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2/04 22:24:45
Name 세상 끝까지
Subject 국민맵 로스트 템플. 맵 밸런스는 적당한가?(프로게이머 기준)
안녕하세요.
토론게시판에서는 두번째 글을 올리게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현재 스타크래프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로스트 템플 (이하 로템)의

맵밸런싱에 대한 pgr21식구들을 의견을 알아 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오늘 학교에서 친구들과 로템의 맵 밸런싱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일단, 제 의견은 로템은 테란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리미엄 리그나 작은 소규모 대회

의 리플들을 보고 있자면, 테란이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떻게 이기지? 하고 생각 할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대 토스전, 그리고 대 저그전에서요.

그리고 또 한가지 로템에서 토스는 왜이리도 약해 보이는지...

제가 토스유저 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프리미엄 리그나 각종 소규모 대회의 리플들을

보고 있으면 토스는 정말 암울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더군요.

대 저그전은... 어떻게 해도 이길수 없겠다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특히 조용호 선수의 플레이.. 조용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있자면.. 어떤 토스 유저가 저 선수를 이길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한 두번이 아니더군요.)

이상 제 의견이 였습니다.

(글이 너무 지저분해 보이네요.-_- 정리가 잘 안되더라고 이해해 주시길..)

여러분은 로템의 맵 밸런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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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4 23:40
수정 아이콘
로템의 맵 밸런스는. 약간 저그맵입니다.
전체적인 맵 밸런스로서는 상당히 좋습니다. (전부 33.3%를 맞출수는 없으니까요..)
맵을 만들면서 가장 좋은것이 아주약간 저그맵을 최고로 치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저그맵인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테-프전은 거의 반반. 테-저전도 거의 반반..
프-저전에서 저그가 좀 좋지만..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합니다...만..
하여튼 로템은 밸런스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괜찮은맵입니다.
(다만.. 지금은 지겹습니다 -_-)
03/12/04 23:57
수정 아이콘
테- 저 전도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과거 극강실력의 테란에게 저그는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었고 최근 그러한 극강 테란유저가 꽤 많아지고 있어서 방송경기에서는 로템에서 테 - 저 전을 했을시 테란이 많이 이기는것 같습니다. 테 - 프도 비슷한 맥락이고요..
03/12/05 00:04
수정 아이콘
그건. 극한에 다다르면 테란이 강하다고 이야기 해야하는걸까요 (-_-)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현재도 그렇게 보이는군요..)
Altair~★
03/12/05 00:13
수정 아이콘
먼저 세상끝까지 님의 제목에 대한 답변을 먼저 드린다면...
국민맵 로스트 템플의 맵 밸런스는 적당하다 하지만 공식맵으로 사용해선 안된다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전적 가운데 로템 (수정이 가해진 모든 버젼 포함) 에서 펼쳐진 경기는 1963경기 입니다.
상세 종족별 전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Lost Temple - 1963경기
★종족별 승률
테란 1000전 538승 462패 53.8%
저그 1086전 557승 529패 51.3%
플토 780전 338승 442패 43.3%

테란 VS 저그 350(53.6%) VS 303(46.4%)
저그 VS 플토 254(58.7%) VS 179(41.3%)
플토 VS 테란 159(45.8%) VS 188(54.2%)

테란 VS 테란 - 132경기
저그 VS 저그 - 324경기
플토 VS 플토 - 74경기


언뜻 보기에도 비교적 훌륭한 수치입니다.

밸런싱을 고려할 때 최상의 맵은 Bifrost와 Rivalry 2맵을 꼽을 수 있습니다.
Bifrost에서 3종족의 승률은 테란 50.9%, 저그 48.4%, 플토 51.1%
Rivalry에서 3종족의 승률은 테란 54.6%, 저그 48.4%, 플토 47.0%로 굉장히 훌륭한 데이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템과 비교했을 때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엄청난 경기수 차이에 있습니다.
Bifrost에서 펼쳐진 경기는 338경기, Rivalry에서 펼쳐진 경기는 583경기에 불과 합니다.
2000여 경기를 치르고도 3개 종족이 저 정도의 수치를 나타내는 맵은 분명 밸런스에서는 훌륭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경기에서 3개 종족의 승률은 테란 52.8%, 저그 48.6%, 플토 48.5% 입니다. (패치영향은 감안하지 않은 종합 누계)
테란은 저그에게 강하고, 저그는 플토에게 강하고, 플토는 테란에게 강한게 3개 종족의 밸런스입니다.
(최근에 플토가 테란을 상대로 힘들어 하고 있으며 수치도 49.9% VS 50.1%로 테란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Yang님의 의견과 다소 견해를 달리해서 로템은 분명 약간 "테란맵이다"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1.08패치 이후의 영향도 어느정도 가해졌겠으나 맵 곳곳에서 드러나는 언덕의 존재, 게임 내에서 나타나는 스타팅의 유불리등을 고려할때도 그렇고
분명히 로템에서의 테란의 승률은 다른 맵에서의 그것을 약간 상회합니다.
물론 저그도 미세하게 다른 맵에서의 평균 승률보다 나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플토만이 평균 수치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만...그 차이는 2% 내외의 미세한 차이입니다.
그런데도 유독 로템에서 테란이 부각되는 가장 큰 이유는 2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1. 방송경기에서 펼쳐지는 유독 강력한 플레이는 테란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 이 부분은 방송경기를 시청한 스타크래프트 팬들이라면 강력하게 각인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1번과 어느 정도 연결되어서...) 로템 최강 "이윤열" 선수의 종족이 바로 테란이다.
- 로템에서 이 선수의 전적을 살펴보면 과연 로템이 밸런스가 훌륭한 맵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 로템 총 전적 - 67승 19패 77.9%
VS테란 14승 3패 82.4%, VS저그 35승 10패 77.8%, VS플토 18승 6패 75.0%

여기에 이윤열급 선수가 또 있습니다.
☞김정민 선수 로템 총 전적 - 82승 40패 67.2%
VS테란 16승 4패 80.0%, VS저그 37승 17패 68.5%, VS플토 29승 19패 60.4%

승률이 조금(-.-) 떨어지는 선수를 살펴 볼까요?
☞임요환 선수 로템 총 전적 - 88승 48패 64.7%
VS테란 22승 10패 68.8%, VS저그 43승 20패 68.3%, VS플토 23승 18패 56.1%

이에 반해 저그는 로템에서 최강의 승률을 보이는 홍진호 선수의 승률이 임요환 선수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고
플토는 50%를 넘기면 로템에서 강자에 속하는 상황입니다.
전체적인 밸런스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극강의 실력을 지닌 상위급의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문제를 나타내기도 하는게 로템의 양면성 입니다.

정리하면 로스트 템플의 밸런스는 수없이 많은 경기를 통해 쌓이고 쌓여서 정리되고 체계화된 훌륭한 밸런스를 지닌 맵이나
상위급의 선수들이 경기를 하기에는 분명히 불공평한 요소를 지닌 맵이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따라서, 아마추어 대회나 각종 대회의 예선전에서 사용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겠으나
커다란 대회의 본선이나 정규리그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의 문제가 존재하는 맵이라는게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

토론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애초에 전하고자 한 부분을 모두 전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잠이 와서...-.-+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프토 of 낭만
03/12/05 00:14
수정 아이콘
사실 토스가 로템에서 불리하다고 하는 요인은 바로 "지형" 때문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vs테란 전에는 진을 치고 나오는 테란에게 쌈싸먹기 공격을 해야하는 상황이 나오는데 중앙의 성벽때문에 이런 공격이 어려워 지는것이 첫번째 이유이구요.
vs저그 전에는 입구가 좁아 럴커조이기를 하는 저그 상대로 드라군 운영이 제대로 안되는 것이 두번째 이유이지요..
그리고 불운이라는 면이 많이 작용하면 힘든 종족이 또한 토스이구요..

이번 프리미어 리그 로템도 위 두가지 예의 경우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많은 지형을 수정했지만 여전히 거리간 유불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토스가 완벽히 좋아진 것도 아닌것은 사실이구요..

제가 생각하는 로템의 밸런스는

저그:테란:토스
일반로템 - 4 4 2
프리미어 - 2(+@) 4 4
03/12/05 00:29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로템은 장벽이 없어서 오히려 이윤열식 왕창 끌고 나오는 메카닉이 움직이이 편하지요. ㅡ,.ㅡ 여러모로 이윤열 선수는 유리한 듯. 그리고 이윤열선수는 원래 승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로템이라고 특별히 높은 건 아니라고 봅니다. 원래 로템은 저그맵이되 초고수레벨에서는 테란이 약간 우세한 편이지요. 그래도 위치상의 다양한 플레이와 힘싸움, 게릴라, 치즈러쉬 등등 모든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위치상의 밸런스 파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단점도 되고 장점도 될 수 있겠네요.
비류연
03/12/05 00:30
수정 아이콘
프토 of 낭만님께서 제가 말하려고 했던 것을 말씀해 주셨네요.
오크히어로
03/12/05 00:55
수정 아이콘
로템은 아무리 생각해도 유저가 맵에 밸런스를 맞춰나갔다는 생각밖에는...워낙 오랬동안 쓰는 맵이다 보니..
03/12/05 11:38
수정 아이콘
워낙 다양하고 엄청난 경험이 유불리를 상쇄시킨 듯...
인생무상
03/12/05 14:03
수정 아이콘
프토가 꽤 불리한 맵인 동시에 테란에게 유리한맵이기도 하죠..로템에서 저그나 토스는 불리하고 테란이 많이 유리한위치와 스타팅포인트가 존재하고 대각선이 나온다고 해도 테란이 할만하지 불리할게 없는 맵인거 같습니다
바야흐로
03/12/05 15:55
수정 아이콘
로템 불리할게 많다고 생각하네요. 왜냐하면...... 중앙에 구조물이 많아서 프로토스로 테란 조이기 풀때 상당히 난감 하다는.^^;; 그리고 프vs저
일때 언덕 럴커 콤보로 오면 상당히 매우 난감.(덧붙여 스컬지까지 있으면 완전 x돼죠.^^;
Kim_toss
03/12/05 16:39
수정 아이콘
로템은 제 생각엔..테란과 저그는 비슷하고 프로토스가 좀 암울 한듯..
실제로 전 요즘은 로템에선 거의 게임을 안 합니다..언덕 수비가 힘들어서요..저그전이나 테란전이나 언덕 막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전 개마고원이 딱 좋은 것 같아요..
Kim_toss
03/12/05 16:40
수정 아이콘
그리고..프로게이머 사이에선..극강으로 올라갈 수록..테란이 제일 강한 것 같아요..
스타매니아
03/12/05 16:56
수정 아이콘
로템은 밸런스가 매우 잘 맞는 훌륭한 맵이지요... 밸런스가 로템보다 좋다고 할 수 있는 맵이...? 프토 of 낭만님, 바야흐로님, Kim_toss님의 말은 그럴듯 하기도 하지만... 그런 논리에서라면 알타이어님이 적으신 통계를 설명할 수 없을것 같네요
남자의눈빛
03/12/05 17:41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께서는 프로게이머 기준 로템을 이야기 하셨는데, 프로게이머 수준으로 본다면 분명 공식맵으로 쓰기는 어렵다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같은 종족 게임처럼, 위치에 따른 유불리 즉, 한번 기운 경기는 역전하기 어려울 정도 -_-
그러나 저같은 하수에겐 50%이상을 이 맵에서 경기를 하며, 위치 유불리를 극복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한 위치서 지게되면, 더욱 자신이 초라해지고 몇 번이고 리플레이를 다시 연구하곤 합니다.
위치상의 유불리를 단순히 운에 맡기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라고 한다면 벨런스 잘맞는 몇 맵보다 나쁠것은 없다고 봅니다.
사실 플토가 좀 우울한 것 같고, 뻔한 멀티 타이밍과 위치때문에 저그도 테란 상대로는 약간 접어주는 느낌은 감출 수가 없네요.
너무 오래되고, 너무 친숙해서 로스트템플 경기는 빠지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스타매니아
03/12/05 20:29
수정 아이콘
많은 님들이 상당히 착각(어휘선택이 어렵네요)하고 계신듯한게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수준에서 밸런스가 깨진다고들 하는데 -> 프로게이머 수준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일부 최정상층에서 깨지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그것은 로템이 아닌 보통 맵들에서 깨지는게 아닌가요?
로템과 여타 다른 리그맵들의 승률비교등의 검증없이... 그냥 로템에서 내가 겜해보니 방송보니 리플보다 어려워보인다.. 이런 생각이라면? -> 다른 리그맵들에서 겜해보면 평균적인 승률과 체감 난이도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로템과 별 차이 없을겁니다
Ace of Base
03/12/05 23:03
수정 아이콘
제가 쌓아온 배틀넷 로템에서의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로템은 세종족이 누가 유리하다는 바로 위치에 따라 관계가 있습니다.

일단 테란으로 말씀드리면


테란 12시


vs저그 2시 : 테란이 아주 유리합니다.
vs플토 2시: 플토의 매너파일런을 습득한다면 테란이 유리합니다

vs저그 6시:러쉬거리가 멀기때문에 비슷하다고 봅니다.
vs플토 6시:플토가 조금 유리한듯합니다.

vs저그 8시:비슷비슷합니다.
vs플토 8시:비슷비슷합니다.


테란 2시

vs플토,저그 12시: 별 차이 없으며 테란과 저그 경우에는 위에것보다
조금더 테란이 유리합니다. 이유는 2시 저그가 12시보다 제 3멀티 확장이 조금더 유리하죠. 12시는 걸려서 7시로 멀티하려면 드론이 중앙을
거쳐야 하니까요

vs플토 6시: 테란이 조금유리하다고봅니다. 조이기가 쉽죠
vs저그 6시:음...정확히 단정 지을수 없습니다.

vs플토 8시:비슷비슷합니다.
vs저그 8시:비슷비슷합니다.


테란 6시

6시는 네오로템이 아니고서야 안마당 언덕에서 럴커게릴라나 하템드랍은
대박이죠.
vs플토12시:플토가 유리합니다.
vs저그12시:저그가 유리합니다.

vs플토 2시:플토가 유리합니다. 12시 멀티 확장이 다른곳보다 수월
vs저그 2시: 비슷비슷하나 저그가 다른위치보다는 그나마 좋습니다.
vs플토 8시: 비슷비슷합니다.
vs저그 8시: 저그가 유리합니다.
(뮤탈게릴라야 그렇다쳐도 드랍저그의 게릴라는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테란 8시

vs플토 12시: 비슷비슷합니다.
vs저그 12시:비슷비슷합니다.

vs플토 2시:비슷비슷합니다.
vs저그 2시:비슷비슷합니다.

vs플토 6시: 계단조이기라는 메리트로 테란이 유리합니다.
vs저그 6시: 조금더 저그가 유리한듯합니다.




*조금 이 종족이 유리하다,,는 말을 배제하고 쓴겁니다.
조금정도 앞서는건 비슷비슷하다에 포함시켰습니다.
Ace of Base
03/12/05 23:06
수정 아이콘
플토vs저그도 ...테란과 타종족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어쨌든 로템은 6시가 정말 최악입니다 어느종족이든...
모두 최고의 확률로 최악의 위치인 6시 잘 피하시길 -_-
조성민
03/12/06 1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로템은 플토가 조금 불리한맵 이라고 생각합니다.
플토는 앞마당 언덕을 이용한 게릴라전에 너무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 멀티에 관한 것인데...길게 설명하고 싶지만 핵심만 밝히자면
앞마당은 먹기 쉽지만 그 이후 다른 멀티를 먹기가 플토가 가장 힘들다는점이...
순수수정
03/12/06 15:51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기준으로는 이윤열선수랑만 하지 않는 다면 어느정도 잘 맞는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수수정
03/12/06 15:57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승률과 로템 맵에 대한 견해를 종합해본다면 테란이 유리하고 토스가 조금 불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토스가 그렇게 까지 암울하다고는 할수 없을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스타크래프트의 수많은 전략이 만들어진 최고의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03/12/06 18:54
수정 아이콘
플토가 약간 불리하긴 합니다만 할만 하죠... 로템을 모델로한 신개마고원같은 맵도 훌륭한 밸런스를 보이고 있고...(좀 딴얘기일수도...) 언덕이 있으면 테란이 수비하기 쉽고 상대종족이 공격하기 어렵지만 대각선의 경우에는 해볼만 하더군요...
03/12/06 21:17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단 로템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는 작은 길이라도 있었으면합니다
저는 테란유저지만 플토입장에서는 언덕장악당하면 미쳐버리죠..
03/12/08 05:54
수정 아이콘
음.. 테란 2시 플토12시면 플토 암울하지 않나요?
테란이 2시 본진 언덕에서 점차 내려오면 플토 입구에서 병력이 나오질 못하지 않나요?
siramode
03/12/08 16:07
수정 아이콘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맵을 3D처럼만 만들 수 있다면 완벽한 밸런싱을 가진 로스트템플을 볼 수 있을꺼라 생각되는데...아무튼 이건 개인적인 바람이고, 프로게이머 기준으로 보자면 로스트템플의 맵 밸런싱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프리미엄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템도 그다지 좋다고 생각되지도 않고요.
03/12/09 00:59
수정 아이콘
제 견해는 로템은 밸런스가 맞는게 여러가지의 위치탓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강력하다는 테란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제 주종이 테란입니다 (__). 프로토스가 언덕탱크가 무섭듯이..테란도 언덕하템게릴라 -_- 정말 이것때매 겜하기 싫어질정도입니다. 그럼 언덕대비는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저그도 어차피 러커있고 저그상대로는 언덕게릴라를 테란이 하지않으니깐요. 그렇다면 프로토스 상대로 프로토스가 아래쪽이걸리면 어느정도 커버가가능하다고봅니다. 테란보다 상대적으로 빠른기동력 캐리어의 존재등으로. 하지만 테란이 아랫쪽이면..테란이선택할수있는카드가 매우 줄어들게됩니다. 즉 12시 2시나 6시 8시를 제외하고는 테란승률이 높은편이 아니게 됩니다. 즉 테란과 플토전에서 테란의 승률을 올려주는것은 12시 2시와 8시 6시의 위치입니다. 이위치를 제외시켜버리면.. 테란이 약간 불리하게돌아간다는사실입니다. 저그전은 6시 8시까지 -- 빠른뮤탈의 등장과 러커 드랍으로 인해 테란이 힘들게됩니다. 테란의 특징상 육상거리가 가까우면 무척유리한종족입니다만..멀면 멀수록 확장이 힘들면힘들수록 플레이하기힘들어지는 종족인데 로템이란 맵 자체가 가까운 거리와 먼거리가 랜덤으로나오기때문에.. 12시 2시 만해도 총 12가지의 경우의 수 중에 2가지의 경우에 수 즉 1/6 확률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테란이 로템에서 맵상으로 약간은 유리하다는게 제 생각~ ^_^;;
김대선
03/12/09 09:48
수정 아이콘
먼저 논쟁을 일식시키신 알테어님의 데이터 분석에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 놀랍군요.
음... 하지만 데이터 분석에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는 것 같아서 함께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상기 데이터는 태란 1000전 저그 1080전 토스 780 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토스 유저가 그만큼 공식대회에 출전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로템에서 게임한 게이머 숫자도 당연히 토스가 가장 적을텐데, 태란 상위 랭커 100명, 저그 상위랭커 108명 토스 상위 랭커 80명이 게임을 한 결과와 흡사 할 것 같은데, 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토스종족의 게이머 들이 게임한 결과가 상기 밸런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종족 100명씩 뽑아놓고 무작위로 대전을 시킨다면 결과는 상기에 제시된 데이터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하나의 제가 제시하지 못한 변수는 저그와 태란의 저변인구가 토스보다 많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적은 숫자의 프로토스 게이머가 더 질적으로 우수한 게이머 인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배냇 전체 사용자의 종족 현황 통계를 가지고 있다면.. 게이머의 질적인 요소를 통계에 넣을 수 있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상기 로템에서 게임한 횟수 즉 100:108:78 이 가장 진실에 근접한 치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수치가 맘에 들지 않으신다면, 로템의 3000 게임중에서 각종족 상위승률자 10명씩 각출해서 그들의 승률을 가지고 논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타 맵의 밸런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기준맵도 없고, 3종족 저변인구도 다른 상황에서 로템을 제외한 다른 맵의 승률이 33:33:33 이 나온다고 해서 공평하다고 말 할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종족의 플레이어들의 수적 차이와 함께 고수층의 빈약함( 또는 고수층의 질적 우세)이 동반될때 자연히 승률도 변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일단 기준승률을 정한 이후 기준승률에 비교하여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사실 원래 수학치라 통계같은거 전혀 모릅니다.
하지만 과학을 전공하다 보니 데이터 분석에 오류가 있다는 것은 알것 같습니다. 제 글에도 제눈에도 보이는 오류가 무척 많은데, 저로써도 맞게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수학이나 통계에 지식이 있으신 분들의 지적과 토론 부탁드립니다.
김대선
03/12/09 09:59
수정 아이콘
너무 난잡하게 써서 제 글의 요지를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3종족의 저변인구 수의 차이에 따른 종족 상위랭커간의 질적인 차이의 가능성과
2) 데이터의 표본추출이 108:100:78 로 다른점에 따라 표본추출 과정 에서의 질적 차이에 따른 오류.
3) 상기 오류요소를 배재한 후 기준승률을 만들어 맵 밸런스 평가에 적용
Altair~★
03/12/09 10:06
수정 아이콘
김대선 님 의견에 관해서...어떤 형태로든 전적통계에 반영해서 추출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보다 완벽한 분석이 나오겠죠.
하지만 제 능력이 거기에 닿지 못하고... (이게 가장 큰 문제죠...^^)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때 얻어지는 경제적인 효과가 (비용대비 효율의 문제) 다소 의문시 되기는 합니다.
물론 고려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결과치가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나온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업이 되겠죠...

현재는 저의 능력이 부족하기에 고려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김대선
03/12/09 11:19
수정 아이콘
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변인구의 문제는 오류요소가 너무 많아 사회 학 논문이라도 써보신 분 아니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럼,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발업질럿의인
03/12/10 01:55
수정 아이콘
토스 유저로써... 토스의 대 저그전이 가장 와닿게 힘들어요...
[귀여운청년]
03/12/14 01:30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의 경우에는 저그가 가장 좋고 프로게이머급초고수의 경우에는 테란이 가장 좋은 맵이 아닐까 싶네요..
스타매니아
03/12/19 13:51
수정 아이콘
김대선님이 적으신 '제 글에도 제눈에도 보이는 오류' 는
바로 아래 내용이겠네요
'저그와 태란의 저변인구가 토스보다 많다는 것이고, 이에 따라 적은 숫자의 프로토스 게이머가 더 질적으로 우수한 게이머 인가에 대해서 논란'
그 논란에 대한 저의 의견은... 질적으로 우수한 게이머가 아닙니다!
마술사
03/12/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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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전에 게임벅스에서 비슷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1500점이상 유저들의 로템에서의 결과를 데이터로 뽑아 봤더니 저기 알테어님의 데이터와 상당히 비슷하게 나왔었습니다.(당시는 1.07시절로 플토가 지금보다도 더 암울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죠..) 그걸 보고 저그유저들은, "거봐라. 플토도 승률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는데 뭐가 그렇게 엄살이냐" 이런식의 주장이 올라왔었죠...
하지만 나중에 올라온 반론들은, "어차피 1500점 이상의 플토유저들은, 그 1500점대의 저그, 테란들을 상대할정도로 강력하다는것을 1400점대를 꺾어서 자기 점수를 1500점대로 만들음으로서 증명하여 결국 1500대 점수를 만든 유저이므로, 당연히 같은 1500점대의 저그,테란과 비교했을때 승률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 는 주장이 주를 이뤘습니다. 즉 1500점대 이상의 종족별 분포가 몇명이냐, 이것이 중요하지 1500점대 이상 유저의 승률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건 크게 중요하지가 않다는 것이죠.

물론 김대선님의..'종족별 저변인구 수 차이에 따른 질적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도..사실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일례로 1,07시절 저그가 가장 득세했을시절엔 저그가 저변인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테란판이 되면서 테란이 저변인구로도 저그를 능가하는 것 같은데요..그것은 바로, '가장 유리한 종족의 저변인구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인것 같네요.

즉 프로토스 유저층이 적기때문에 고수급이 적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반대로 프로토스가 암울하기 때문에 고수급 대결에서 상당한 승률을 낼수있는 유저들이 적을 수밖에 없고, 이는 일반유저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이죠.
언덕저글링
03/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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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로템은 테란맵이라고 보고, 저그는 그런대로, 프토는 힘든맵으로 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로템에서 초보에서 고수까지의 기간을 보내죠. 저도 5년 가까이 로템을 해오면서 느끼는 점은 실력이 올라갈수록 프로토스나 저그로 테란을 이기기 힘들다 입니다.
그러나 일단 밸런스는 그런대로 맞다고 생각하고, 훌륭한 맵이라고 보지만, 대회맵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12시 2시간의 극악의 밸런스부분도 있고, 시청자 입장에선 너무 많이봐서 재미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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