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9/28 17:20:53 |
Name |
엉망진창 |
Subject |
소모적인 논쟁들..적어도 여기서는 이제 그만.....하시죠...^^;; |
어제 일이 스타를 좋아하는 우리 모두에게 충분한 가쉽거리가 되고 논쟁을 벌일 수 있는 사건이 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제 그만 두었으면 하네요....
전 여기 가입한지 얼마 안되는 신참이지만... 그동안 (다른 대다수의 분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글들을 읽으며 많은 분들의 필력에 감동하고...내가 하고싶은 말을 어쩜 저렇게 이쁘게 잘 말해줄까~하는 작은 기쁨에 몸서리 쳐왔던 곳입니다...
혹자들은 여기는 너무 폐쇄적이야...너무 아는 사람들끼리만 얘기하려고해...하는 비아냥(?)을 늘어놓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이곳의 글에 충분히 공감해왔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여기 pgr에서는 어제와같은 일로 더이상 왈가왈부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이곳 유머게시판에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에서 자신의 게시판에서 M군의 음악에대한 비판을 하는 네티즌들을 두고 신랄한 독설을 퍼부은 것이 있습니다...
그 얘기가 맞건 안맞건 말할 자리에 가서 말하라는 거죠....
물론 이곳에 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스타에 관해서 얘기하는 곳이 맞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사건을 두고 이곳에서 서로 다툰다고해서 달라지는게 뭐가 있습니까...
단 하루사이에 많은 운영진들께서 회의를 느끼신것 같습니다...
이곳이 여타의 다른 게시판(온게임넷..겜비씨..등등)과 별반 다를게 없게 되어버린게 아닙니까...
수많은 네티즌들이 있는 곳에서 모두의 구미에 맞는 글만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게시판은 게시판마다의 나름대로 색깔이 있고 향기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 길지않은 pgr탐방생활이었지만... 적어도 이곳은 그런 문제로 서로 싸우고 다투는 곳이 아닙니다...
폐쇄적인 곳이라고들 하시지만...제가 아주 조금 만나본(물론 베넷에서^^) 몇몇 분들을 보건데 결코 마음의 문들 닫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하려고 하는 분들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이곳의 분위기를 여지껏 만들어오신 분들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이곳을 찬양하는 글로 되어버린것 같은데요... 물론 마음속 깊이 처음 접했을때의 감동에 조금은(^^*) 그런 마음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어쨋든 이런 일로 해서 pgr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다는 것에는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기에 이렇게 나서는 것입니다..
요즘 막일하느라 시간도 없고....ㅡ.ㅡ;; 여지껏 그래왔듯이...저는 그저 눈팅만으로 이곳에 들어오는 즐거움을 얻고 싶습니다...
비록 이것이 저만의 바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하루사이의 많은 일들에 지쳐버린 운영진분들께 위로의 마음도 전하고 싶고 이곳을 탐방하는 즐거움을 결코 뺏길 수 없다는 혼자만의 위기감(?)에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다들 즐스 하시구여... 즐pgr하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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