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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05 16:37
사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KTF팀의 정수영 감독님이 가장 어울리는 팀은 PLUS나 이네이쳐, SOUL정도 인듯 싶습니다.
선수들의 기량을 100%로 끌어 올리고, 신인들에게 기회도 자주 주곤 합니다.('다른 팀 보다 적은데?' 라며 반론 하시는 분들은 KTF프런트의 압박을 생각해보세요.) 한마디로 정수영 감독님은 감독이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추신 분이죠. 한가지 빼고요. 용병술(엔트리 구성이라 하죠) 이 용병술을 펼치기 위해서는 코치가 필요합니다. 최근 정감독님과 선수들과의 융화는 잘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 융화를 엔트리에 적용을 시켜봤음합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의 KTF팀의 엔트리는 정수영감독님이 짜고 그에 맞춰 선수들이 연습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엔트리를 선수들과 함께 짰으면 하네요.
05/08/05 16:41
대체로 맞는 말로 보입니다.
다만 김창선해설이 해설을 그만두고 KTF 코치로 갈까요? 그건 아닐꺼라고 보구요. 그 대안을 찾자면 김동수요원이나 이광수심판등이 떠오르는군요. 여튼 코치는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05/08/05 16:44
스카이 1라운드처럼 시즌이 운영된다면 설사 코치 100명이 있었어도 결승전은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리라 예상됩니다.
KTF는 프로리그에서 11경기를 치룰 동안 선수를 단 6명만 기용했죠. 그중에 개인전은 저그들은 성적이 특히 나빴고 테란들은 중간 플토 성적은 매우 좋았죠. 6명의 선수외에 다른 선수들한테는 출전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구요. 결승전에서 출전할 선수는 정해져있었습니다. 6명 선수외에 다른 선수들은 프로리그에 출전경험이 거의 없으니 출전할 수 없었고 저그라인은 개인전이 승률 2할대로 극히 부진해서 딱히 투입하기도 애매했죠. 게다가 티원의 테란라인을 감안하면 저그라인을 조커로 기용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 결과가 플토라인에 2경기 테란라인에 1경기를 집어넣었죠. 결승전 엔트리를 좀 더 다양하게 짜고 싶었다면 프로리그 중반에 조병호 선수나 김민구 선수 김윤환 선수 등에게도 기회를 주었어야 했습니다. 제한된 엔트리로 리그를 운영한 상황에서 결승전에서도 필살기식 엔트리 구사는 힘들었죠.
05/08/05 16:47
KTF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6명의 선수들과 그 외 선수들간의 네임밸류차이가 엄청나고, 또 6인엔트리만으로 정규리그를 치루어도 성적이 좋기에 그 외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 그 결과 신인 선수들의 조커활약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이죠.
05/08/05 17:05
진정으로 필요한것은...
첫째로 KTF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는겁니다. 강족족의 최고들만 모인팀이 아니죠.. 지금 현재 레알이라 할수있는 팀은 SK죠 테란의 최연성 저그의 박태민 토스의 박용욱 그렇기때문에 레알이라는 이름으로 무게감을 줄 필요 없는것이라고 보고요. 두번째로는 선수들이 스타급센스는 있지만 새로운것을 만들기는 그만큼 어렵다는거죠. 예를들어서 자기가 가진 능력은 더 발휘할지 몰라도 가지지 못한 능력은 나오지 못하는.. 물론 가진 능력을 발휘만 해도 충분하다고 보면 할수없지만.. 마지막으로는 승리의 경험입니다. 이겨본사람이 이길수있다. 전 이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정도 우승을 하면 정말 언제나 우승후보일듯 합니다. 끝으로 쌩뚱맞은 KTF 화이팅.
05/08/05 17:54
엔트리를 구성하는건 감독만의 역활이 아닙니다. 선수등과 상의해서 하는거지.. 어떤팀이 감독맘대로 엔트리를 짜겠습니까?--
그리고 KTF가 엔트리 실패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자세히 생각해 보면 실패일까요? 박정석,강민선수는 일단 저그 박태민선수와의 대결을 피했습니다. 그리고 변길섭선수는 박태민선수를 겨낭하고 나왔을텐데 이것도 적중한거고 엔트리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1경기가 허무하게 패해서 그거 영향을 많이 미친게 아쉬웠지만 나머지경기 변길섭 대 박태민 강민 대 박용욱 분명 KTF로써도 불리할께없는 카드였는데 SK선수들이 더잘했기때문이 이긴거라고 생각합니다
05/08/05 18:11
음..저는 단순히 박정석 강민 선수가 결승전에만 가면 실력 발휘가 안 되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KTF에서 가장 확실한 1승카드인 박정석 강민 선수가 최소한 1승은 해줘야 하는 경우를 매번 졌죠.. 코치,테란라인등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타팀에서 박정석 강민 선수의 라인을 정확히 읽고 필살기를 준비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그게 결승마다 제대로 먹혔죠. 특히 박정석선수가 프로리그 결승마다 지는 경우를 보면.. 이창훈선수의 더블레어(한빛당시), 한동욱 선수의 바이오닉, 전상욱 선수의 2배럭 올인마린러쉬 등등.,.무난히 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타팀에서 KTF에 대한 준비가 철저했죠;; 정규리그 2시즌 연속 전승이라는 성적만 봐도..KTF는 부족한게 없어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있다면 박정석 강민 선수가 결승전만 가면 실력 발휘를 못 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박정석선수화이팅! 엠에셀은 우승합시다 ;;
05/08/06 00:24
sk는 레알이 아니죠..~ Sk는 박태민 선수만 빼고 최연성선수 임요환선수 박용욱(한빛출신이지만 SK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렸죠) 기존선수들 위주의 팀이죠 요번 이적생들이 실력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이번 우승 빼고는 거의 기존선수들로 우승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ktf가 레알인 이유는
지금 레알마드리드를 보시면 알지면 돈으로 S급 선수들을 사들인다는거죠 호나우도,베컴,지단,피구,호비뉴,오웬... 마찬가지로 케이티에프도 그 주축선수 6명이 기존 ktf멤버가 아니죠 박정석,변길섭(한빛),강민,김정민(GO),조용호(소울),홍진호(투나SG=지금의 팬택) 기존의 ktf선수들은 한명도 없네요 강력함으로는 SK가 레알또는 첼시랑 비슷하겠지만 팀이 하는짓을 KTF=레알 똑같죠.. 돈으로 선수를 사들이는것..~
05/08/06 00:40
KTF가 레알이라 불리는건 실력이 최고다 라는 의미보단
네임벨류위주로 돈주고 다른 팀에서 사왔다 라는 의미가 좀 더 큽니다.. 저 멤버 구성된지도 꽤나 된것 같은데.. 개인전 단체전 모두 우승이 없고 박정석을 제외한다면 여타 멤버들의 시너지효과에 의한 실력향상은 없어보입니다.. 김정민,변길섭은 중간중간 깜짝 활약은 해주지만 타 팀에게 결코 두려움을 주지 못하고 피시방리거로 전락했고.. 홍진호 조용호는 좀 낫지만 다 팀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못한다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플토라인은 막강하다하지만 실제로 결승 등 중요한 경기의 개인전에서 계속 무너져버렸죠..
05/08/06 13:49
프로리그 결승이후 이런 글들이 많은걸 보면 화두는 이거군요.
왜 KTF는 우승을 못하는가?... 맞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KTF는 우승을 할수있는 전력을 갖고있는팀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요한 고비마다 번번히 고배를 마셔왔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만한 전력에 여지껏 우승한번 못해봤다는것 자체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것 같습니다만... KTF의 입장에선 기분좋지않을 호기심이되겠지요. 자 그럼 반대로 T1을 볼까요? T1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스트랄한 팀'이라할수 있습니다. 물론 임요환,최연성,박태민,박용욱,전상욱,김성제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업은 두말할것없이 최강입니다!. 하지만 임요환선수의 영향이랄까? 그동안 이 팀이 보여준 모습은 말그대로 '의아함'이 많았습니다. 어떨때엔 극도로 강한모습을 보이다가도 또 어떨때는 한없이 약한모습을 보이는... 그런 '묘한 모습'에 많은이들이 강한 매력을느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T1팀은 결국 임요환&주훈 이라는 최강페어를 중심으로 형성된팀이라는거죠.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을 만나 촉을 이뤘듯이 임요환선수 역시 주훈감독과의 만남이 '큰 계기'가 되었음을 부정할사람은 아마 없을것입니다. 즉, 그 최강페어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이 둘러싸고 있는 팀이 바로 <SK텔레콤 T1>인것입니다. 자 다시 KTF의 문제로 돌아와볼까요? KTF엔 좋은선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주전급선수 전원다 에이스급이라 할정도로...그리고 정수영감독역시 오랜기간동안 게임계에 몸을담아왔던만큼 명감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뭔가가 부족합니다. ...그것은 아마 KTF팀은 네임벨류만 화려할뿐 팀컬러자체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다는점과 팀내에 카리스마적인 존재가 없다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령 예를들면 T1팀은 그 자체로서 '계속 성장을 하고있는 소년'같은 이미지가 강한반면, KTF팀은 '이미 성숙한 청년올스타팀' 같은 이미지가 강합니다(물론주관입니다만...^^). 네 바로 그것이죠. 오랫동안 프로게임계를 지켜봐오신 분들이라면 공감할, T1팀은 '젊음'이 넘치는듯한 인상을 많이준다는겁니다. 그 반면 KTF팀은 '성숙' 그리고 각지에서 모인 '올스타' 라는 인상을 강하게 줍니다. T1팀이 '동적'이라면 KTF팀은 '정적'이라는것이죠. KTF... 이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강한 선수들을 돈을들여 데리고오기보단, '팜시스템'같은것을 도입해서 젊은피를 수혈할 기반을 마련해야합니다. 언제까지고 마냥 기존의 방식을 되풀이하다간 아마 영영 정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할지도 모르지요... 프로리그의 팬으로써 언젠가는 꼭 KTF도 우승컵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길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05/08/07 23:06
G.O팬들이 들으시면 매우 분노하실 말이지만..
역시서지훈선수 영입을 어떻게든 추진한다면.. 최강의 팀이 만들어 질텐데요.. 특히 SK테란라인에 강한..
05/08/08 04:00
맞습니다. 왜 최연성선수 영입을 추진했을까요. 사실 KTF내에서 타종족에 비해 테란 선수들이 무게가 약간 떨어지는거 같아요.. 이번에도 확실한 테란 카드가 있었다면 그렇게 허무하게 지진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엔트리에 강민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바뀌었다믄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
05/08/09 13:56
감독과 코치를 포함한 스텝진의 능력부족이라고 밖에는 설명 못하겠습니다.
노력부족은 아니겠지요.--;; ktf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팀이 가지는 색깔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냥 강한 선수들을 모아놓은팀..이외에는 ktf를 규정할 말이 없잖습니까. 그래서 레알이라는 말이 수식어로 쓰이고 있는 것이구요.
05/08/09 18:47
만달라님 의견에 대부분 공감..
다만 한 가지. 내부 경쟁은 팜시스템을 통하는 형태보다는 어차피 최고의 선수를 또 불러서 경쟁 시키는게 KTF의 이미 내친 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레알이나 맨유는 선수를 키우지 않죠. 완성된 선수를 불러서 경쟁시킴으로서 완성도를 높이니까요. 그 살벌한 경쟁에서 신인이 살아남기 힘들거든요..
05/08/17 08:15
코치는 정말 필요한거 같아요.
물론 정감독님이 팀을 잘 이끌고 계시기는 하지만 혼자서 여러가지를 챙기시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죠. 제 생각엔 김창선해설도 괜찮지만 이승원해설도 괜찮을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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