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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15 16:46
유감스럽게도 저는 하드코어질럿러쉬님과 의견이 많이 엇갈리네요^^;;
우선 파라독스2의 다른점을 이야기 하자면, 1.본진 자원배치의 변화 (넥서스를 하나 더 지어야 제 2자원 채취가능) 2.본진안 4덩이 미네랄 (해처리펴기가 비교적 덜부담스러운 저그에게는 나머지 4덩이의 미네랄을 부담없이 채취할 수 있음) 3.중앙과 본진의 거리 (도중 오버로드 사냥이 어려워짐) 무인도의 넓어진 크기 이렇게 세가지로 들 수 있는데요, 우선 첫번째 이유를 대고 설명하자면, 나머지 자원들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넥서스 하나를 더 지어야 자원채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우선 멀티를 시작하게 되면, 테크가 저그와는 정말 다르게 엄청 느려집니다. 그래서 캐논의 수비가 요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더 테크가 느려질 수 있겠죠.. 그럼 저그는 초반 부담없는 3해처리 히드라드랍등의 타이밍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이 공격이 실패하게 되면 이후 멀티도 어렵게 되고, 저그도 어렵게 되겠죠.. 하지만 분명히 이 점은 변종석님께서도 거론하셨었고, 원래 저그가 섬맵에서의 어려운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를 대고 설명하자면, 미네랄 4덩이는 사실 저그의 첫번째 공격의 실패를 예상하고 만든 "역전용"멀티입니다.. 미네랄이 4덩이밖에 안되기 때문에 "넥서스 하나를 늘이기 위해선 많은 부담감을 가져야하는 토스보다는 어차피 하나 펴야하는 해처리 그곳에 지어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담없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최소한 2-3번의 멀티를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이 생기며, 이를 통해서 역전을 하라는 의미의 멀티입니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저그보다는 4덩이 멀티를 가져가기 부담스러운 이유가, 넥서스의 가격의 압박과 함께 이 4덩이의 자원량으로 할수 있는 일들이 많이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드랍이 됐을때 순간적인 히드라의 파워가 미리 자리를 잡고 있지 않는 한 막기가 어려운 점 때문에 이 지점에 캐논도 상당수 필요한 점도 있고요... 캐논을 이동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 하지만 꼭 먹을 수는 없는 멀티는 아닙니다.. 이점은 분명 다른 종족도 역전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멀티이니깐요... 그리고 세번째 이유를 대고 설명하자면, 우선 오리지날 파라독스에서 저그가 토스에게 드랍을 가기가 어려웠던 점이 도중에 히드라를 내리 새가 없이 모두 녹아버려 드랍 시도조차 어려웠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개조되면서 비록 뻔한 위치이지만 중앙과의 거리가 가까워졌고, 무인도도 커짐에 따라, 오버로드 사냥이 어려워 졌고, 이에 따라 저그의 드랍의 용이성이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사실 알고도 당하는게 더 무섭지 않습니까^^;;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저그가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예전에 아일오브사이렌이라는 맵이 있었는데, 이 맵도 파라독스 2와 조금 비슷한 컨셉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맵에서의 데이타는 저그의 압도적 승이였죠.. 그 맵과 비교해보자면 사실 캐논 숫자 1-2개 차이밖에 없어 보입니다...
03/12/16 00:33
오늘 친구의 토스랑 한판해봤습니다
실력은 거의 대등한 수준이구요 초반9드론 투해처리 뒤에 12드론 스포닝 13드론 가스 16드론 투가스 그뒤 3해처리 선스파이어 간 다음에 스커지 뽑아서 커세어 잡아주고 나서 히드라 부대단위 드랍을 시도했습니다 그친구 투스타 투로보틱스로 커세어리버 하려고 했다가 타이밍드랍에 완전히 말려버리더군요 분명히 패러독스2는 저그가 유리할, 그리고 승기를 잡아버릴 타이밍이 생겼습니다 일반유저사이에선 5:5정도로 팽팽할거고 프로게이머들 경기에선 대략 4:6정도로 토스가 우세하지 싶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항상 말하려던 건데, 맵 밸런스 이야기엔 공방 밸런스와 프로게이머 밸런스가 같이 언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03/12/16 02:37
일단 커세어 리버가 강력하긴 한데 그것은 중앙 대륙에 저그가 안착하기 전일때 라고 봅니다.
일단 저그의 병력이 중앙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 그 잘난(?) 커세어도 활보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고 일단 리버 만으로 넓게 자리 잡은 지상병력을 처리하기도 힘들어지면서 자연히 개스멀티는 힘들어지죠. 오리지날 패러독스보다 저그가 기분좋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저그가 힘들긴 힘들것 같습니다. 기요틴에서 플토가 좋긴 하지만 저그에게 힘들긴 힘든것 처럼요.
03/12/16 14:51
제 친구들과의 대결에서 얻은 결과인데요
T:Z=3:2 T:P=1:1 P:Z=4:1 이 중에 랜덤 테란대저그전, 랜덤 플토대 저그전이 한 번 있었습니다 종족은 다들 주종을 잡았구요 지상맵에서의 실력은 대등하지만 테란이 친구가 좀 나은 실력입니다 개인적인 체감이지만 아직도 저그가 이기기는 쉬운 맵이 아닌 듯 하더군요 수치상에서도 나타나지만 우선 넥서스를 더 짓는 플레이가 생각보다 큰 영향을 안 주더라구요 어차피 프로브가 빨리 늘어나기 떄문인지 크게 압박감을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그가(제가 저그였습니다) 뮤탈 중심 히드라 중심,그리고 동시에 두가지 다 쓰기 여러 가지 시도해보았는데요 그나마 히드라+스커지 조합이 좀 낫더군요(저는 스뎅저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스파이어+히드라 덴^^) 다만 초반 커세어 견제가 실패할 시 완전 망하는데다가 의외의 리버드랍최적화에 쉽게 무너지더라구요(4질럿2드라군 셔틀1대 드랍에도 당했습니다) 실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직은 저그가 플토 상대하는 건 확실히 어려운 것 같네요 확실히... 제3멀티는 크게 고찰해 보지 못했지만 캐리어를 타는 플토라면 오히려 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중하수 저그유저였습니다^^
03/12/16 15:11
사실 제가 궁금한 것은 프로게이머들 수준의 초고수간의 맵밸런스였습니다. 제가 프로토스 : 저그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말해놓고, 그 근거를 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 넥서스 멀티하는 타이밍인데요. 그냥 테크트리 올리는게 우선 급선무로 보입니다. 그래서 테크트리올리다가 미네랄 400 모이면 넥서스 옆에다 하나 더 짓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할때 테크는 정상적 속도로 올라가면서 미네랄 모이는 속도 또한 생각보다 빠릅니다. 물론 저그도 빠르긴 하겠지만, 프로토스가 초반 400 낭비했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단 큰 타격은 없더군요. 미네랄이 기본적으로 워낙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타격이 없습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멀티 미네랄 4개에도 과감히 넥서스 지어도 무난하다고 봅니다.(자원이 초반에 정말 잘 모이거든요..) 2. '커세어 리버'를 기본전략으로 하고 저그는 히드라를 대량 생산한다고 가정해볼때(스커지도 뽑으면서) 프로토스는 웹을 개발하게 될 겁니다. 웹을 개발하면 커세어가 오버로드 사냥을 꽤냐 짭짤하게 할수 있습니다. 물론 밑에선 리버가 강력한 모습을 보일겁니다. 아비콘을 뽑아 스태시스 필드를 개발하여 폭탄 드랍 하려는 오버로드를 동시다발적으로 얼리는 장면도 한번쯤은 방송에서 볼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03/12/16 15:22
플토가 좋기야 좋겠지만 전의 패러독스 보다는 저그에게 훨씬 좋아지지 않았을까요??^^;;
테란에게도 압도당하던 저그가 지난주에는 얼마 안되는 패러독스의 멀티를 다 선점하고 유리하게 이끌던 모습을 보면... (그동안 저그의 승리는 저그가 잘한 점도 있지만 상대가 자멸한 점도 없지 않았죠,,;;) 기존 패러독스보다는 저그에게 상당히 힘을 많이 실어준 것 같습니다..^^
03/12/16 19:03
프토 of 낭만님//단순히 8덩이는 아니지요. 다른 맵과는 다르지 않습니까? 수십마리의 일꾼이 한정된 미네랄에 바글거려야 하는 상황이 아닙니다. 제가 고수는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적당한 일꾼의 수는 미네랄 1개당 1.5에서 2.5기라고 들었습니다. 플토나 테란이 이 이상을 뽑아내는 것은 멀티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냥 멀티하듯 해도 되더군요. 그런데 방어지역이 분산되지 않고, 가령 일꾼이 30마리가 넘었다고 하면 절반 정도는 갈라서 다른 쪽에 보내주면 조금 늦게나마 캐옵니다. 그거 양이 생각보다 상당하지요.
03/12/17 12:34
아, 제가 빠뜨린 내용이 있었군요(__);; 그 일꾼이 바글거리는 타이밍이라는 게, 보통 지상맵의 경우는 좀 지나야하지 않습니까? 상대 병력의 압박이 초반부터 있으니까요(경우에 따라 일꾼 한부대 이하에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죠-_-;). 그러나 섬맵은 시간적으로는 분명 초중반인데도, 초반러쉬가 없다는 특성상 게임진행은 초반일 수가 있지 않습니까? 일꾼 바글바글의 타이밍이 훨씬 빨라진다고 생각합니다^^;
03/12/17 20:05
전 보다는 확실히 좋아진거 같습니다...
그러나 전에 저그가 얼마나 암울했는지는 다 아실것입니다... 그러나 섬맵은 섬맵, 섬맵 최강은 프로토스.. 이러한 말들은 변하지 않을거 같네요... 예상 밸런스 저그대 테란 4:6, 저그대 프로토스 3:7, 테란데 프로토스 5:5
03/12/18 18:45
저그가 2가스는 먹는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중요한것 토스가 2가스란 것이죠...저그가 초반공략에 성공해서 장기전으로 가면 5:5가 예상되고 그냥 후반으로 간다면 6.5:3.5정도가 될듯 합니다.
03/12/22 04:11
섬맵에서는 토스의 2가스도..저그의 2가스에 비해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김경훈님의 말은 제생각과는 조금 다르군요...
주력인 셔틀, 커세어, 리버(+스캐럽), 넥서스, 포톤 등 가장 많이 쓰는 유닛(+건물;;)이 거의 미네랄 위주로 소모됩니다. 지상맵에서처럼 하템의 압박이 심하지 않죠. (물론 섬맵이라도 하템은 좋지만 어디까지나 '지상맵에 비하면' 입니다.) 저도 플토유저로서 다양한 섬맵에서 경기를 해봤지만..중반이후 가스보다는 미네랄의 압박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저도 프토 of 낭만님의 글에 동의하며, 5:5의 팽팽한 싸움을 예상해 봅니다.
03/12/22 14:14
온게임넷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옛날의 임요환선수가 그랬듯이 불리한
종족으로 다른유리한종족을 이기자는 발상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패러독스2나 남자이야기가 있는거죠 맵의 밸런스도 실력으로 커버하는 선수들이 많잤습니까?
04/01/06 14:40
패러독스라는 맵 이름 답게 밸런스도 보통의 지상맵과는 반대의 밸런스를 가진 것 같습니다. 지상맵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약간 강하듯이, 패러독스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약간 강하고(그러나 거의 비슷한 수준) 그리고, 테란이 저그에게 약간 강한 정도로, 패러독스에서는 저그가 테란에게 약간은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단지 제 생각으로서는) 또, 프로토스가 러커 조이기에 시달리는 등, 지상맵에서 저그에게 암울하지만, 반대로 패러독스에서는 저그가 그런 입장이 되는 것 같네요.
04/01/11 14:58
패러독스2가 이제 저그에게 좋아졌다.라고 많이평하시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 물론 오리지날 패러독수보다는 낳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전히 저그한테 프로토스전은 암울인것같네요. 박정석 조용호선수의경기에도 두선수의 천적관계(?)비슷한 그런게 작용했던것같지 꼭 맵의 유불리때문에 박정석선수가 그렇게 힘들게 승리를 가져갔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기요틴에서 테란이 불리하다는(요즘은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만) 딱 그벨런스정도? 어쨌든 패러독스는 오리지날이든 2vor이든 암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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