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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24 20:23
어떻게 보면 히딩크 선수과 일궈냈던 4강은...우리나라 스포츠가 제대로만 선다면, 충분히 또 일궈낼수 있을 거 같네요..제가 비판하고자 하는
썩어있는 스포츠(학연,지연도 여기에 속하겠죠).... 히딩크 감독은 이런것에 신경쓰지 않구...이을용, 김남일 등등 흙속의 진 주..아니 간부님들이 만들어 놓으신 흙속을 뿌리치고 잘 발굴해 낸거죠.. 이런 x같은 일들만 업어진다면, 지금과도 비교도 안되는 성적을, 올림픽 이나, 월드컵에서 일궈낼수 있을거 같네요...
03/05/24 22:20
오죽했으면 우리나라에서 천재소리 듣는 선수들을 외국에서 키웠으면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되었을 것이란 말까지 나오겠습니까.
귀화 백번 잘했다고 봄.
03/05/24 22:35
좀 딴 예기같지만 왜 일본으로 국적취득하면 귀화라고 하고 미국으로 국적취득하면 취득이라는 단어를 쓰죠? 물론 미국은 시민권제라서 그렇다는 반론이 있을수는 있지만 암튼 국적변경에 먼가 다른 선입견이 있는것 같네요
03/05/24 22:36
안타깝지만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썩지 않을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은 것도 상당히 어렵거든요 ^_^ 예를 들어 보자면 학창 시절에 힘이 있으면서 자기보다 약한 동무를 한번이라도 괴롭히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듯이 (개중에 소수는 그러지 않죠) 권력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들은 비록 연륜도 있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기는 하지만 실상으로는 젖비린내나는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고 봅니다
03/05/24 22:53
잘 모르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 토론이 되지 않는 문제일 것 같습니다. 누가 이 선수를 비판할 수 있을지... 잘한 선택이고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03/05/24 22:57
그건좀..아니라구 생각되네염...물론 약한친구 괴롭힌다라는 것두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될수 있지만,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이라고 이름붙어져있는 소속기관에 소속되어있으면서, 다수의 사람들을 대표한다는 이름들을 달고 있으신 분들이죠...님말씀대로 그런 소수의 이야기까지 따진다면, 이세상에 경찰과 변호사, 검사따위는 사라져버려야겠네요..그들도 조그마한 법을 어기는 행위는 하거든요....^^
03/05/24 22:59
앗, 다음(www.daum.net)에서도 이문제가지구 토론을 벌이던데염...토론이 안된다구 하시는건 -_-;;;; 하은주 선수를 비판하고자 하는게 아니라염...귀화한것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다는겁니당 ^^;;;
전, 그러한 귀화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입장이구염...
03/05/25 01:12
제일교포 4세 추성훈 이라는 유도선수가 있지요. 아주 아주 뛰어난 선수라서 일본에서도 귀화를 꾸준히 권했지만 본인과 가족의 의지로 한국인이라는것을 버리지 않고 국내 실업팀에 입단.. 그러나 우리나라 스포츠계는 교포선수 혼자서 결코 버텨낼수 없었죠.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일본으로 돌아가서 귀화를 하고 저번 부산 아시안게임때 금매달을 차지했습니다. 하은주 선수는 여성이라는점에서 귀화를 한것이 더 +요인이 된듯합니다. 슬슬 변한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학원스포츠는 오로지 운동만 시키는곳이 많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저희 학교가 씨름으로 상당히 유명했었습니다. 씨름부 아이들은.. 정말 민망할정도로 학업수준이 낮았습니다. (평균 30점 전후. 그나마 시험지 받고 한줄로 다찍고 나갑니다.) 그리고 지금 하은주 선수처럼 귀화를 준비하는 한국인 여자 농구 선수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대학, 고등학교등에서 뛰고있는 선수들) 게다가 꾸준히 중고등학교때 일본으로 가는 선수들이 있답니다. 일본 학원스포츠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매력 있는듯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대학을 가기위해 운동을 합니다. 실력있는 고등학교 선수들이 왜 프로로 바로 안가고 대학을 거치는지는 말 안해도 다 아실겁니다. (대학을 나와야 줄이 생기고 그 줄이 있어야 선수생활이 편한건 물론 은퇴후의 진로도....)
03/05/25 01:43
앗.. 읽어보니깐 제 표현에 문제가 있군요. -.-;; 토론이 안된다는 뜻은 귀화한 점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뜻입니다. 강하게 말하고 싶어서..^^;;
03/05/25 02:12
안타깝네요, 하승진선수가 주목밭기 시작한게 작년 초였던가요? 그때 기자들은 하은주선수가 일본에 농구유학을 갔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8개월정도 지나더니 '하은주 귀화고려'라는 글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더 웃긴건 그를 비판하고 나섰던 멋모르는 일부 네티즌들과 농구계의 고위 관직자들 이었습니다.
왕따...예 물론 나쁩니다. 하지만 그 왕따는 약 40명정도 되는 자신을 왕따시키는 반 친구들보다자신을 위해주시는 선생님 만을 바라보면 학교를 다닙니다. 하지만 하은주선수의 경우는 다르죠? 왕따의 주체가 학생들이 아닌 선생님입니다. SummiT[Revival]님의 말씀처럼 그들은 하은주선수가 농구를 그만두도록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학교는 포기해도 농구는 포기할 수 없었던 하은주선수가 일본으로 건너간것이죠. 거기서 치료하고 학교다니면서 친구도 사귀고...일본은 여기와 달라서 그런지 은퇴이후 교사의 길을 걷겠다고 하네요. . . . 물론 그때 하선수를 내친사람들과 지금 그를 욕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스포츠 정치판...정말 없어졌으면 하는게 제 소망입니다.
03/05/25 07:55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그것을 누리지 않는 것은 힘든일이라는 것에 동감합니다. 애초에 권력이 생기더라도 월권을 휘두르지 못하도록하는 사회분위기가 있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합니다. 하다못해 일본처럼 권력자에게 철두철미한 선민의식이 있어서(귀족의식... 기분은 좀 나쁘지만) 그렇게 월권을 하는 것을 불결할 정도로 싫어하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당장 학급에서 반장만 되어도 사람을 이끌지 못하도 군림하려하는 사람들입니다. 보다 더 양심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내가 그자리에 갔을 때를 대비해 나부터 그러기 위한 소양을 쌓아야 할 것 같습니다.(그저 백수보다 조금 나은 알바생이지만...)
03/05/25 17:49
信主NISSI님 말이 맞는거 같네염...소양을 쌓아야 한다...백번 지당하신 말씀이네요....그들을 비판하고 있는 우리들이...그들과 같은모습이 되어서는 비판할 자격조차 상실하는....
03/05/26 02:00
토론의 여지조차 없다고 생각. 법을 어긴 것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자신의 행복을 위한 개인의 판단에 남들이 뭐라고 할 순 없죠.
03/05/26 14:48
kaysa님 말대로라면...미국 시민권 취득만을 이유로 한국땅조차 들어오지 못한...유승준...욕먹을 이유도 없겠죠..제가 유승준의 팬이여서 이런말 한다구 생각할수도 있겠지만요....절대 개인의 판단이라구 볼수 없는거죠...국가 인력을 잃은 것인데....
03/05/27 02:41
춤이 아니라 기계체조를 해야하는현실. 춤 추다보면 겪게되는 각종 부상에 노출되는 위험 속에서도 무리한 방송 출연을 강요하는 기획사... 춤 추면 숨이 차올라 립싱크를 해야하는 한국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연예인으로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하고 아름다운 청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수 포기를 조건으로 소속사와 결별 했지만, 자신이 꿈 꾸던 가수로써 보다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국 국적을 포기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다면?
저는 유승준씨가 하은주선수의 경우와는 전혀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 다른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03/05/28 05:59
하은주 선수 입장에서는 최선이 아니였나 합니다. 그리고 부상입었을때는 나몰라 하던 곳들에서 부상이 나고 예전 기량이 나오니까 다시 러브콜을 하는 모습에서 환멸을 느꼈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저라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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