성분이라는 편견을 절대 느끼게 하지 않는 완벽한 게임 이해력과 함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진행은 감탄 그 자체입니다. 김창선위원과 엄재경위원이라는 개성강한 두명의 해설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차분하면서도 위트있는 리드가 돋보입니다. 해설의 방향을 매니아를 타겟으로 할지, 일반대중을 타겟으로 할지에 대한 선택이 늘 따른다고 봅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코드가 맞지 않은 해설 스타일에 대한 비판을 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다양함이 경쟁과 발전으로 이끄는 기본 조건임을 우린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보다 나은 매끄러운 진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욕심을 부린다면.. 온겜넷 해설진은 얼마전까지 엄재경위원 메인에 김도형위원 보조해설 방식을 가져가면서 찰떡궁합을 보였었는데, 대게 보조해설의 역할인 기록분석의 몫까지 엄재경위원이 가져감으로써 조금 위태해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김도형위원의 역할이 커지면서 밸런스를 잡아가는건 좋은데, 그 과정에서 두 해설간의 호흡이 문제가 되는듯 합니다. 엄재경위원의 경기외적인 풍자가 김도형위원의 경기중심 흐름을 좆는 해설에 묻히고 끊기면서, 자주 충돌을 일으키는듯 합니다. 호흡에 문제가 있는듯으로 까지 보입니다. 엄재경위원은 조금 간결하게 멘트를 날려주시고, 김도형위원은 조금 여유있는 해설이 아쉽습니다. 겜비씨 해설진은 별다른 장단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무난하지요. 모두가 생각하고 모두가 이야기 할수 있는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교과서적인 중계이니까요. 모든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평이한 해설은 분명 필요합니다. 단, 다소 무리다 싶은 톤이 문제인데요, 내용적으론 평이함을 유지하면서, 분위기만 격정적으로 끌고 나갈려다 보니, 그 갭이 짐짓 과장이나 억지로 느껴질수 있다는 겁니다. 절정의 순간 조금은 가볍다 싶은 과장들이 때로는 버겁게 느껴집니다. 약간의 조절이 필요한듯 합니다. ^^
04/10/24 19:13
최상용캐스터가 유머가 끝나죠..'-'
개인적으로 김도형 해설자는 유머보다는 게임흐름 파악은 온게임넷,엠비씨게임에서 서열 1,2번째라고 생각합니다..-_-
04/10/25 01:59
전 이승원 해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갑갑증이 느껴져서 못보겠던데 ^^
했던말 반복하는 버릇이 있으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임요환 선수 불리합니다. 왜 불리하냐면 말이죠 선배럭스를 했는데 상대와의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멀기 때문이고, 거기다가 9드론스포닝이라는 점이죠.. 문장의 어미와 어두를 붙여서 말하는 그 습관이 해설 내내 계속되는데, 으아... 뭐 해설의 질적인 측면에서는 최상급이라고 인정합니다만, 저런 버릇은 빠른 전달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서는 단점이 되죠..
04/10/26 16:31
전 온게임넷이 재밌어요..
해설을 잘하고 못하고야.. 실력이 중수 이상만 되면 양쪽 시야 다 보이는 입장에서 해설하는 해설자의 입장과 별 차이없는 게임 파악을 할 수 있고.. 그 뒤는 재미를 따지는데.. 근데 그런 경우에는 온게임넷이.. 박진감 넘치게 해설을 잘 하더군요..^^;
04/10/27 04:29
김동준 해설 - 김철민 캐스터 - 이승원 해설의 라인을 제일 좋아합니다. 더할 나위 없는 깔끔함이랄까요.
해설의 역할은 말 그대로 시청자가 경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도와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빌드와 빌드간의 상성 싸움에 대한 설명, 앞으로 벌어질 전개의 예측,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을 정확히 집어주는 능력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04/10/27 06:22
온게임을 주로 봅니다만 개인적으로 온게임은 경기내용보다는 다른 요소들에 치중하거나 상황에 따라 해설이 심하게 바뀌더군요. 극적인 감은 있기에 재미는 있겠지만 해설자의 자질적인 면에서는 약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엠비씨의경우 전체적인 분위기는 온게임보다 못하단 생각이 들지만 해설은 정말 끌리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을 알아갈수록 엠게임쪽을 택하리라 생각합니다.
04/10/27 10:02
저로서는 arq.Gstar님의 의견에 동의하게 됩니다. 어느 수준 이상만 되면 재미를 중요시하게 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해설의 역할은 시청자가 경기를 몰입하여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인데, 온게임넷 라인은 출발부터 이 점에 충실하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04/10/27 12:15
뭐 개인적인 취향이죠 적어도 지금 중계하시는 분들 중에 자질이 떨어지는 분은 없다고 생각드는군요...
전 전용준/엄재경/김창선 라인이 좋습니다 전문성에서나 흥미에서나 이 조합이 중계를 할때 가장 보기 편하더군요 무엇보다 중계진간의 호흡이 좋고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어차피 경기라는 재료를 가지고 그걸 더 맛있고 먹기좋게 요리해서 시청자들에게 내놓는게 중계진의 역활이겠죠 음식에 대한 기호가 다양하듯 뭐라고 단정짓기는 힘들겠네요
04/10/29 11:51
저는 전용준/김도형/김동준...엠겜은 안나오지만 가끔 볼기회가 되서 보면 김동준해설이 해설을 잘하는거 같더군요...전용준캐스터는 두말하면 잔소리고...김도형 위원역시 필요한말만 딱딱 하시는거 같고...상황파악도 잘하시고...가끔 툭툭 던지는 유머도 재미있고...제 생각엔 엄재경,김동수 해설은 말을 좀 길게 끄는거 같은느낌이...게임끝나고나 시작전에도 그런감이 많지만 그거야모 게임 예측이나 정리하는거니까 말이 길어질수 밖에 없을수도 있지만..엄재경해설의 경우 게임중에 선수들 전적같은걸 필요 이상으로 길게 끄는경우가 꽤 있으신거 같아요...그러다 가끔 실수로 얘기하면..다시 정정하면서 더끌고...중간에 전용준캐스터가 끊기도 머하고 해서 듣고 있는거 같이 느껴질정도로 그럴때가 종종 있는거 같아요...그러다 중요한 상황을 못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그런점을 쫌 고치셨으면 하네요...해설은 김도형/김동준/김창선이 쵝오 ㅡㅡd
04/11/05 08:00
저는 동수만 제외하면 옹게임넷의 해설은 거의 완벽의 경지에 도달할 가능성을 갖추고 나아갈수 있다고 봅니다만...
김동수해설의 단점을 조목조목 짚어나가자면 날밤을 새야하겠지마는, 축약하고 축약하고 또축약하고 축약해서 간결하게 또 간결하게 말하자면 편파 해설 이 한가지를 최고의 단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자고로 해설자라면 특정한 시점을 갖춘다면 과연 해설이라는 행위를 완벽하게 소화해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과연? 강민의 시점에서? 임요환의 시점에서? 물론 이것은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선수들의 시점을 읽는다는말은곧 선수들의 심리와 상황전개를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다는 말과 상통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김동수해설에는 이러한 성질의 해설이 아니라 매우 편협하고 비좁으면서도 특정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시점이라 문제가 됩니다. 바로 강민선수를 편애하는 입장에서의 시점,그리고 임요환 선수를 편애하는 입장에서의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특수한 목적을 갖춘 시점이기에 김동수의 해설을 잘들어본다면 특정선수의 플레이에 격정적인 감정이 폭팔하고, 특정선수의 플레이만을 집중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겁니다. 오로지 편협한 시작, 편애만을 위주로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김동수는 절대로 게이머 출신 ' 해설자 ' , 그리고 영원한 마이너 해설자로 군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게임을 꿰뚫어볼수 있는 수많은 경력을 가진 게이머들은 모두다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들이지요.
04/11/09 13:21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말하기"가 되어야 겠죠. 그런면에서 온겜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엠겜은 좀 "어버버"스러운 면이 있다고 느끼는데요. 정말로 기본중에 기본의 자질이 아닐까 합니다.
04/11/19 11:32
김창선씨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해설가...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동네 고수 아저씨가 말해주는 것 같은 친근함이 물씬 느껴지면서도 고급스러운 해설... 다른 모든 해설자들이 보여주던 해설의 헛점을 이분만큼은 전혀 보여주시질 않더군요. 말 잘하는 측면에서는 관심이 없지만 게임을 파악하는 능력에서는 김동수도 뛰어난 해설자라고 봅니다.
04/11/20 02:17
배규수님// 김동수님의 경우 무조건 적인 편파 해설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몇몇 선수(토스들??)들을 이뻐(?)한다것도 느껴지지만, 심한 정도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게임에 박진감을 더 해주고 예측 해설 또한 재미있기 때문에, 전 개인적으로 김동수님의 해설을 좋아합니다. 간혹은 잔혹하리만큼 경기 운영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비판조나 명령조로 얘기할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해당 선수들의 팬들은 상당히 못마땅해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의 해설이 없다면 무척 서운 할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요즘들어 동수님의 목소리가 너무 커진 듯 싶네요. ^^; 결론은 단점도 있지만, 전 장점을 좋아라~ 합니다. "아~ 이 경기 1분 뒤에 끝나겠네요." "이 시점에 어택 땅을 하다니요." "이렇게 안하면 답이 없죠." "이 선수 이렇게 해야죠!!!!! 해야 합니다!!!!" 귀 언저리에서 동수님의 외치는 듯한 목소리가 울리네요.
04/11/21 21:20
저희집은 예전엔 엠겜나오다 얼마전부터 온겜나와서 어느정도 비교를
할수있을거같아요.흠 제가생각하기에는 엠겜볼땐 그런걸못느꼇는데 온겜넷보니까 특히 엄재경해설님이 약간은 잘못 짚어드리는 경우가 종종있더라구요. 뭐,,,,, 지금 보이는 거랑 말이랑 다른경우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도있고 또 얼마전에 김정민대 최연성 경기도 기억이나는데 그때 최연성선수가 센터bbs를했다가 막혔죠.그때 김정민선수가 2스타 레이스를갔는데,,, 저걸 왜가냐는식으로 막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조금은 답답해하는식으로...근데 제가볼땐 2스타레이스 가도 계속 승기 이어갈수있는 상황이여서(테크트리 같은걸 봤을때요.) 괜찮은데 싶던데 계속 그걸가지고 머라고 하더라구요.그런걸 좀봤을때,,,, 뭐 제가 보는눈이 좀 높아졌을수도있지만 엠겜볼때는 몰랐던 그런 잘못 말씀하시는것들이 귀에 들어오더군요.요새 다시 엠겜 본다면 정확히 어떻고 어떠했다 라고 제 주장을들어낼수있겠지만 엠겜 본지가 오래돼서그런지 그렇겐 못하겠군요.
04/11/26 11:33
정말 재미있는 테마네요. 이것저것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전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해설진에게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온겜 쪽의 전용준 캐스터를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정말이지 프로의식이 뛰어나고 위기관리 능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엠겜을 보다가 종종 시간이 딜레이 될때 (물론 엠겜 측이 선수준비과정의 배려가 더 있기때문이라는걸 압니다만) 김철민 캐스터는 계속 했던말을 반복합니다. 특히 그 뉘앙스가 "선수를 위한 딜레이다"라는 식의 표현(사실입니다만)이 반복되어서 볼 때마다 그런 말을 하기보다는 그 외 경기적인 이야기나 정보를 더 해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앞에 어떤 분께서 온겜 쪽에서 게임 시작할 때나, 중간 맨트 시간에 이야기가 길게 늘어진다고 하셨었는데, 아마 그건 겜 준비과정이 길어져, 진행실 쪽에서 시간을 끌라는 지시가 있어서였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가 그걸 눈치도 못차릴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걸 보면, 정말이지 옴겜 진행진들의 프로의식과 실력에 놀라고 맙니다. 전 이걸 엠겜과 비교해 보면서, '아 그런거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 외에 좋은 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어째 누굴 더 좋아하나의 이야기로 빠지는 것 같아 이쯤해 두겠습니다. 앗! 그리고 앞서 좋은 말씀 많이 하셨는데, 저 또한 진행하는 분들의 '조화'를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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