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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4 05:12
그게임은 물량이 적어서가 아니라 운영에서 밀렸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실력의 차이라는것은 상당히 오버군요. 상당히 팽팽하게 거의 박빙의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게임보셨으면 알겠지만 물량은 충분히 나왔습니다. 그리고 요환선수가 손이 느려서 물량이 적은거라면 연성선수는 뭡니까-_- 뭐가 가장 문제라는건지-_- 바카닉이 물량의 한계때문에 나온것이라는것은 좀 아닌것 같네요. 어마어마한 생산력을 가진선수들도 바카닉 즐겨사용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글의 뉘앙스가 상당히 껄끄럽네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정적인 느낌만이 나열되어 있네요. 한마디로 난감한 글입니다.
04/10/04 05:52
김재용님//최연성 선수는 손이 느리지만 과도한 컨트롤을 자제하고 자리잡기에 중점을 둠으로써 물량에 치중하는 편이기 때문에 물량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도 임요환 선수처럼 플레이 한다면 물량이 적게 나오는건 당연합니다. 손이 느리면 물량, 컨트롤, 멀티플레잉 등을 한꺼번에 모두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물량의 핵심은 단위시간당 생산량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높을수록 공격타이밍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겠지요.
04/10/04 07:34
임요환 선수가 생산을 안해서 물량이 없었던 것은 분명 아니라고 봅니다. 임요환 선수가 언덕쪽을 공략한 것이 두번, 수많은 벌처와 탱크 8기 이상을 잃었습니다. 벌처는 그렇다치고, 탱크 그렇게 많은 수를 쉽게 잃는 플레이는, 박용욱 선수의 멀티를 부순적이 있다지만, 그다지 큰 이득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꾹 참고 있으면서 한방싸움을 준비하는 것이 나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04/10/04 08:35
금요일같은 경우는 물량은 확실히 괜찮은 모습인 듯 한데요; 자원 1000정도야 팩토리에서 한번씩만 눌러줘도 금새 사라지는 자원이고...그때는 흘린 병력이 문제였죠. 마지막언덕공략할때 박용욱선수가 약간의 병력으로 큰 효과를 봤고, 지상병력만으로 중앙넥서스부쉈을때 신경안쓰다 탱크를 많이 잃었고...딴것보다도 박용욱선수 캐리어운영이 너무 좋았죠; 비프가 캐리어쓰기가 좋기는 하지만 아머리가 그때 깨지지 않았어도 업그레이드골리앗으로 압도할만했죠.
근데 확실히 메카닉에서 임요환선수가 유연한 운영을 보여주지는 않네요. 자신감상실이 원인인지, 특유의 타이밍에 잘 안나가더군요. '조금 더 모아야지...'이런 생각이 있는지...또 그러면서도 자신의 특성이라 할만한 타이밍에 너무 직찹하는 느낌이더군요. 두번째멀티는 안가져가거나 늦게 가져가고 멀티 하나상태에서 본인의 타이밍으로 경기를 끝내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군요.(특히 루나;) 예전에는 커맨드 늘려나가는 이런 플레이도 기습적으로 보여줬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조급함(?)때문인지 판을 길게 안 보는 것 같습니다.
04/10/04 10:25
P_anic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박용욱선수와의 경기에서는 견제를하며 자신은 더 많은 멀티 후 물량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하려했지만 견제를 위해 투입되는 병력도 적지 않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자원수급의 시간을 늦추기는 했지만 박용욱선수가 소수병력으로 다 제거하며 자신의 목적(소수병력으로 테란의 진출 막으며 캐리어 확보하기)을 이루는데 큰 지장을 주지 못했죠. 임요환선수가 견제후 진출하려고 모은 병력이 출발하려던 시기에 캐리어가 나오기 시작하고 소수의 캐리어였지만 골리앗이 없던 요환선수는 골리앗 확보시간을 위해 내던지듯 진격하여 그간 모은 병력을 상당수 잃어버립니다. 용욱선수는 자원수급의 영향으로 스타게이트에서 지속적인 생산을 못하던 캐리어가 다시 원활히 돌아가고 그로인해 아주 효율적인 공격을 성공하여 승리하죠.
박정길선수와의 경기는 초반 전략을 파악한 정길선수가 옵저버를 지니고 4,5기의 드라군에 계속 추가하며 뛰어난 콘트롤로 탱그는 제거하며 자신의 드라군은 잃지않는 플레이를 하면서 요환선수는 수세적이 됩니다. 아쉬운건 탱그 더 확보하며 앞마당을 가져간 후 방어하며 멀티를 터 확보하는것이 어땠을까 하는것입니다. 멀티도 늦고 가스도 부족한데 팩토리 늘리고 병력생산에 치중하고, 벌처로 프로토스의 제2멀티 확인하면서 조급하게 나아가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자리잡고 멀티 늘리는 모습보이면 들어오는 병력과 싸우며 바꿔치기가 좀더 나았을거고 신경안쓰고 캐리어 모으고 와도 같은 멀티수에서 나오는 병력으로 싸워보는것이 그상황에서는 좀 더 나았을듯 합니다. 초반에 타격입은게 커서 힘든 경기이기는 마찬가지였겠지만요. 임요환선수.. OSL 8강전은 아직 상대가 미정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마지막 박정석선수전 이외에는 저그와 테란이니 쭉 전승하시고 좋은경기 바랍니다. 당신을 결승전에서 다시 보고싶습니다.
04/10/04 13:42
연성선수는 요환선수에비해 조금은 더 빠른걸로 압니다....그리고 연성선수는 게임운영능력이 뛰어납니다....컨트롤 해줄 부분과 안해줄 부분을 너무도 잘 아는 선수입니다....어쨌든....내년 봄까지는 기다려봐야 할듯 합니다....피나는 연습만이 살길~~~
04/10/04 15:21
메카닉은 분명히 문제점이 눈에 보입니다...
이윤열,최연성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어떻게 저도 모르게 와~ 하구 입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임요한 선수의 메카닉은 항상 불안불안해 보입니다. 지난주 김환중 선수를 이겼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것도 불안해 보였습니다. 저 타이밍에 왜 물량이 저거 밖에 안나오지? 전진이 왜 저렇게 어설프지? 경기를 보다보면 너무 그런생각이 자주 듭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임요환 선수면 어떻게 해서든 역전할수 있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플토보다 멀티를 빨리해도 이기리라는 확신이 안 서더군요.
04/10/04 15:44
확실히 옜날임요환이랑 지금임요환은 다르더군요.. 오늘 이기자테란인가 나가자테란인가에서 임요환선수 나왔는데 거기선 입구에 벙커2개짓고 생산력도 오히려 지금보다 더 좋아보이면서 여러군대에 마린보내며
드랍쉽2기까지 따로 날리고.. 전성기때모습은 정말 화려하더군요..
04/10/04 16:44
벽을 안넘어서도 좋습니다. 아마추어에게 져도되고 골백번 더 져도 됩니다. 그냥 게임석에 앉아만 있어주어도 됩니다. 그는 영원한 저의 황제니까요.
04/10/04 16:56
메카닉은 분명 자신감을 잃은 것 같아요. 김정민 류의 조금은 늦더라도 안정적인 진출도 좋을 것 같은데. 뭔가 조급한 듯한 전진과 병력의 자리잡기의 미숙함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숨이 나오게 하지요.
04/10/04 17:23
1차 프리미어리그 대 이재훈전에서 보여줬던 플토와 똑같은 삼룡 멀티 한 후 상대를 압도해 버리는 그 물량은 어디로 가 버린 것인가 -ㅁ-;;
04/10/04 19:45
물량이 문제일것이라고는 생각되지않는군요 같은 타이밍에 모일수 있는 병력은 초반에는 별로 차이가없죠....
가장큰문제점은 메카닉에서의 섬세함이라고나할까? 메카닉운영에서 풍기는 그러한 섬세함이 부족합니다. 한예로 탱크 한꺼번에 시즈풀어서 진격하는 조금은 고전적인 테란이라고나 할까? 대프토전에서는 섬세함이 부족한듯 합니다...
04/10/04 21:28
저 역시도 물량엔 문제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박선수가 캐리어가 나오고 나서도 한동안 멀티견제도 못 갈 정도로 임요환 선수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6 시 터렛신공도 완료했고 자원도 이미 많이 먹은 상태라 병력모이는 것은 시간 문제였죠. 그 좋던 분위기가 갑자기 암울해진 이유는 중앙에서의 두번의 교전 때문이었죠...물량이 많았음에도 일단 자리가 너무 암울했고 탱크의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교전에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단 싸운 결과 많은 병력을 순간 다 잃어버리고 말았죠. 그렇게 병력을 낭비하면 캐리어와 지상병력을 조합한 토스를 물량으로 당연히 압도할 수 없습니다. 윗분이 지적하셨듯 섬세한 운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04/10/05 04:26
물량은 이미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인지라, 임요환 선수가 어느정도는 물량을 뽑을 수 있다고 봅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물량이 아니라 바로 운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마인드도 그렇구요, 임요환 선수는 초반에 뭔가 피해를 줘야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시는데 그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정말 최연성 선수처럼 후회없는 장기전에서 이기는 요환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물량이 아니라 이제 운영이 남은 것 같네요. 물량은 이제 임요환 선수 극복했다고 봅니다. 다만 운영과 메카닉만의 또다른 컨트롤을 익혀야 된다고 봅니다. 만약 운영과 컨트롤을 이제 답습한다면 임요환 선수 적어도 플토에게 약하다라는 평가는 더이상 나올 수 없겠죠..
04/10/05 10:20
1.12패치가 나오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솔직히 좀 ㅡㅡ;;; 무리같군요. 임요환 선수같은 연습벌레에 임요환 선수 경기만 있으면 항상 관심을 보이는 엄청난 수의 팬들과 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 같군요 ㅡㅡ;;;;
하지만 2000년에 데뷔에서 5년가까이 꾸준히 그 실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저는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럼 된거 아닌가요?
04/10/05 11:41
초중반이 지날때였으니까.. 나갔던 유닛이 멀티 하나 뽀개고 다 죽어버린다면
그건 테란으로서 주도권을 내줘버리는 상황이... -_-.........
04/10/06 08:26
요환선수의 판단이 나뻤던거 같습니다. 캐리어가 자신의 기지를 공격할때 빼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공입니다. 시즈모드 다 풀고 확 치고 올라갔다면 자신이 원하는 전장에서 싸울수있었을텐데요..분명 캐리어가 임요환선수 아머리 공격할때 지상군은 드래군 한부대 정도 밖에 없었거든요..
04/10/06 15:34
임요환 선수도 자기 자신의 메카닉 단점을 알고 있을텐데요.
이윤열, 서지훈 선수 정도는 아니더라도 토스가 두려워할만한 메카닉 도사가 되었음 좋겠네요.
04/10/06 17:15
임요환선수의 이번 박용욱선수에게 패한것에 솔직히 전 물량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그 경기때 임요환선수 물량 상당히 많이 나왔어요..
다만 패했다면 확실하게 밀고 나갈 타이밍을 못잡았다는거...언덕을 통해 가스멀티를 부수겠다고 너무 집착한점..캐리어에 대해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못한점등등... 이윤열선수가 한때 무한탱크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았었죠...임요환선수는 이윤열선수처럼 탱크 몇부대등으로 시각적인 효과가 없었고 물량이 적네 어쩌네 하는 고정관념과 경기에서 결국 캐리어에 밀린것 때문에 물량어쩌고 말이 많은듯 싶은데...재방송 보시고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경기 패한거 캐리어에 대응하는 방법이 좀 미숙했다 라고 생각되네요...
04/10/06 20:25
임요환선수.... 다른 것은 다 필요없습니다.
그의 왼손이 방향키를 잡지 않고, 숫자 넘버링에 익숙해 지고, 그리고 다시 메카닉의 자리잡기를 배우지 않는 이상.. 전략 위주의 플레이밖에는 기대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04/10/07 00:36
제가 본 그분의 문제점....
1.타이밍을 너무 준다...완벽히 성공한 원팩더블일지라도 폭발적 물량이 쌓이면 나가줘야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질질 상대의 작은 견제에 휘말리다 타이밍 놓치며 힘싸움에서 밀린다... 2.연인사이인지 시즈탱크가 너무 붙는다...아무리 급해도 시즈탱크가 너무 붙은 상태로 싸운다...난감... 3. 가스의 중요성을 잃는듯하다... 자주 보이는건데 멀티하면 가스 캐는타이밍이 상당히 늦은듯..일부러 벌쳐중심으로 할라하는거 같은데 그러다 보니 탱크량이 그 타이밍에 있어야될 수가 안된다는....... 4.마인도 저축하나?....마인을 너무 안심는다...마인 안심고 힘싸움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벌쳐 생명은 마인인데...... 5. 과거를 다시 걷고 있는듯하다..한때 잠시 최연성 스타일처럼 물량 중심으로 하다가 이것도 저것도 안되고 어중간하게 된적이 있었는데 요즘이 바로 그때를 걷는 느낌이다.(대부분 더블컴) 박정길과의 기요틴에서 보여줬던 그런플레이는 한계가 있다...어서 플토전 스타일을 굳혀야될때가 왔다... 이상 제가 본 임요환의 대 플토전 모습이었습니다.. 오래동안 지켜본 팬으로서 화도 나고 아십기도 하고 이젠 팬인 저도 슬슬 지쳐가기도 합니다..안타깝네요....
04/10/07 19:31
그래도 요환선수의 전략은 한도 끝도 없는것 같습니다.. (박용욱선수와의 비프 초반에.. 성공했으면 이미 끝났을수도 있었다는생각.)
04/10/09 22:28
운영이 안 좋은것 같습니다..타이밍이나 등등
저그전의 칼같은 타이밍이 플토전에는 전혀 나오지 않고요. 최연성,서지훈 선수 급의 물량이 필요한게 아니라 전상욱,이윤열선수와 같은 타이밍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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