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9 11:52:57
Name 가디언
Subject 철자법 맞춤법 지적에 대해서...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장문이여서인지 철자법이 종종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자를 치다보면 오타가 날수도 있는 상황이고 또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는
허다하고요.
글쓰는 입장에서는 읽는 분들이 이해해 주시겠지 하고 별다른 수정없이 글을 등록합니다.
사실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꼼꼼이 원고확인하고 하고 일일이 철자교정하고 하기는 무리가 있지요.

사담이지만, 예전 모뎀시절에는 장문같은 경우는 통신접속전에 메모장에 적어서 붙이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온라인상이라... (철자가 틀려도 이해해달라)" 이런 양해문구를 많이 봤습니다.
인터넷정액제로 시대가 바뀌었으니 온라인상이라 두서없이 쓴다는 말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요즘 적지않게 게시물에 대한 댓글중 문법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그런 댓글들을 보면 글읽기나 토론시 산만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줄짜리로  짧게 수정댓글만 남기면 별상관이 없는데.
거의 가르치고 지적하는 수준입니다.
굳이 누군가가 지적하지 않더라도 글쓴이 또는 읽는이 모두 다 인지하고 있을겁니다.
철자가 잘못되었다라는 것을요.
철자 몇개때문에 원래글의 의미가 퇴색된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양념이 반찬위에 올라갈수는 없습니다.

pgr사이트내에 한글사랑 게시판을 별도로 만들어서 철자나 맞춤법에 대한 지적을 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철자법에 대한 댓글은 한줄로 제한했으면 좋겠군요.
큰 요지만을 생각하는 pgr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09 15:5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eMarineFan
03/10/09 11:58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인데요. 그런데 한줄로 딱 끝나버리면 왠지 냉정함과 차가움이 느껴질지도. 그러나 지적하고 가르치는 투의 글은 싫죠. 그리고 예를 들면 NZEO내에도 우리말 바로쓰기 게시판이 있는데 아주 좋죠.
가디언
03/10/09 12: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철자법을 몰라서 오타를 내는 것보다 손(키보드)실수로 오타를 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지적의 대상이 아닙니다. 눈감아 주시길 바랍니다.
펀치스트립
03/10/09 12:24
수정 아이콘
철자법에 대한 댓글을 한줄로 제한한다는 의견도 상당히 좋은 의견입니다만...글쓰는 이들이 앞으로 더욱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매번 그런 댓글을 달 수도 없는 일이고...물론 시간이 지나면 pgr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스스로 적응 하실거라 생각 됩니다(웃음)
이런 문제 때문에 또 pgr이 너무 경직되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겟군요..여태까지 많이 나온 말들 처럼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다른??
분위기의 사이트 가 많이 있습니다. 전 이런 분위기 때문에 pgr에 매력을 느끼고요, (pgr너무 좋아요!!)
그런데 한글사랑 게시판을 따로 만든 다면 그것 자제가 문제 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만, 그글의 대한 수많은 코멘트가 더욱더 글쓴이에게
예의를 갖주치 못하는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운영자분들만??이라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구요,,
전에 항즐이 님 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첫 코멘트의 맞춤법에 대한 지적 제한, 가디언 님의 생각 처럼 한줄정도,,,,제생각에는 코멘트에는
오직 맞춤법 지적에 대한 내용만을 담는 것을 제한 하는 정도면
충분히 예의 를 갖출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시간이 흐른 다면 이렇게 할 일도 분명히 줄어 들겠지요.
03/10/09 12:27
수정 아이콘
저도 맞춤법 제한 댓글은 한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충분히 의도가 전달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구요...
붉은 느낌
03/10/09 12:56
수정 아이콘
맞춤법에 대해 지적을 한다면 쪽지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정성들여 글을 쓰고 회원들의 의견은 어떨까 하며 기다리는데 맨처음 달리는 댓글이 맞춤법에 대한 지적이라면 속상하죠..그리고 좀 화가 나기도 합니다.. 무릇 상대에 대한 잘못은 특히 실수에 대한 비판은 조용히 그사람에게만 충고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맞춤법에 대한 지적으로 게시판의 글하나에 몇백명의 사람이 보니 신중히 써달라는 의견이 상당히 설득적이지만 또한 그사람에 대한 비판을 수백명이 볼수 있다는것에 대해서도 맞춤법 지적 리플은 신중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건 사소한 실수를 몇백명앞에서 망신주는 것 같이 느껴질때도 있으니까요.. 사소한 실수 적인 맞춤법 실수라면 그냥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는 의도된 통신어체는 쪽지로 전달하던가 메일을 보내주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쪽지를 여러번 보내고 잘못을 지적했는데도 꾸준히 고쳐지지 않는다면 답글로 상황을 설명하고 지적하는것도 좋겠죠..가끔 훌륭한 토론거리가 맞춤법 시시비비로 의도된것과는 전혀다른 비난으로 흐르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있습니다..
항즐이
03/10/09 12:57
수정 아이콘
유군님의 코멘트 잘 읽었습니다. 좋은 의견이네요. 꼭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잘 읽어습니다." -> "글 잘 읽었습니다." 오타겠지요.
봣나 -> 봤나. 이 부분은 자주 틀리시는 걸로 봐서, 과거형의 어미에 ㅆ 받침을 쓰는 규칙을 잊어버리신 듯 합니다.
03/10/09 13:03
수정 아이콘
글의 맞춤법을 지적할때에는
먼저 "글 잘 읽었습니다"라를 먼저 말하고 지적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대뜸 맞춤법만 지적을 하고 사라지면 글을 쓴 사람은
"내용은 안보고 맞춤법만 봤나"라는 오해를 살수 있을거 같습니다
*오호..과거형의 어미에 ㅆ 이 들어가는 군요..음..중요체크 --v
DeepLiver
03/10/09 13:09
수정 아이콘
V3를 능가하는 항즐이님의 실시간 감시로군요. 하, 한글날 특집이겠죠?
03/10/09 13:19
수정 아이콘
저는 맞춤법 지적은 덧글로는 웬만하면 안하는분위기였으면 합니다..가디언님 말씀대로 대부분의 오타는 키보드실수로 나는 오타가 대부분인데 그걸 일일히 어떻게 하라 이래라식 훈계하는 분위기면 글쓴이로서 기분이 나뻐지는 것을 물론이고 심지어 몇몇 회원들사이에서는 맞춤법지적으로 인해 미묘한 갈등관계가 형성되는걸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배가 바다로 가야됨에도 불구하고 맞춤법지적으로 인해 산으로 간다는점 이겠지요...
안전제일
03/10/09 13:20
수정 아이콘
[전격공지!]... 글에 오늘의 이벤트!가 나와있습니다.
한글날 특집이지요.으하하하
모모시로 타케
03/10/09 13:40
수정 아이콘
봣나 같은 경우에는 빨리 쓰다보면 Shift 키를 제대로 안 누른 상태에서 ㅅ을 눌러버리는 바람에 많이 일어나더군요..
분수=하비365전
03/10/09 13:46
수정 아이콘
맞춤법에 대한 지적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쪽지로 보내 지적을 하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사실 여기서 맞춤법 지적을 하는 것은 그 글을 보는 사람에게 더욱더 중요한 내용입니다. 대개는 키보드의 오타에 대한 지적이 많지만 또 많은 부분은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헷깔리는 부분을 지적한 글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아리송한 맞춤법도 많구요. 댓글로 맞춤법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글쓴분이나 그 댓글을 읽는 분 모두 자신이 글 쓸 때 문제는 없는지 타산지석으로 삼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라는 코멘트로 시작되면 더욱 더 금상첨화겠죠. ^^
가디언
03/10/09 13:56
수정 아이콘
맞춤법 공부를 굳이 pgr에서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검색사이트에 "맞춤법"이라고 치시면 얼마든지 공부할수 있습니다.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요.
참고로
< target=_blank>http://urimal.cs.pusan.ac.kr/edu_sys_new/Explore/menu/spellcheck.asp>
맞춤법/문법 자동체킹 사이트입니다.
하토르-라디
03/10/09 14:07
수정 아이콘
못믿을 사실이겠지만, 가끔은 오타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표준어가 아닌줄도 모르는 분들도 네티즌들 중에서 굉장히 많던걸요..... 심지어는 "제미있다"가 아니라 "재미..."인 지 모르고 쓰는 분들도...
그리고 "해죠"가 아니라 "해줘"인지 모르는 학생들도 경험상 굉장히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pgr은 맞춤법을 (왠만하면)지키자는 분위기이므로 인터넷의 여타 다른 공간에 비해 굉장히 맞춤법을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다른 곳에선 가끔씩 황당할 수준이더군요...
마요네즈
03/10/09 14:07
수정 아이콘
예의를 갖춘다면 맞춤법 지적은 크게 문제될 일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굳이 오타성 글까지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03/10/09 14:10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가디언님의 의견도 좋네요.
충분히 생각해볼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적 자체를 나쁘게 생각지는 않지만 글의 요지가 변질되기 쉬워서 조금은 꺼려 지더군요.
나중에 별도로 한번 토론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맞춤법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데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하지만.
일단 오늘은 한글날이고 항즐이님께서 분명히 공지를 하셨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해보는것으로 하겠습니다.
지적도 감수하고요. 고치기도 하고요.
음. 유군님,분수님 이모티콘 사용하셨습니다. ( 지적임. )
좋은 하루 되세요.
항즐이
03/10/09 14:22
수정 아이콘
가디언님, 저는 적어도 남에게 보이는 글을 열심히 쓰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적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상태라면, 자신의 의도가 타인에게 받아들여질 "권리"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의무에는 당연히 정성, 상대에 대한 존중, 올바른 호칭과 높임, 그리고 바른 한글의 사용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는 이야기를 또 해야 할 필요가 없음에도, 읽을 필요가 있는 분들이 정작은 읽으시질 않기 때문에 몇번이고 반복해서 이야기 하곤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곳에서 물론 맞춤법을 더 정확히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분들이 그곳을 찾아가서 배우지 않은 채로 이곳에 찾아오시기 때문에 지적해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쪽지로 일일이 지적하는 것 보다는 꼬리말로 지적하는 것이 쉽습니다. 지적 이상의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탕속개미
03/10/09 14:28
수정 아이콘
가디언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몇몇 흥미로운 주제의 글을 재미있게 잘 읽다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 생뚱맞은 맞춤법강좌의 코멘트가 글쓴이의 몇 개의 오타보다
더 거부감이 들더군요. 손도 못 델 정도의 한글파괴의 글이 아니라면 글 쓴 분께
조용히 교정내용을 쪽지로 전달하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앗! 오늘은 한글날이군요. 쓰고 나서 몇 번을 읽어 보았지만 그래도 실수할 수 있으니
제 짧은 글을 교정해 주실 분은 쪽지로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신 1>아 그리고 가디언님이 추천해 주신 맞춤법 자동검사 사이트 굉장히 좋더군요.
저같이 띄어쓰기나 문법을 자주 무시하는 글쓴이에겐 정말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즐겨찾기 해 놨습니다.

2>이 글도 거기서 교정했습니다. 빙그레~
선풍기저그
03/10/09 14:32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 재밌게 댓글을 쭉 읽어 내려가는데..
갑자기 두둥~~ 맞춤법교육글이 길게 써지어있으면 운전하다 비포장도로 만난격입니다. 갑자기 흐름깨지고 글읽기 싫어지고..
그냥 글쓴이가 정말 몰라서 틀렸나보다..하는부분만 딱 몇자로 지적하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3/10/09 14:35
수정 아이콘
손도 못 댈 입니다. 설탕속개미님. 의미가 맞지 않아 고쳐야 하는 부분까지는 지적해 주지 못하는 곳인가 보군요. 데다는 불에 데이는 것이고 일을 시작하거나 접촉하는 것은 대다 이지요.

한글 파괴의 글은 제가 운영진으로 있는 한 게시판에 존재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건 기본을 지키지 않은 것이니까요.

쪽지로 지적드렸을 때 지적 받으신 분이 얼마나 책임감 있게 자신의 의무를 다해 주실 것인가, 자신의 실수와 부족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의 발전으로 이어 나갈 것인가가 관건이겠지요.

물론 꼬리말 전체 분위기가 맞춤법 위주가 되는 것은 저 역시 적극적으로 저지해야겠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흔들림이 없군요.
항즐이
03/10/09 14:38
수정 아이콘
가디언님께 또 하나 아쉬운 소리를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한글날이고 제가 분명히 제안을 했습니다.

가디언님의 의견이 충분히 긍정적인 것이지만, 시기적으로 서운함을 감출 수 없군요.
felmarion
03/10/09 14:38
수정 아이콘
쉬우니까..댓글을 달기 쉬우니까 문제가 되는것 아닐까요?
댓글로 맞춤법 지적을 한다는 것은 사실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맞춤법 문제때문에 정작 논의 되어야 할 문제는 뒤켠으로 빠진체 맞춤법에 대한 이야기만 크게 불거져 나오니까요.

왜 4줄미만의 글은 삭제대상이라는 공지가 있을까요?
글을 너무 성의없게 쓰거나 쉽게 쉽게 쓰는 것에 대한 방비 아닐까요?
"님, 가르쳐 주셈" 이런 글과 같은 것에 대한..
글의 전체적인 내용과는 상관없이 일부 문장의 오타나 맞춤법의 틀림에만 지적을 하는 댓글들 또한 글을 정성스럽게 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댓글보다는 쪽지로 지적해주시는 것이 지적하는 사람이나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나 좋지 않을까요?
Randomize
03/10/09 14:41
수정 아이콘
맞춤법 지적은 좋습니다. 그러나 꼭 글을 잘써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정성들이지말아야 한다는 의미가아닙니다) 여기서 만약 논술첨삭 받는다면 70점 이상 넘기는분 아마 없을겁니다.. 심지어 운영자님들 조차도요.. 맞춤법 지적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논술첨삭 지도식의 글은 보는사람으로 불쾌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합니다. 그래서 저또한 가디언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항즐이
03/10/09 14:46
수정 아이콘
심지어 운영자님들 조차도요 라는 말이나, 논술첨삭 받으면 몇 점 넘기는 사람 없을겁니다 라는 표현은 매우 공격적인 것입니다. 주의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장을 강화시키는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상대에게 날카로움과 조금의 불쾌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논술 첨삭은, 한 때는 아르바이트로 했었습니다. 오래전 일이라 지금 제 글쓰기가 원칙을 많이 빠뜨리며 진행되는 일이 잦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저는 지적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지적을 받아들여 수정한 후에 그 코멘트를 지워주십사 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적하는 사람에게도 책임은 물론 있습니다. 지적이 받아들여 진 후에 스스로 삭제하는 것이지요.

논쟁을 제가 계속 이어나가게 된 입장이라 면구스럽지만, 한글날을 맞아 제가 일종의 제안을 한 상황에서 이런 반응은 좀 괴롭습니다.
03/10/09 14:48
수정 아이콘
한글날 만세입니다. 우리모두 세종대왕님과 집현적 학자들을 위해 잠시나마 묵념합시다.
항즐이
03/10/09 14:49
수정 아이콘
쪽지로 지적하였을 때 그 효과가 낮다는 점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물론 상대를 배려하는 데는 쪽지가 좋겠지요. 글 자체의 의도를 보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 십분 인정합니다.

첫 화면의 큰 글씨인 공지사항을 잘 읽어주시지 않는 분들, 코멘트로 지적해도 꿈쩍이지 않는 분들, 쪽지를 보내도 자신의 글에 대한 처분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03/10/09 14:54
수정 아이콘
저도 맞춤법에 대한 댓글을 볼 때면 꼭 글쓴이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의도가 보이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항즐이님의 의견도 공감이 가는데요 굳이 댓글로 맞춤법을 지적할 때에는 정말 한줄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렇습니까?
항즐이
03/10/09 14:56
수정 아이콘
제가 대안을 하나 내지요.

맞춤법에 대한 꼬리말이 불쑥 끼어 들어와 흐름을 해치는 것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그런 지적이 글쓴이를 배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맞춤법만을 위한 꼬리말은 하지 않는 편은 어떻겠습니까. 글쓴이의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충분히 하면서, 짧게 한 줄로 맞춤법이나 옳지 않은 표현들도 슬쩍 정정해 주는 정도 말입니다.
물빛노을
03/10/09 14:59
수정 아이콘
글을 쓸 때 바른 한글을 사용하는 것은 읽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 예의입니다. 읽는 사람은 그 글을 읽는 데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공지사항을 숙지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왜 이리도 많으신지요. 애초에 그럼 맞춤법 지적을 받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게 검사한 뒤에 올리시면 됩니다. 그 정도는 적어도 Pgr에 글을 쓰는데 있어서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나 자신이 몰랐던 맞춤법이 나왔다! 당연히 댓글로 지적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면서 수정합니다. 그리고 쪽지를 드립니다. "수정했습니다^^" 정도면 좋겠지요. 기분좋게 지워주실 겁니다.
물빛노을
03/10/09 15:02
수정 아이콘
어떤 분들은 쪽지를 보는 방법조차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어라 제가 저번에 쪽지 드렸었는데요"하면, "아 피지알에 쪽지라는 게 있었나요?"라는 식으로 반문하는 분들도 꽤 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댓글에 지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가디언님의 글에 실망을 느낍니다.
<사실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도 아닌데 꼼꼼이 원고확인하고 하고 일일이 철자교정하고 하기는 무리가 있지요>
글쓴이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조차도 없는 발언입니다.
자신이 쓴 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배려라고는 조금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글쓴이의 편의에 따른 글쓰기입니다.
03/10/09 15:04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솔직히 전 맞춤법지적 당하는 사람들 중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쁨을 느끼면서 고치게 하는 댓글을 저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글이란 형식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읽는 사람도 글의 내용에 중점을 두어서 읽는 것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여기 분위기는 글의 내용보다도 오타나 맞춤법 찾기에 더욱 중심이 가있는 것 같아서 불편한 느낌이 들때가 있더군요...저만 그런 것이었나요?
03/10/09 15:06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맞춤법 교정만을 위한 댓글은 솔직히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댓글속에 맞춤법에 대한 언급이 있는 형식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10/09 15:07
수정 아이콘
쪽지로 보내서 '효과'가 없다면 댓글로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요. 저도 맞춤법 지적은, 굳이 한다면 쪽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
03/10/09 15:08
수정 아이콘
가디언님. 이 글의 꼬리말 만을 두고 보자면, 맞춤법 보다는 논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정도의 논의-지적 의 혼재를 받아들이시지 못하는 입장이라면, 저와는 거리가 꽤 있으신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부분 중에서 "시기의 아쉬움"에 대해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굳이 한글날을 맞이해서 제가 제안까지 한 오늘이어야 했는지 말입니다. 논의의 시작으로서 오늘의 가치가 다른 날과 차이점이 있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물빛노을
03/10/09 15:0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항즐이 님의 의견에는 크게 동감합니다.
그리고 맞춤법을 지적당한 것이 그리도 속상한가요? 전 제가 몰랐던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서 기쁘고, 지적해주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이 들던데...그리고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자필의 경우 글씨가 악필이며 읽을 마음이 사라집니다. 인터넷의 경우는 통신체나 외계어가 같은 경우겠죠. 그리고 저는 여기 분위기가 오타나 맞춤법 찾기에 중심이 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던데요. 분위기가 많이 혼탁해졌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가디언
03/10/09 15:11
수정 아이콘
악필이며 읽을 마음이.... => 악필이면 읽을 마음이..
물빛노을
03/10/09 15:12
수정 아이콘
쪽지는 일단 못보면 그대로 꽝이겠고, 본다 하더라도 본인이 귀찮다거나 하는 이유로 수정하지 않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댓글의 경우는 좀 다르죠. 일단 자신의 글을 써놓고 다시 읽은 사람이라면 볼 수 있습니다(즉 쪽지 보는 법을 모르는 분들도요). 그리고 일단 지적이 들어왔으니 다른 분들 시선을 신경써서라도 고치게 됩니다. 물론 지적한 맞춤법이 고쳐졌다면 그 댓글은 삭제되어야겠죠.
물빛노을
03/10/09 15:13
수정 아이콘
맞춤법 지적이 한줄이라...
않하는 것->안하는 것, 예기->얘기
이런 방식이 더 기분좋으신가요? 이걸 풀어쓰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03/10/09 15:13
수정 아이콘
음...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분명히 아래 공지가 나가 있고 그의미는 여러분들도 이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좀더 엄격한 지적을 자체적으로 해보자는 의미이므로 따라 주시길 바랍니다.

가디언님의 의견은 충분히 건설적이고 좋습니다.
가디언님 // 오늘 말고 내일이나 아무때나 이논제에 대해서 토론해 보면어떨까요.
오늘 토론은 이걸로 끝내고요.
이상하게 약간 격해질 기미가 보입니다. ( 주객이 전도되는것도 걱정 되고요 )
좋은 하루 되세요.
항즐이
03/10/09 15:14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 동의와 지지는 감사합니다.

하지만 liverd님이 지적하신 부분은 역시 제가 보기에도 다소 과격하네요. 조금 쉬면서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여전히 쉽게 격앙되는 모습이라 걱정스럽습니다.

가디언님, 정작 가디언님이 아닌 다른 분들은 오타나 맞춤법 지적보다 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가디언님도 제 질문과 계속된 논의에 대한 꼬리말을 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디언님이 시작하신 일이니까요.
03/10/09 15:16
수정 아이콘
요즘 어떤 글이 올려졌을 때 첫 댓글이 맞춤법 수정요구만을 위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댓글이 아닌 형식에 대한 수정요구만이 있는 댓글이 첫 댓글인 모습이 저는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댓글을 쓴 사람은 내용은 보지않고 맞춤법만 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맞춤법 교정을 볼 정도면 글의 내용에 대한 댓글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춤법보다는 글의 내용에 대한 댓글이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즐이
03/10/09 15:19
수정 아이콘
음 letina님 그래서 제가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 대안에 대한 평가나 반박이 있는 편이 좋겠지요. 맞춤법 보다 글의 내용에 대한 꼬리말이 주류를 이루어야 한다는 데는 모든 분들이 동의하실 것입니다.

논쟁의 주 요소들은,

1. 쪽지로만 지적하는 것이 좋다.
2. 지적은 한 줄로만 한다.
3. 첫 꼬리말이 지적이어서는 안된다.
4. 지적만을 위한 꼬리말은 안된다. (글 내용에 대한 이야기 포함)

정도 입니다.

저는 1에 대해서 효용성이 낮음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2 역시 오히려 상대에게 더 불쾌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걱정하는 편입니다. 3에 찬성하면서 저는 4의 대안을 내 놓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아이리스
03/10/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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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무서워지네요..(울음)
PGR이 길드/동호회 사이트 가운데 1위 사이트란 사실.. (기쁜 웃음) 그만큼 많은 눈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봅니다. 지나침은 문제가 있지만, 모자람도 문제가 있고 규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를 두고 여기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눈물 찔끔..천재들만 모여있는 곳=PGR) 그래도, 지금은 한글과 스타, 바둑, 일반상식 등 피나는 공부와 노력끝에 멋있는 글은 못쓰더라도 몇 줄의 댓글은 달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에 한없이 기뻐하고 있답니다.(기쁨의 눈물)

가끔씩, 주제와 동떨어져가는 댓글을 보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과도기라 생각합니다. 조금씩만 노력해서 한글사랑의 분위기를 조성해 간다면, 조만간에 이런 논쟁이 없어질 것이라 봅니다. 오늘은 한글날이자나요..오늘의 이벤트는 한글날을 맞아 정말 뜻깊은 생각이라 생각했는데요.. 안그랬으면 진짜 모르고 지나갈 뻔 했습니다.(세종대왕님께 야단맞았을 일을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도 이런 분위기 조성하면서 오늘 하루 너무 뿌듯했습니다. 한글만세!! 입니다.
03/10/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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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항즐이님 // 이글에서 리플로 논의를 더 진행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이 토론 발제의 의지가 있으신지도 확실치 않고요.
이정도에서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시고 싶으시면
항즐이님이나 가디언님이나 다른분이 토론 게시판에 규칙에 맞게 좋은 발제글을 남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항즐이
03/10/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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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디언님은 쪽지로 의견을 생각중이라고 보내오셨습니다.

몇 분의 동의가 있으면 이 글을 토론 게시판으로 옮겨보고 싶습니다.
03/10/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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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토론 게시판으로 가면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긴박함이 감도는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리스
03/10/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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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해서 하나 올리는 사이 벌써, 많은 댓글이..(역시, 아직 글쓰는데 문제가 있나 봅니다.
우선, 1번은 반대 - 저처럼 무심한 경우 쪽지를 못 볼 경우가 많으며, 또 쪽지로 '글을 수정하라'란 말이 오는 것이 오히려 더 기분이 상할 것 같습니다.
2번은 현재와 다를바 없습니다.
3번은 다른 사람들 댓글 달때까지 기다렸다, 수정요구 댓글을 단다는 것도 좀 우깁니다.
4번에 올인합니다. 단,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후가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가르칠려고하는 지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분좋게..후후
가디언
03/10/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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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게시판으로 옮겼으면 합니다.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 그리고 지적당하셨던 분들 이번 기회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날 기념 이벤트 좋네요.
항즐이
03/10/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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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생각보다 3번에 대한 반대가 있군요. 일리가 있는 말씀들이십니다. 다시 생각해 봐야겠네요.

물빛노을님 오늘은 원x 같은 표현 안하셔야죠. 한글 사랑의 날입니다.
물빛노을
03/10/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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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아이리스님과 같은 뜻에서 반대합니다. 1번은 쪽지는 효용성이 적다는 점에서 찬성, 2번은 조금 주의해야겠지만, 오히려 더 불쾌하게 들릴 수 있으므로 반대입니다. 4번은 대찬성입니다. 정리했습니다.
물빛노을
03/10/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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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애초에 이 일을 시작하신 가디언님이 항즐이님의 대안에 대해 빨리 의견을 정리해주셨으면 좋겠군요.
03/10/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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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같은 경우에는 수정요구만이 담기 댓글이 처음 달리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번이 적용된다면 글의 내용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맞춤법 교정도 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liceinchains
03/10/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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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첫 댓글에 맞춤법 지적하면 순식간에 분위기 다운되죠.

지적하더라도 가능한 한 댓글의 아랫쪽에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푸른고양이의
03/10/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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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님이 제시하신 대안을 보고, 저도 의견을 남겨볼까 합니다.

우선 1번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효용성이 적다는 점에서 반대합니다. 가뭄에 콩 나듯이, 가끔 쪽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설사 맞춤법을 지적한 쪽지를 확인한다 하더라도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보고 잘못 표기된 맞춤법을 틀린 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거고요.

2번 역시 간단명료한 덧글은 오히려 글을 쓴 사람에게 더 불쾌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니까 반대합니다.

3번은..글쎄요. 맞춤법을 지적하는 내용은 같은데 덧글이 위에 있다고 기분 나쁘다면 아래에 있다고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저는 첫번째 덧글이 맞춤법을 지적하는 글이라도 별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4번을 선택하는 게 가장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글에 대한 감상과 맞춤법에 관한 지적이 함께 있다면, 덧글에서 감상을 먼저 쓰든 맞춤법을 지적하는 글을 먼저 쓰든 상관없다고 보고요.
가디언
03/10/09 16:18
수정 아이콘
맞춤법에 대한 댓글은 24시간 후에 달게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대화가 마무리에 다가갈때 그때 지적을 했으면 하네요.
어차피 글을 쓴사람은 마지막 댓글까지 보게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말이죠..
게임의법칙
03/10/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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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상대방에 대한 지적이라는 것이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글을 정성들여 썼건 대충대충 썼건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어서니까요.
어지간한 오타나 맞춤법 오류에는 그다지 거부감이 들지 않습니다만..
꾸준히 틀리는 예기, 않 등은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제가 제안하는 것은 본문의 맞춤법 교정입니다.
댓글에서의 맞춤법은 심한 한글 파괴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무난히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본문에서의 맞춤법 교정은 댓글로 지적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본문을 수정하고 수정을 한 후에는 댓글 다신 분이 댓글을 삭제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자신이 쓴 글에 책임을 지는 것은 본문 작성자 뿐만 아니라 댓글 작성자에게도 통용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댓글을 달고 그 뒤에 그 글을 찾아보지 않는 것은 그 댓글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산만하지만..
제 의견은 본문의 철저한 맞춤법 준수.
본문 수정후 맞춤법 관련 댓글 삭제가 되겠습니다.
본문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글은 무책임한 배설일 뿐이겠지요.
BairOn..
03/10/09 16:21
수정 아이콘
쪽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1번에 찬성을 합니다.. 단 두사람의 댓글 논쟁땜에 게시판 자체가 과열된 적이 많은데.. 1번처럼 쪽지사용을 강제한다면 그런일이 많이 줄어들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과 4번을 쓰는거에 찬성을 합니다..
한줄뿐인 맞춤법 지적용 댓글은 글쓴이가 기분이 상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제일
03/10/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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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그 글의 내용에 대한 단 한 줄의 코멘트도 없는 맞춤법교정 댓글은 저도 별로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부분만 '여기, 여기, 여기' 이런 식으로 지적하는 건 이곳이 교육사이트가 아닌 이상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오늘은 '한글날'을 기념한 특별한 행사이니 큰 문제가 없지요.
(솔직히...많이 찾으면 상품 달라고 생떼를 부려볼 참이었는데...이렇게 무겁게 분위기가 변하다니요!)
글 잘 읽었습니다...로 시작해도 좋고 글 잘 읽었습니다...라고 끝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소리일수록 더 조심스럽게 하자고요.
항즐이
03/10/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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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님의 의견에는 허점이 있습니다. 글쓴이가 항상 마지막 댓글까지 보지는 않습니다. 24시간은 커녕 몇 시간만에 버려지는 글도 있습니다. 꾸준히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슬픈 현실을 직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쪽지를 잘 확인하지 않는 분들이 많으며, 공지를 잘 확인하시지 않는 분들이 많으며, 지적을 해도 잘 받아들여주시지 않는 분들이 많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이 논의를 진행해야 할 듯 합니다.

24시간이라는 시간도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pgr에서 게시판 관리를 주로 전담하면서 제가 가지는 원칙 중 하나는 사건이 터지는, 게시물에 꼬리말이 줄을 잇는 그 상황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미 목록에서 밀려나가 관심의 바깥에 놓여버린 글의 문제를 다시 헤집어 지적하고 수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정시간을 유예로 한다는 것은, 그 특정 시간 동안은 글의 내용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인 듯 합니다. 하지만, 그 글의 표현들이 문제가 되는 것 역시 관심을 가질 만한 그 시간들입니다. 따라서 내용에 대한 지적과 표현에 대한 지적의 시간을 분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법칙님의 의견은 다른 의견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 합니다.
5. 댓글에 있어서의 문제는 다소 지적을 자제하자.
6. 본문 수정 후에는 수정 요구, 지적을 담은 댓글을 삭제하자

정도인데요.

6의 경우 댓글(꼬리말)에 지적 이외의 내용이 담겨 있다면 삭제하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4번과 병행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네요.
5번 역시 어느 정도 자제해야 하는지, 자발적으로 어떻게 지켜나갈지가 힘든 부분이라고 봅니다.
가디언
03/10/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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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보니깐 일이 좀 복잡하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운영자분은 회원들이 이곳에서 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도 함께 얻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보이네요.
게임과 공부...참 상극처럼 보여지는데
정말 pgr스러운 고민이네요.
03/10/09 16:44
수정 아이콘
논의에서는 약간 벗어난 부분이지만, 이 pgr에서는 말줄임표에 대해서는 관대한 부분이 많은 거 같네요. 오늘 항즐님이 이모티콘을 자제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말줄임표의 사용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는군요. 저의 의견으로는 말줄임표도 이모티콘의 사용이라 봅니다.

맞춤법 지적의 경우 어느 정도 특정게시물에 대해서 공격형태를 지닌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가끔 글을 읽다 보면 맞춤법 바로잡기의 관점으로 글을 읽지 않는가 하는 정도로 말입니다. 중용의 덕을 지키자고 말하고는 싶지만 기준을 마련하고자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듯 싶습니다.(오늘은 이벤트 중이죠)

제 바램은 이 토론을 계기로 적당한 수준의 지적,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의 자세에 대해서 모두가 한 번 더 생각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As Jonathan
03/10/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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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24시간 후 맞춤법 댓글달기"라는 가디언님의 말씀은 사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로, 자신이 어느 하나의 글을 읽고 난 뒤 '어, 이부분의 맞춤법이 틀렸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뒤 맞춤법을 교정하려고 다시 그 글을 열어볼 사람이 얼마나 있겠으며, 정작 글쓴이 조차도 하루가 지난 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네, 분명 있습니다.
두번째로, 위의 항즐이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때를 놓치면, 맞춤법교정에 의미가 많이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은 논의가 되고 있는데요. 지켜보겠습니다.
여기 토론에 참여하고 계시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중에 틀린 의견을 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100%맞는 의견을 내는 사람도 없습니다. 네, 답이 없는 토론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하게, 상대를 배려하시면서 토론해야 하겠습니다.
게임의법칙
03/10/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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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지적이라는 것이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게시판 규칙을 법제화해서 몇항 몇조 하는 식으로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규칙을 만들면 그 규칙에 맞느냐 안 맞느냐가 애초에 만든 취지보다 위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5의 경우 제가 지금까지 게시판을 지켜본 것으로는 댓글에 대한 맞춤법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보다는 의미없는 분쟁이 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셈, ~여 정도가 아니라면 지적하는 분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6의 경우는 맞춤법을 지적하는 댓글은 따로 분리해서 쓰시도록 회원분들께 촉구하시면 해결될 듯 합니다.
댓글을 두번 다는 수고로움을 끼치게 되긴 하지만
그 정도의 수고로움은 감수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본문을 쓰시는 분들이 맞춤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지적하는 댓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겠지요.
어느 게시판을 가든 맞춤법 논쟁이 일어나면 항상 나오는 얘기가 있습니다.
- 통신체는 우리들만의 문화다.
- 그러는 너는 얼마나 맞춤법 잘 맞춰쓰냐?
- 글 내용이 중요하지 맞춤법이 뭐가 중요하냐?
-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면 그게 맞춤법이다.
귀여니양의 소설을 서점에서 보고 한동안 서글펐던 적이 있습니다.

항즐이님께 바라는 것은 더 강력한 권력(?)행사입니다.
황희 정승의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다가 미덕이 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애초에 사이트 운영 방침을 맞춤법 준수로 시작하신만큼
회원들의 의견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강하게 얘기한다면 토론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즐이님의 의사를 강요하십시오.
항즐이
03/10/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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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님 게임과 공부는 상극이라 할 이유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더구나, 맞춤법을 지키자는 유래는 자신의 글에 대한 의무를 다하자는 것으로 부터 출발했으니, 공부라기 보담은 마음가짐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우자는 것이지요.

pgr도 인터넷 상의 공간이고 따라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에는 알맞은 규범도(15줄 원칙 등) 필요하고 적절하게 합의된 문화도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논의는 pgr의 문화를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것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pgr이 그저 스타를 위한 공간인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셨다면 가디언님의 견해는 저로서는 실망스럽습니다.
우후후우후
03/10/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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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지적당하다보면 글쓰기가 꺼려지지는 않을까요?
헛된 생각이길 바라지만.. 어쨌든 지적이라는건 글을 쓴 사람에게 좋은 기분이 드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으로 4번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기준이라는걸 정하는거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일 같아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글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정도의 글이라면 지적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나 글을 읽는데 큰 불편이 없는 글인데도 불구하고 세밀한 부분을 지적한다면 그건 약간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논술하는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자유게시판이라는 게시판자체의 성격을 따져봐도 정말 세밀하고 자세한 부분까지 지적을 하면 문제가 생길거같군요. 가끔이긴 하지만 글을 읽어보고 댓글을 보니 오타가 있어서 글을 다시한번 보는 경우도 가끔은 생깁니다. 제 글이 너무도 주관적인 글이긴 하네요.
그리고 갑자기 생각나는건데 형식이라는것이 감정이라는 것을 무시할정도로 중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의 형식을 지켜야 하긴 하겠지만...
항즐이
03/10/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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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우후님께 드리는 말입니다.
하나 - pgr의 자유게시판은 다른 곳의 자유와는 조금 다른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이나 pgr의 많은 글들을 읽어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두울 - 낯선 이들의 만남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펴 나가는데 바른 형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이상의 존중과 배려, 정성과 책임감이 살아 있어야만 좋은 사회를 이룰 수 있는 것이 온라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셋 - 글쓰기가 꺼려지는 것 보다는 글을 함부로 쓰려는 마음이 더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넷 - 우후후우후님의 말씀처럼, "글을 충분히 이해할 정도"라는 말에도 적당한 기준이란 참으로 주관적인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정도면 지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은 개인의 판단에 맡기자는 뜻이 됩니다.
03/10/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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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표준어 및 맞춤법 준수의 의미는, 그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표현입니다. 물론 사회의 어떠한 요소와도 마찬가지로 언어 또한 변해갑니다. 그러나 그 변화가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은 공식적인 변화(즉, 표준어 표기법 개정 등)가 아닌 이상 지켜야 할 기준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봅니다. 약간 옆으로 새는 이야기지만, 귀여니라는 이의 이모티콘 비문 비어 뒤범벅 잡탕글은 언어 변화와 사회 변동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인해 나온 게 아니라, 한때의 유행을 쫓아 생각없이 쓴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런 것을 인정할래야 인정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통신체는 물론 인터넷이라는 공간 안에서 사용되는 언어입니다. 그러나 사회 전체의 동의 및 지지를 얻었다고 보기 힘들 뿐더러, 그 생명이 길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통신체를 좋아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런 사람들에게 제 의견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제가 다니는 모든 게시판마다 과도한 통신체와 비표준어를 지적하고 고쳐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못 본 척 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곳 PGR이 공개적으로 과도한 통신체를 금지하고 표준어 사용을 권하는 곳인 이상, 적어도 이곳에서는 바른 말 바른 글을 사용하는 게 이 PGR이라는 작은 사회의 구성원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이는 기본적인 것이 아닐까요?

그러한 전제 하에서, 이곳에서 틀린 철자나 비문, 통신체 등을 지적해 주는 것은 하등 비난받을 여지가 없는 행동이라 봅니다. 물론 지적받는 사람은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 사회에서 생활하기 위해 그 사람이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PGR은 열린 사회이고, 국가나 민족처럼 필연적으로 개개인의 발목을 붙드는 그런 공동체는 아닙니다. 자유롭게 들어오고 자유롭게 나갈 수 있는 이상, 이곳에 들어온 이들은 이곳의 규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똑같은 지적을 하더라도 좀 더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해 상대를 배려해주는 훌륭한 자세를 보인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견이지만, 통신체나 과도한 이모티콘, 이상한 문법, 비표준어 등을 교정해 주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우연히 발생한 오타]는 그냥 웃으며 넘어가 주어도 좋지 않을까요? 오타를 쓴 사람도 다음에 또 그대로 쓰지는 않을 테니 말입니다. 물론, 과도한 오타는 그 글의 글쓴이가 무책임하게 대충 썼다는 말이니 넘어가기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오타를 지적해 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붉은 느낌
03/10/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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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사용이 유용하지 않아서 그방법은 별루라는건 동조하기 힘듭니다..
피지알 자체의 규범을 만드시는 운영자님조차 그렇게 생각하신다는건 납득하기 힘이드는군요.
여지껏 그기능의 유용성을 피지알자체내에서 쓸일이 없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그기능자체를 모르거나 알아도 쓰이지 않기 때문에 열어보지 않죠..
하지만 댓글과 쪽지의 차이점은 상대를 존중한다는데 그다름을 들고 싶습니다
위의 제 댓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사소한 실수를 몇백명앞에서 비판을 받는다면 그것은 분명 달가운
일은 아닐겁니다.. 피지알의 하나하나의 글은 그대상이 상당히 큽니다..
만약 학교에서 한반의 어떤아이가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같은반 다른 친구가 그것의 잘못을 지적한다면
그친구에게 다가가 버리지 말라고 충고를 해야지 운동장 애국조회시간에 앞에나가서 모든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누구누구는 쓰레기를 어느지역어디에서 쓰레기를 버리는것을 보았다 그것을 고쳐주기 바란다
한다면 충고를 받는 사람의 입장은 어떨까요... 단지 쪽지 보내기가 귀찮아서 댓글로 다는게 편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 같습니다..

댓글단분중에서도 그런충고를 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는 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회원도 있다는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상대가 쪽지를 확인하지 않을것 같다면 댓글로 맞춤법을 지적 하는게 아니라
댓글로 xxx님 쪽지 보냈습니다 라는 댓글을 쓰면 어떨까요?
쪽지기능은 분명 피지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남을 더욱 존중해줄수 있는 문화로 .. 이런 문화가 정착된다면 피지알에 글을쓰는 기쁨과 더불어 글쓴후 댓글을
확인하는 기쁨에 더해 쪽지함을 열어보는 기쁨을 추가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즐이
03/10/09 17:11
수정 아이콘
글곰님의 의견은 평소 제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참 많네요. 제가 다 못하는 부족한 부분을 많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전 지금 학교였습니다.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작업과 회의를 하면서 pgr에 계속 글을 올렸는데, 이제 다 마쳤으니 내려가서 대회 전까지 눈 좀 붙여야겠습니다.

토론이 한참인데, 계속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만일 대회 끝나고도 계속되고 있다면 역시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의견들 모두 감사하며 끝까지 모두 읽고 꼭 좋은 방향으로 게시판 관리에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관심 가져 주시구요. 즐거운 한글날 되세요. 좋은 대회 진행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heMarineFan
03/10/09 17:20
수정 아이콘
박수. 짝짝짝.
마요네즈
03/10/09 17:22
수정 아이콘
만인이 생각하기에 보기 싫을 정도가 아닌 이상에는 어느 정도 애교로 넘겨주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맞춤법 지적의 취지는 옳으나, 그것이 너무 과열된 분위기로 흐를 경우 부정적인 면도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온라인상에서 통용되고 있는 한글파괴의 언어들을 반기치 않는 터라, 이런 논쟁은 비단 pgr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체로 확장되었으면 합니다..
얼마 전에 한 TV프로그램에서 미래에 많은 언어들이 사라지게 되는데, 그 중 한국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그 이유는 외부의 이유 때문이 아니라, 내부의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 내부의 이유 중 크게 차지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온라인상의 언어파괴 현상 때문이겠죠.. 이런 부분은 우리가 조금 생각해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03/10/09 17:57
수정 아이콘
/liverd 님.
언어는 그렇게 변하지 않습니다. 언어 안에서 자그마한 변화들은 엄청나게 일어나지만, 그 대부분이 짧은 수명을 다하고 사그러집니다. 새로운 사회상이나 물질의 등장으로 인해 아예 새로운 어휘를 창조해낸다면 모를까, 소수의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시도해서 기존의 언어를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찻잔 속의 소용돌이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지요.

언어의 변화는 기존의 언어가 현실과 심하게 어긋날 때 일어납니다. 전위에 서서 시도한다 하여 될 일이 아닙니다. 표준어 개정은 일반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난 언어 변화를, 사회가 다소 늦게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을 취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적으로 일어나며, 그 생명이 깁니다.

그런데 이러한 언어 변화에 진보와 보수 이데올로기를 대입하시다니, 난감할 따름입니다. 이념과 상관없이 변화가 무조건 진보이고 유지가 무조건 보수인 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귀여니라는 이는 현대 국어에 있어 가장 진보적인 사람이란 말씀입니까?

앞서도 쓴 말이지만, 변화는 대부분 소규모로 짧게 끝나 버립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변화가 그 생명을 길게 유지하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는가? 바로 [치열한 자기 성찰과 사색]의 여부입니다. 앤디 워홀 등 모더니즘 미술이, 일반적인 미술관에 미루어 보면 어이없음에도 불구하고 미술사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그러한 성찰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연 맞춤법을 틀리고, 외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성찰 끝에 사용하는 것입니까? 단지 유행에 따른 것일 뿐입니다. 깊은 자기성찰과 사색 끝에 [안녕하세요] 대신에 [안녕하셈]을 쓰는 사람이 있는지, 과연 있으면 그 성찰의 과정이 어떠했는지 들어 보고 싶은 게 제 심정입니다.

물론 언어는 그러한 성찰 및 사색 외에도 변화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오히려 이 원인이 훨씬 다수지요. 그건 다름아닌 [편리함]입니다. [했읍니다][했습니다]로 바뀐 것은 발음과 실제 표기간의 격차가 사람들의 편의를 해쳤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바뀐 것입니다. 그러나 [했습니다][했어염]이 되는 건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에게 더욱 불편한(이해하지 못하게 되는)결과를 초래하지 않습니까? 이러한 외계어 및 통신어 등이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막으려는 노력이 보수, 또는 수구라는 말로 간단하게 처리될 수 있는 것입니까?
03/10/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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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퇴근해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뵙겠습니다.
03/10/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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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길 때
편집기에서 작성해서 옮기는 것은 기본이었는데.. 지금은 아닌듯 하죠..
물빛노을
03/10/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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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연히 발생한 오타와 몰라서 틀리는 오타는 평소 그 분이 계속 그 부분을 틀려왔느냐 아니냐, 또 다른 분들도 똑같은 실수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 글자판에서 실수로 잘못 칠 수 있는 곳에 있느냐 없느냐(가령 웬지와 왠지를, 안 과 않을 헛갈리는 것은 거의 몰라서 틀린다고 볼 수 있는 경우입니다. 얘기와 예기도 대체로 비슷하지만 오타일 수도 있습니다)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피지알이 보수라고 하셨는데, 보수면 또 어떻습니까. 진보와 보수 논쟁은 사실 조금 지겹기 때문에 달리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참된 진보가 아닌 진보니, 열린 ○○이니, 다양성 존중이니, 개인의 자유 존중이니, 편의를 위해서니 하는 미명 하에 저질러지는 수많은 인터넷 게시판에 범람하는 외계어며 통신체를 보느니, 차라리 피지알처럼 강력한 압력을 바탕으로 단단히 지탱해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군부 독재시절을 그리워하십니까? 라고 반문하실리는 없겠지요? 전혀 다른 문제지요, 그건). 또한 그러한 자유는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피지알은 그런 자유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난장판이 지겨운 분들이 오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보수라도 좋고, 수구라도 좋습니다(그 명칭은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liverd님께서 그렇게 느끼신다면). 피지알 자유게시판 유저의 대부분은 이 엄격함(배려라고 표현해도 좋습니다)을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분들이라고 단언합니다.
전 맞춤법의 극한에 있지 않습니다. 과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만, 저 자신이 맞춤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지조차 않습니다. 단지 제가 아는 한에서의 맞춤법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미처 몰랐던 부분을 보완해나갈 뿐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기준을 그 정도로 놓지는 않는다'는 것은 liverd님의 추측이십니다. 저보다 더욱 엄격하게 맞춤법을 지키시고, 그러기 위해 자유 게시판에 글 하나 쓰려면 머리를 싸매고 정성들여가며 쓰시는 분들, '함부로' 자유게시판에 글을 적지 않는 분들을 저는 여럿 알고 있습니다. 관점의 차이가 이 토론을 만든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liverd님이 마치 다수파이고, 제가 소수파이며, 전체 흐름이 이런데 왜 거스르려고 하느냐...라는 투의 말씀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라캄파넬라
03/10/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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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글쓰기가 참 힘드네요. 맞춤법 신경쓰랴, 띄워쓰기 신경쓰랴.. ^^;
생각을 글로 잘 표현못해서 간단하게 씁니다만,
간단하게 제안하나만 해도 될까요?
첫번째,꼬릿글로 지적하되 꼬릿글앞에 '(지적)' 뭐 이런식으로 달고 지적하는게 어떨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메인화면에서 공지사항같은거 꼼꼼히 읽으실분 별루 없을꺼 같더군요. 처음오시는분이나 오신지 얼마 안되시는분이(혹은 오래간만에 오신분이) 어느날 갑자기 pgr사이트의 많은 지적 꼬릿글을보면 글올리기 조금은 불편해하실거 같으며 어떤분은 pgr에 약간은 거부감을 느낄수 있단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꼬릿말 앞부분에 '(지적)님께서는..' 이런식으로 뭔가 정중한표현을 써 넣어주신다면 글쓰는분도 자기의 잘못된점을 좀더 불만없이 받아드리실수있을꺼같구요.. 글을 보시는 분들도 '아... pgr 분위기가 글 바르게 쓰는쪽이구나'이런식으로 생각할꺼 같은데요
(지적)← 괄호안에 더 좋은표현이 있다면 좋겠구요..
앞에 뭔가 정중의 의미를 나타내서 지적한다면 좀더 효과적일꺼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두번째, 지적을 해주신 분은 혹시나 나의 꼬릿글이 중복 된게 아닌가 스스로가 '꼼꼼히!' 살펴봐 주셨으면하구요.. (같은내용 여러번 보면 짜증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죠..)
게시판에 여러 꼬릿글을보면 중복된 내용이 밑에서도 계속 내려가는거 같습니다. 글읽기 조금 불편해지죠... 지적만이래도 좀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을 바르게 잘 쓰고 싶은 저로선 이 토론이 많은 성과를 이루고 그에따라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도움을 받았음 좋겠군요. ^^
분수=하비365전
03/10/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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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y님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습관이란 무섭습니다. 계속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되네요.
맞춤법 교정에 관한 토론 역시 결론이 쉽게 날 것 같진 않습니다만 재 생각은 억지로 공부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PgR21을 방문하고 글을 쓰고 읽고...) 맞춤법 공부를 한다면 1석 2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의견은 다양하고 세계는 넓은 법이라 황희정승같은 결론은 내리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글 쓴 분이나 맞춤법에 대한 지적을 해 주는 분과 그 글을 읽는 회원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는 것이겠지요.
물빛노을
03/10/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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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캄파넬라님//공지사항을 읽지 않는 분이 잘못 아닐까요? 공지사항을 읽는 것은 회원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꼬릿글 중복에 대해서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공지사항조차 읽지 않으신 새로운 회원분이 지적 꼬릿글을 보면서 불쾌해하시거나 Pgr이라는 사이트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신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동정심조차 일지 않는군요. 글을 쓰게 될때까지 2달이나 되는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 시간동안 피지알의 글들을 읽고, 공지사항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제일
03/10/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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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것이 더 어울리고 더 좋은 해결책이냐가 이 토론의 논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만, 어째서인지 내용이 조금 거칠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통신어와 이모티콘, 혹은 외계어. 분명 권장할만한 것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 상대를 조금 더 부드럽고 가깝게 대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의 역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는 상대에게 불편을 느끼게 하거나 읽는 이로 하여금 글쓴이의 기본 소양을 의심하게 되는 정도가 아니라면 이곳 PGR에서 쓰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즉 귀여니나 세이클럽같은 곳의 얘기는 이곳에서 오버라는거죠.으하하하!)
맞춤법을 지적할때 현재 PGR의 문화가 조금 거친것이 아니냐라는 발제로 받아들이는 이와 지적하는 이(양자는 동일한 PGR회원입니다만.) 모두 서로의 의도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고있는것 아닙니까.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실수인 오타나 약간의 잘못된 습관때문에 글 전체의 내용과 글쓴이의 의도보다 다른 점이 부각되는것이 기분 좋을리 없고 지적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당연한것을 못 지키시는게 안타까운거죠.
글 내용에는 약간의 관심도 표현하지 않고 '여기 틀렸습니다.'라는 식의 댓글은 아무리 의도가 좋고 내용이 필요한것일지라도 '좋은'것은 아닙니다. '옳을' 뿐이지요.
이곳은 PGR입니다. 약간은 클래식하고 또한 열정적인 공간이지요.(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만.으하하하)
교육사이트도 아니지만, 친목사이트도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공통의 관심사만이 있을 뿐입니다. 전혀 다른 타인과 단하나의 공통점만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곳이지요.
'맞춤법'과 '표준어'는 그 대화를 하는 준비자세입니다. 누구나 알아들을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러나 그것에 집착해서 그 대화의 내용이 가려지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울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고있는 것은 대화입니다. 따뜻하고 열정이 있는 대화말입니다.
대화에는 무엇보다 '배려'가 최우선 입니다.
그 배려는 바른말일수도 있고, 따뜻한 응대일수도 있습니다.

쪽지로 할수도 있고, 댓글로 달수도 있고, 모르는 척 할수도 있지만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것은 같은 회원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가디언
03/10/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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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지적에 대한 댓글은 운영자분도 인정했으니 없어질수는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일부회원처럼 지적하며 가르치려드는 태도라면 글쓴이가 굉장히 불쾌해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올린 것도 그런 다소 오버된 지적이라면 문제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도 댓글 쓰기전에 내가 가르치려고 한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쓰는 분도 성의껏 써주시면 좋겠구요.
03/10/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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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많은 토론이 있었네요. 이정도면 어느정도 흐름은 파악된것 같습니다.
한글날 이런 토론을 할수 있는 게임 사이트 정도면 되는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1. 예의를 같춘 맞춤법 지적은 글쓴이가 받아 들여야 한다.
2. 본문에 대한 의견 없는 맞춤법 지적은 자제되어야 한다.

총정리 하면 서로 배려 하자입니다.
글쓴이와 글읽는이 모두에게 말이죠.
요 몇일 동안의 토론들이 내용이나 리플들이 아주 좋네요.
여러분 모두 "수"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As Jonathan
03/10/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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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피지알회원여러분!
우리 "수" 받았어요. (감격의 눈물)
처음 받아보네요. (감격의 눈물, 감격의 눈물)
Randomize
03/10/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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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 물빛노을님 부디 그 기준을 엄정하게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적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이 저번에 자드님의 글에 단 리플.. 님이 여기 쓰셨던 리플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저는 솔직히 그분의 글과 귀여니씨의 글의 차이점을 느낄수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옹호하셨죠 옹호론의 근거로서 레벨의 차이를 들어주셨는데 그것은 명백한 차별이고 기준을 무시한겁니다. 정말 위에 리플다신말에대한 책임감이 있으시다면 다음번에 그분의 그런글을 보면 당연히 pgr공지사항에 어긋난다라고 지적을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누군가 누누히 말했듯이 자신의 글에는 책임이 따르는거니까요.
맛있는빵
03/10/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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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내가 친한 가까운 사람이 하면 로맨스, 다른 사람이 하면 불륜
나나 내가 친한 가까운 사람이 하면 배려, 다른 사람이 하면 배려 부족
이곳은 점점 사람이 늘어가고 날이 지남에 따라 변화해가건만 조금 일찍 이곳에 있었다라는걸로 무슨 텃세부리는거 마냥 하는건 정말 보기 안좋죠. (제 기억으로는 작년 8월 정도부터 여기 오기 시작했었던거 같은데..)
이곳은 좋은분들도 많지만 왜 가끔 가다가 어처구니 없는 껀수로
PTR로 바뀌어 부르는지 잘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맞춤법 지적도 좋지만 그게 글의 본질과 상관없이 딴지거는걸로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배려? 전 가끔 맞춤법 틀리고 오타나도 그냥 보고 넘어가주는게 배려 같습니다. 그걸 일일히 어쩌고 저쩌고 토다는걸 딴지라고 부르고 싶군요
맛있는빵
03/10/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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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배려를 소리높여 주장하시는 분들중 유독 남의 글 맞춤법을 걸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 배려좀 부탁드립니다
맛있는빵
03/10/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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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도적으로 지나친 이모티콘이나 외계어 통신어체 남발일 경우에는 운영자님들이 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공지에 있다고 하시니까요. 뭐..수정을 바란다라는 쪽지를 할수도 있고... 뭐 방법이야 알아서;;;;
03/10/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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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맞춤법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배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 본다면 무관심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잘못 알고 있는 맞춤법을 지적받아서 알게 된다면 글 쓴 본인을 조금 기분 나쁘게 만들지는 몰라도 도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딴지가 아닌 친구가 범한 잘못을 바로 잡아주듯이 맞춤법을 바로 잡아준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잘못을 바로 잡아줄때 기분 나쁘지 않은 어투로 말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기는 하지만 조심해서 댓글을 남긴다면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크히어로
03/10/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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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 맞춤법 지적은 쪽지로 하는것이 나아 보이네요.
맛있는빵
03/10/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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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부러 외계어 남발이나 통신어체를 남발하는경우...(사실 이모티콘도 통신어체 입니다. 이건 국어가 아니죠;;;; ^^ 이나 -_- 혹은 ;;; 같은 것도 사실 고지식한 어른들이 보면 싫어합니다. 국어 파괴라고 하죠)
사실 이건 거의 인터넷 문화의 일부분입니다. 여기서 그것의 범주가 어느선까지 허용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운영자분들이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전 글의 내용의 전달에 맞춤법이나 이모티콘이 방해가 되서 내용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대충 보고 넘기고 싶습니다.
미르님 말씀대로 무관심한건 아니라고 보고요 댓글을 기분나쁘지 않게 하면 물론 해결할수 있겟지만 그렇지 않고 기분 나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남의 글 맞춤법은 크게 보면서 막상 그걸 지적할때는
조심 안하는 분들이 많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거겠죠. 사실 말이야 미르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pgr에서는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사실이죠
03/10/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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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맛있는빵님 // 의견 사이 사이에 남을 비꼬는 말을 넣어서 말하시는건 피해 주세요. 그냥 본인의 의견만 제시하시면 됩니다.
위에 제가 정리글을 올렸으니 여기에서 토론을 마침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가디언
03/10/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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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는 맞춤법지적댓글에 대해 절반이상(몇몇 분들의 여러댓글은 하나의 의견으로 판단)의 분들이 맞춤법지적댓글을 반대하시는 입장으로 보여집니다.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였지만 절대다수는 아니네요.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한가지 원칙을 세운다는게 그리 쉬운일 같지는 않습니다.
걱정되는 점은 앞으로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달때 압박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이겠지만요.
규칙속에 편안한 대화가 오가는 pgr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찬양자
03/10/1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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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님의 마지막말이 참 인상적입니다.
규칙속에 편안한 대화가 오가는 pgr참 생각만해도 보기가좋네요...^^
이제 한글날이 지났으니깐 이모티콘은 써도 되는거죠?;;
토론과는 다른내용이지만 하나의 글이 올라오면 눈에 불을키고 틀린맞춤법을 찾는 pgr의 모습은 상상도 하기싫고 있을수도 없는 일이겠죠^^
스톰 샤~워
03/10/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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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쪽지를 이용하는 쪽을 찬성합니다.
규칙이란 많을 수록 사람을 불편하게 하죠.

어디든 자신의 글을 올릴땐 신중하게 생각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하는 건 상식입니다.
물론 이곳 PGR에선 아주 훌륭하게 잘 수행되고 있구요.
제가 알기론 처음에 맞춤법 지적이 시작된 건 이길성 님이 맞춤법을 되도록 맞춰 쓰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그 뜻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여 시작된 거 같습니다.
(지금도 추게에 있는 글입니다. 안 읽으신 분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지적하시는 어느 분도 시비를 걸기위해서나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다 보니 좀 과도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맞춤법을 지적해 주는 의미는 맞춤법을 잘못 알고 있을 때 이를 알려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도 잘 못 알고 있던 걸 이곳의 도움으로 알게 되었다면 기분이 좋겠죠.
그러나 오타나 사소한 실수까지 일일이 댓글에서 지적이 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실수 정도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 전체적으로 바람직할 거라 생각합니다.

쪽지를 보내면 잘 안보는 분도 있다고 하시지만 제 생각에 맞춤법 교정은 권장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필수사항이나 강제 사항이 아니란 말이죠.
쪽지를 읽어보고 수정을 해 주실만큼 성숙한 분이라면 수정해 주시겠죠.
하지만 수정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지적을 해야할 만큼 꼭 지켜 나가야 할 필수사항은 아닌 것 같네요.

글은 형식입니다. 중요한 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죠.
물론 좋은 내용은 좋은 형식에 담겨질 때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여 내용에 부담이 된다면 그 또한 바라는 일이 아니겠죠.
훌륭한 강사의 연설을 듣고 감동을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선생님. 거기서 OO는 잘못된 용례인거 같네요. 원래 이게 맞습니다" 라고 한다면
그 감동을 음미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글에 얼마큼의 정성이 있나 하는 것은 맞춤법도 하나의 기준은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건 글쓴이의 마음이겠죠.
지금 추게에 있는 많은 글들도 자세히 살펴보면 맞춤법 틀린 것은 많이 있지 않을까요?

원래 맞춤법 지적이 좋은 의도에서 시작되었고 저 역시 그 취지에 동의합니다만
그 좋은 의도를 살리려 하다가 그 때문에 불쾌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면 좀 더 신중해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전체적으로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지적하지 않았으면 하고요,
꼭 해야겠다 할 경우엔 내용에 대한 감사의 평과 함께 간단히 지적하든지
아니면 쪽지로 전했으면 합니다.
가디언
03/10/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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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샤~워님 글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는 대여섯줄 쓰는데도 엄청나게 고민하며 쓰는데 이렇게 긴 장문을 조리있게 의견을 개진하시니 아주 부러워죽겠습니다.
이곳 pgr에서 자주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03/10/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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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이 너무 길군요...사실 이 댓글 전부 지켜 보고 있으면 시간이 줄줄 흐를것 같습니다그려........후후
03/10/1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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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다는 못 읽겠고......... 이모티콘이 금지되었나요?
무계획자
03/10/1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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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관심과 생각이 있던 부분에 대한 토론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았습니다.

게시판의 글을 읽다 보면 가끔씩 맞춤법을 지적하는 댓글이 올라오던데..
지적 받은 사람이 제가 아니고 다른 글 쓰신 분임에도 마치 제가 지적을 받은 것처럼 약간 불쾌하고 이 분은 글은 안 읽고 맞춤법만 검사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실제로 틀린 부분을 세 부분만 지적하려해도 글을 단지 '맞춤법 검사'를 하며 다시 읽어봐야 합니다.
그냥 보통 글을 읽듯이 쭈욱 한 번 읽고는 틀린 점을 다섯가지 지적해내는 것은 일반인의 능력으로는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 한다면 한 번에 세 부분 이상을 지적하신 분은 이미 '지적만을 위한 댓글'이 되어버리게 되는 것이 아닌지요?

한 글에서 눈에 띄게 반복되는 실수를 교정해주는 정도가 서로의 기분을 상하지 않고 원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할 맞춤법 지적 적정수위라고 여겨지네요.
그리고 글을 읽을 여러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한글 파괴를 막기 위해 맞춤법을 지적하는 거라면
어색한 문장, 번역체, 앞뒤 안 맞는 글의 내용은 왜 지적하자는 의견이 없고 굳이 만만한(?) 맞춤법만을 걸고 넘어져야 하는지 궁금하군요.

이미 위에서 homy님이 정리를 하고 끝난 토론인 느낌이 들기도 하여 이렇게 댓글 달기도 좀 그렇지만 평소에도 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댓글을 안 달기도 아쉬워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전용준+
03/10/11 02:07
수정 아이콘
나랏말싸미 中듕國귁에 달아 文문子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쌔 이런 젼차로 어린 百백 姓셩이 니르고져 홀 배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할 노미 하니라 내 이랄 爲윙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듧 子짜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 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便뼌安안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
- 한글날을 축하합니다.
선풍기저그
03/10/11 02:16
수정 아이콘
토론게시판으로 옮겨졌군요..훔..
솔직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왠만한거 지적하지말고 넘어가자 입니다. 자유게시판이고 여러사람들이 편하게 글쓸수 있는 특성을 그대로 적용시키는것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거에 일일이 지적하고 지적당하고 하면 글쓸때 글의 내용보다 맞춤법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하는 사태가 벌어질듯 하네요.. 뭐 맞춤법 지적이 약화 되면 글을 너무 쉽게 쓰려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겠지만.. 쉽게 글을쓰냐 신중하게 글을쓰냐의 기준은 결코 맞춤법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내용이 얼마만큼 좋으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냐.. 그글을 읽는 시간을 투자한만큼의 만족스러움 느꼈는냐 하는것입니다..
여기까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죠 pgr에는 pgr의 규칙이 있으니 저두 그규칙을 존중하며 여기 많은 회원분들도 그 규칙에 따라야 하는것이 맞겠죠.. 그래서 맞춤법지적 방침을 유지 한다고 보았을때..
제의견은 일단 맞춤법지적은 간단명료하게..
너무 간단명료해서 불쾌감이 있지않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공식화되면 그렇지 않을것같네요.. 원래 이렇게 하기로 했으니 이런가보다..하는거죠..
그리고 맞춤법만을 지적하는것(다른내용없이)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설마 맞춤법 어디가 틀렸을라나..하고 도끼눈뜨고 그것만을 연연해서 글읽진 않을거 아닙니까.. 그냥 내용쭉 읽다보니 어라.! 여기가 틀렸네.. 해서 지적하는거죠 뭐 글을 쓴사람 입장에서 오해를 살수도 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고 공식화 된다면 상관없을듯.. 하지만 왠만하면 댓글과 함게 맞춤법지적을 하는것이 좋겠죠.. 댓글마지막줄에 간단히..
또 댓글이냐..쪽지냐.. 쪽지는 저두 어디에 알림표시가 있는지도 잘모르고 귀찮아서 수정안할거 같습니다. 그냥 댓글이 좋을듯해요.. 하지만 쪽지 받는곳을 만인이 숙지하고 일상화 된다면 쪽지가 나을듯 하지만 현시점에선 댓글이 좋다고 봅니다.
훔...그리고 이모티콘.. 그냥 쓰게 해주는게 좋을듯 한데요..
pgr21 솔직히 약간은 딱딱한면이 있습니다. 이모티콘 몇개사용으로 인해서 글쓰는사람이나 읽는사람이나 의미전달이 부드러워진다면 좋지 않을까요?
하나더.. 맞춤법지적 대상문제는요.. 그냥 오타로 인해 틀린것은 지적안했음 좋겠습니다. 그냥 정말 몰라서 틀렸구나..하는것만 지적해주심이
선풍기저그
03/10/11 02:30
수정 아이콘
너무 길어서 긴글만 쭉 읽어 보았는데..
위에 스톰샤워님의 글에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글 조리있게 잘쓰시네요..
그리고 가디언님 많은분들이 마음 한켠에서 이논제를 꺼내고 싶었을듯 합니다. 하지만 대세에 따라가는 것이 편하기에 많은분들이 자제한듯 싶고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아무튼 좋은 논제 꺼내줘서 감사..
김대선
03/10/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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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곰님의 "소수의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시도해서 언어를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라는 멘트는 틀린말은 아니지만,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주부님들 까지 인터넷을 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향받고 있는 통신체 어투는 소수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인위적인 노력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예를 들어주신 전용준+ 님의 지적에 십분 동감하며, 불과 500 년 전의 한글과 지금의 한글이 이렇게도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 표준어가 대중으로부터 표준어로 인정받을만한 가치가 있고, 통신체가 대중의 문화적,정신적 기반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면 굳이 싹을 밟지 않아도 곧 사그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통신체의 편리함은 저로썬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하요 얼마나 간결하고 의미혼동이 없습니까. 아무리 밟아도 통신체, 일부라도 살아남게 될것입니다.

항즐이님께 한가지 따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항즐이님의 초반 글중에 시기적 아쉬움을 논하시며 '굳이 한글날을 맞이해서 제가 제안까지 한 ..." 이라는 멘트는 논쟁에 있어 두가지 반칙을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논쟁대상과 거의 연관이 없는 시기적인 문제를 보조적 자료로 사용하고 계신것이며 둘째는 논쟁에 있어 은근히 운영자로써의 어드밴티지를 활용하고 계시다는것입니다.
전의 "우김질" 이라는 옥중사색 글에도 나왔듯이 모든 논쟁이 다 우김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반칙도 기술의 일종이겠지만, 우김질이 난무하는 토론장은 항즐이님이 진정 원하시는 PGR 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쪽지로 보낼수도 있었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 분들이 소수가 아닐것 같아 코멘트로 말씀드립니다.
03/10/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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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신경쓰지 않고 글을 쓰시는 분들이면, 어떤 지적을 받아도 사실 별로 부끄러워하지 않더군요.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어가 버리죠. 정작 지적 받고 당혹함을 느끼는 분들은 적어도 맞춤법을 의식하시는 분들이구요. 그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엄청난 폭탄(맞춤법 오류)이 그득한 글이라면 잔혹할 정도로 지적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이 번쩍나서 '아차, 맞춤법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구나'하고 느낄 수 있게 말입니다. 단, 정말 오타 정도의 실수에 대해서는 너그러웠으면 좋겠습니다. 오타 있는 글을 쓰고 싶지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 자신의 글에 취하면 눈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니까요.(참고로 출판사에서도 재교,3교를 보아도 오자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고, 특히 자기 혼자 글을 보면 반드시 오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글을 쓰신 분이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는지, 그리고 오자가 안나오게 노력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글의 분위기를 보면 느낌이 오지 않을까요? 약간의 융통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3/10/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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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회원이라면 이제 더 이상 '이야기' 의 준말인 '얘기' 를 '예기' 로 쓰시는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그동안 수없이 지적하고 지적받아 왔거든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예기' 라고 쓰시는 분이 계십니다.
지금까지 '예기' 때문에 가장 지적 많이 받으신 분께서, 여전히 쓰고 계시더라고요.
좀 당황이 되더군요. 그렇게 많은 지적을 받으셨으면서도 틀리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영어단어 스펠링 하나 틀렸을 때는 굉장히 부끄러워합니다.
하지만 '國語' 인 한글의 맞춤법이 틀렸을 때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지적당했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분 나빠합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우리말입니다.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지적받고, 지적하면서 더욱 소중히 우리말을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그매니아
03/10/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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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때,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거의 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통신체를 주로 쓰게 된 이후에는 맞춤법을 하나 둘씩 틀리게 되더군요. 더불어 문자메세지 까지 더해져 맞춤법 파괴 정도는 심해졌습니다. 많이 올리지는 않지만, pgr21에 글을 올릴 때에는 맞춤법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조금 불편하고 짜증 날 수도 있지만, 감수하고 같이 올바른 한글쓰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솔직히 지적받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지적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좀 더 나은 pgr21을 만들어 가자는 모두의 노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어린 학생들 부터 직장인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회원 분들이 계십니다. '네티즌'이라는 한 단어로 포괄해서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가끔은 인터넷 상에서 맞춤법에 맞는 글을 보면 어색할 때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분명히 잘못된 것 입니다. 하지만 pgr21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가 노력하기 때문이지요.
선풍기저그
03/10/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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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 스펠링틀린것은 뿌끄러워 하면서 한글 맞춤법 틀린것은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훔...어디.. 책에서 나온 얘긴가요? 별로 공감이 않가는데요..
둘다 부끄럽긴 하지만 당연히 한글맞춤법 틀리는게 훨씬 더 창피한일 이죠.
영어는 배우는 입장이라 틀려도 괜찮지만 한글은 그게 아니니...
만약 한글 맞춤법 틀리고 전혀 창피하지않다면 외국사람이 한글을 사용하는 경우겠죠.. 배우는 단계니 창피할거까진 없죠.
03/10/20 14:57
수정 아이콘
일부러 단속할 필요가 있나 하는생각 드는군요..하오채나..일명 햏자들의 언어들도..그것역시..사회인식을 대변하고 있는 새로운 언어창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이것들이 언어파괴라고 규정하는것은 너무 한편만 보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언젠가 하오채와 이런언어들이 표준어가 될지도 모르는것이고..꼭그렇기야 하겠냐만은..지금현재 한국어는 이런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도 모르는거 아닌지..
알아들을수 없거나..척봐도 불쾨감을 주는 욕설이 아니라면 굳이 지적하고 그럴필요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04/02/28 01:50
수정 아이콘
저기, pgr에서 처음으로 쓰는 꼬릿말인데요. 그냥 간단하게 떠오른 생각이 있어섭니다. 아예 맞춤법 지적하기 버튼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지적 되어있는 것들만 따로 글 맨 아래라던지 댓글보다는 덜 중요한곳으로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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