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3/03 22:03
두발제한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에 하나의 선을 그어버렸다고 생각하면 쉬울지도?;;
전 이제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에구..피지알이제 그만와야할텐데말이죠;하핫; 근데 토론을 하고싶으시다면 일단 글의 제목부터 좀 변경하심이... 토게의 제목으로선 피쟐 분들의 이목을 끌기 힘들어보이는것같네요ㅋ
05/03/03 22:08
전 별 불만이 없네요 ....
학생들답지 않게 머리가 잡스러운 (?) 속칭 1진 얘들을 보고 있으면 뭐가 이리 복잡한지 ;; 두발제한이 없다면 상당히 어지러울 것 같다는 ;;
05/03/03 22:11
저도 어렸을땐 글쓰신분 같은 생각이랑 같았죠...머리 안자르려다가 정말 많이 맞았죠..
저는 고등학교를 96년도에 입학했답니다.. 지금도 학생들이 선생한테 많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기르고 싶다면 머리기를 수 있는 학교를 가시던가 그냥 학교 다니지 마세요.. 그럴 수 없다면 그냥 잘라야죠.. 3년만 지나면 신나게 기를 수 있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머리 신나게 기르다 군대갈떄 자르고 제대해서 어제까지 기르다 어제 잘랐습니다..긴머리가 하도 지겨워서.. 글 쓰신분 저처럼 Rock음악 하시나봐요 ^ㅡ ^
05/03/03 22:13
저도 이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이 많습니다.
머리길이와 성적은 상관없죠;; 이런글은 학교 홈페이지 올리면 좀더 낳지 않을까요?
05/03/03 22:14
그리고 머리 잘라야 한다는건 학교에서 정한 방침이지 법에는 그런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머리 기르면 안된다라는 학교엔 머리 기를 수가 없죠... 막말로 머리 기르면 학교 다니지 말라는건데.. 더러워도 어쩌겠습니까 학교 안나오면 사람취급 못받는데.. 3년후에 좋은대학가서 모교 두발자유화에 힘쓰심이 어쩔지요~
05/03/03 22:16
학교 홈페이지에 도배를 해도 학교측에서도 어쩔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올려고 그냥 씹고 말겠죠.
그래서 내일 교육부장관님 만나러 갑니다.
05/03/03 22:21
티티 님. 저도 그렇게 혼란스러운 학교는 원치 않지만 그게 인권을 존중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Zakk Wylde님 저도 한 3년 참으면 되겠지 ~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참기 힘들뿐만 아니라 참기도 싫고 왜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두발제한에대한 불만뿐 아니라 교육제도에 대한 불만도 있구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될진 모르지만 그래도 바꿔보려 합니다. 잘 못 된 것 은 무시하는 게 아니고 고쳐야 겠지요^^; 그리고 제가 Rock음악을 한다니요? 이해가 잘..;
05/03/03 22:21
내일은 다를나님...
자퇴를 하시는건 본인의 자유지만.. 이 글을 올리신만큼 이글을 보고 답글 다는 사람의 의견도 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요...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수능보고 정시를 넣는다면... 오히려 학교 안가고 혼자 공부하는게 더욱 수월할 수 있겠습니다만.. 학교는 꼭 수능보고 대학가려고 다니는곳은 아니라는것만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이러쿵 저렇쿤해도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친구입니다.. 살다보면 초등학교 동창들은 만날기회도 없거니와-끈끈한 무엇인가가 없기 마련이고.. 중학교 동창들고 고등학교 가면 만나기 무지 어려워지고 군대까지 갔다왔다 치면 연락도 안되고 어려울때 도움주는 친구도 하나도 없습니다.. (보통의 경우 그렇다는 겁니다..) 역시 즐거울때 즐거움은 배가 되고 슬플때 슬픔이 반이 되는 친구는 고등학교 친구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좀더 장기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고등학교 3년 참아보십시오.. 그러면 앞으로 적게 잡아 60년의 인생이 무지 바뀔겁니다.. 고등학교떄 자퇴한 몇몇의 친구(딱히 지칭할 단어가 없어서 친구입니다.) 들중 제대로 사는 놈 하나도 없더군요~
05/03/03 22:22
내일은다를나님...
원래 록음악 좋아하는 사람치고 머리 기르고 싶지 않은사람 없다 그런거죠.. 저는 록음악을 참 좋아해서 왠만한 여자머리를 몇년째 유지했다가 어재 고등학생 머리로 짤랐어요... 근데 괜히 짜른것 같아요 ㅠ_ ㅜ
05/03/03 22:25
Zakk Wylde 님. 솔직히 졸업하면 두발자유고 뭐고 신경이나 쓸까요?
제가 과연 그렇게 할까 의심스럽기도 하네요; 그리고 고등학교도 뺑뺑이 입니다. 제가 원치 않은 학교에 들어가도 어절 수 없는거죠.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이사를 갈 환경이 안 되는 사람들도 있고요. 무엇보다 머리를 잘라야 하는 학교의 규칙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05/03/03 22:27
상당히 거창하네요..
고등학생의 신분.. 분명 중요한건 그게 아닐텐데요.. 머.. 그때는 알 수 없죠.. 이 글도 어쩔 수 없는거죠..
05/03/03 22:27
Zakk Wylde님. 록음악 하는 분들처럼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추억이 정말 기억에 남고 친구들 또한 소중한걸 알지만, 그것보다 학생을 기계다루듯 하는 그런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게 싫고요. 고등학교추억도 추억지만 자퇴를 하고 나서도 분명 추억이란게 생길거란 말입니다~^^;
05/03/03 22:30
일단 두발규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학교장의 재량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교육청에서 "이렇게 이렇게 해라"라고 하는 게 아니고, 학교별로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거죠. 어떤 곳은 짧은 스포츠형 머리, 어떤 곳은 뒷머리가 깃에 닿지 않는 범위 내, 어떤 곳은 아예 자유....... 이렇게 학교별로 천차만별로 나뉘는겁니다.
일단, 고등학교에선 정말 빡쎈(;;) 선생님들을 빼곤 웬만해선 다 봐주십니다.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들처럼 귀를 완전히 덮는 정도의 머리는 당연히 걸리겠지요..... 하지만, 귀의 약 1/5정도 덮는 정도라면 웬만한 선생님들은 다 넘어가 주십니다. (학생부 선생님들이 걸리지만요^^;) 그리고, 때가 되었다 싶으면 알아서 머리 자르러 가시면 되구요. 저도, 님처럼 많은 생각들을 했었지만, 규정이 어떻게 되어있든 적절한 선에서 무시(?)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짧은 사람이 학교생활이 성실하다느니, 성적이 좋다느니 하는 말.........잘 아시겠지만, 믿지 마십시요...... 머리 긴 사람중에서도 성적 좋고 대인관계 원만하고 생활도 모범적인 학생들 있구요, 머리 짧은 사람중에서도(특히, 삭발한 사람들;;) 양아치(;;)같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말에 신경쓰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05/03/03 22:32
내일은다른나님..
현실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나라에서도 어쩔수 없는 범위안에서의 자유를 속박받는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그런것들 때문에 이런 저런 불만들이 터져 나와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든일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저도 두발제한을 옹호하지도 않고 학생때는 정말로 싫었던것중 하나죠.. (중학교는 이상하게도 두발 자유였기 때문에..) 하지만 자르면 자라고 또 잘라도 자라나고 하는 머리 때문에 앞으로의 인생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르는 선택은 너무나도 무모합니다.. 실제 두발은 단정하게 한다는 이유로 머리를 짧게 자르는것은... 일제시대때 들어온 어쩌면 식민지시대 일제시대의 잔재인것이지만.. 우리나라의 높은곳에 계시는 분들은 정말 옛날 사람들로 딱딱한 사고의 전형을 보여주죠.. 지금 고등학교에 진학하시는분으로써 그런분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것보다는...몇년후의 그와 동등한 입장이 되셔서 내일은 다를나님이 바꾸시는건 어떻겠습니까?? 물론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대학가시면 실현가능한일이지요~
05/03/03 22:34
BluSkai 님//하하, 반삭발이나 삭발하면 인상이 좀 험상궃게 변하는 것 같기도 하죠;; 근데 알고보면 그렇게 인상이 험상궃어도 순수한 녀석들이 많더라구요. 안그런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요.
05/03/03 22:35
BluSkai님. 그렇게 학교가 두발을 제한하든 말든 가만히 앉아서 뭘 하는지 모르는 그런 교육부장관님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05/03/03 22:36
그리고, 자퇴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가 뭐라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학연,지연,혈연 이런 게 너무나 광범위하게 퍼져서 그렇겠지요......
물론, 자퇴를 하셔도 제가 뭐라할 자격은 없습니다. 강의석 군처럼 자기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면 자퇴를 해도 잘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혈연,지연,학연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이라고 할지라도요. 하지만, 자기 자신의 소신과 비전없이 무조건 학교가 싫다고 때려치운다는 건..... 그건 정말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아야 합니다 -_-;; 글 쓰신 분은 후자의 경우가 아닌 것 같아 다행이군요^^; 그리고, 참고삼아 말씀드리는 건데.... 자퇴하실거면 "오랫동안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져줘야 합니다. 그것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그 땐 자퇴하세요....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05/03/03 22:38
edelweis_s님// 네^^ 그런 애들도 많죠^^
내일은다를나님//말씀드렸지만, 두발에 대한 규정은 "학교장 재량"입니다. 교육부 장관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없는것이죠. 혹시나 모르겠습니다. 관련법을 바꿔서 "전면 두발 자유화!"라고 교육부에서 지시를 내린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교육부 장관님을 만나셔도 속이 풀리시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는 게 제가 보기에는 정말 멋지게 보이네요^^
05/03/03 22:38
교육부 에서는 아마 학교의 재량으로 냅뒀을 겁니다...학교가 머리를 자유로 하겠다!
하면 변하는 거지만. 선생님들은 단정한걸 좋아하시지 않습니까? 제 생각은 너무 큰걸 바라시는것 같네요. 두발 자유를 원하시는 이유가 뭐죠? 자유요? 인권요? 사실 멋내려는거 아닙니까? 멋내는게 학생의 본분 이라고 생각하시나 부죠? 뭐 멋이 중요하지 않다면야 그냥 삭발 이나 반삭발 하고 다녀도 될텐데. 아 그리고 원하신다면 자퇴 하셔도 됩니다. 대신 나중에 크게 후회하실 겁니다. 뭐 자퇴하고 잘된다면야..
05/03/03 22:38
Zakk Wylde님.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성격이 좀 모진지라 3년동안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기가 힘이드네요. 물론 자퇴를 아직까지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자퇴도 하난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단순히 머리를 자르기 싫어서 자퇴를 하는것이 아니지요^^; 제가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자유롭게, 재밌게 공부를 하고싶은 것입니다. 물론 대학도 1,2년 빨리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자퇴는 아직 이른 선택인 것 같기도 하구요. 인생이 걸린 문제니 생각도 많이 해봐야겠죠~ 여튼 감사히드립니다.
05/03/03 22:42
학생이 왜 두발이 단정해야 하는가? 이건, 학생들 스스로가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발자유화를 시행해서 학생들 본인 스스로가 두발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들을 스스로 느끼고, 그것을 통해 왜 두발을 단정히 해야하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 못차리는 인간들은 끝까지 정신 못차리지만, 이렇게 한다면 적어도 대한민국 중,고등학생 중 50% 이상의 아이들이 알아서 단정하게 하고 다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중에서도 규정 이상의 너무단정한(?) 두발을 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아닌, 학생 스스로가 왜 그래야하는지를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3/03 22:44
기회님. 두발자유는 아니어서 깍인적도 있지만 어리버리하게 3년이 가더군요. 그래서 지금 어리버리하게 흘린 중학교 3년을 만회하고자 자퇴도 생각중이고 어쩌면 중학교 때도 머리에 대한 재제를 받았기 때문에 더욱 이렇게 반대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BluSkai님. 저도 그걸 원합니다. 교육부장관님께서 생각을 조금 바꾸시면 학생들이 정말 좋은 환경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을텐데요^^; 데스님. 그런식으로 말씀드리면 좀 곤란합니다^^; 그리고 멋 내려는게 아니고 저도 머리를 깍으면 굉장히 보기 싫은 얼굴이거든요. 물론 머리가 길 때도 봐줄만한 얼굴은 아니지만요-_- 또, 멋 내는게 어때서 그러십니까? 학생의 본분이 '멋내지말아라'는 아닌듯 싶네요.
05/03/03 22:46
조금 더 살아본 사람으로써 충고 하나 드리자면, "두발제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본다는 것은 참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물론, 전 님의 모든 면을 속속들이 알 수 없기에 다른 말을 해줄 수는 없겠지만, 이 말 한마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학창 시절은 그때 뿐입니다. '아~ 그깟 3년...?"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회는 그렇게 녹녹치 않습니다. 정규과정 학교를 마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실로 대단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 사람들을 대하는 남의 태도라고 해야할 겁니다.) 혹시 최근에 SBS의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셨으면, 나이 서른이 넘은 전직 조폭분이 뒤늦게 학교에 입학한 에피소드를 보셨을 겁니다. 그 분도 솔직히 과외교사를 통해서 검정고시를 보거나, 학원을 통해서 공부할 수도 있었는데, 왜 구지 학교에 입학을 했을까요?? 단순히 졸업장만을 원했다면 더 쉬운 길도 충분히 있는데 말이죠. 학교에서는 공부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과정, 대인관계, 소속감, 일체, 단결... 이런 건 검정고시로 채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05/03/03 22:46
BluSkai님. 동의합니다.
'무조건 머리를 깍아라'라고 해서 반항하는 의미로 제가 이러는 것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가끔 듭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두발제한은 반대합니다.
05/03/03 22:51
저녁달빛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머리를 기르기 위해서 자퇴를 한다면 무모함을 넘어서는 일이겠죠. 하지만 제가 고등학교 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희학교는 강제학습 때문에 7시 30분에 등교해서 10시가 넘어서야 끝나거든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방법이 마땅치 못합니다.
05/03/03 23:12
제가 요번에 고2 올라가는데요.. 저희도 8시 등교에 10까지 야자합니다..
내일은다를나님께서 말씀하신 저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만약 그것이 공부에 관련된 내용이라면. 솔직히 저는 10시까지 야자를 해도 공부가 부족하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수학 같은걸 풀면 솔직히 3시간 금방가죠.. 그래서 국.영 공부가 부족할때도 많구요.. 그러기에 학교 끝나고 독서실가서 더 공부도 하구요.. 그리고 져도 고등학교 들어오기전 선배들한테 머리 규율 심하고 야쟈때문에 부모님과 자퇴생각까지 곰곰히 했지만 일단 1년 부딪쳐보자는 쪽으로 잡았는데.. 막상 들어가면 별거아닙니다.. 무조건적인(물론 충분히 생각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마땅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자퇴보단 1년 일단 부딪쳐보시는걸 권유하고 싶네요.. 아직 고등학교 입학을 하시지도 않고 경험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퇴를 논하는 것은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05/03/03 23:16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아직 본격적인 고등학생의 시작도 안했는데, 미리 겁부터 먹지 말라는 것과 공부에 취미가 없더라도 어느 정도는 해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모든 전국의 고등학생이 공부 잘할 수는 없는 겁니다.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군대도 갔다왔지만, 거기에 소위말하는 사고뭉치들, 인간쓰래기에 가까운 인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들과 얘기하면서 느낀거지만, 공부를 잘 못했지만 어느 하나 잘 하는 것은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고교과정은 필수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고등학교 졸업장만은 꼭 가지고 있으십시오... 이 말만 꼭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나중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자신의 과거를 되돌이켜 볼 시간이 생길겁니다. 그때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나의 고등학교시절은 나한테 뭘 줬는지 말이죠...(현재 저의 이런 말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지만, 가까운 형이나 누나, 자신보다 5-6살정도 위이신 분에게 물어보십시오)
05/03/03 23:17
내일님에 말씀에 동의 합니다 같은 학생이기 때문에.. 하지만 학교규칙이니 어쩔수없는것 아니겠습니까? 머리를 기르려면 규칙을 바꾸면 되는것이지만 그게 쉽지 않죠.. 저희학교는 한 선생님께서 앞장서서 드뎌 두발자율화가 됐네요 ㅎ 저는 모 머리 글케길게 기르는편이 아니라 상관은 없지만요
05/03/03 23:17
[FoL]님.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퇴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1년을 다녀볼까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자퇴를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만, 1년이라도 빨리 자퇴를 해서 그 시간에 공부를 할 수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단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시간이 훨씬 넉넉하다고 봅니다. 인터넷이든 학원이든 과외든 궁금하고 모르는것을 배울수 있는 폭이 비교적 넓기때문에요.
05/03/03 23:23
집에서 혼자 공부한다는것.. 생각보다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독한 맘 먹고 안하면 완전 실패지요 학교란 곳은 공부만 하는데가 아니라 어떤 분이 말씀 하셨듯 사회생활의 밑거름을 닦는 곳입니다 ...
3년이란 시간 진짜 금방 갑니다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도 7시까지 등교 111시까지 아쟈 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언제 수능보고 졸업하나 생각만 가득했죠 하지만 졸업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시간참 빨리 간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학생활 하면서 고등학교 가 그리워지기도 하구요 특히 저는 고3생활이 가장 그립습니다 가장 빡센시기였기도 했짐나 가장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05/03/03 23:27
BlackWawk님. 헉. 111시 까지 야자를 하다니.. 농담이구요-_-
고민입니다. 저도 사회생활을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고 고등학교의 추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요. 문제는 제가 진짜 고등학교 과정을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냐 그 문제죠. 공부에 비교적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학교는 득보단 실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자퇴를 하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요.
05/03/03 23:32
내일은다를나/저도 고등학교 입학할때 그런생각 진짜 많이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부딪혀 보지도 않고 좌절할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자퇴는 정말 신중히 생각해봐야할 문제 임니다 대부분 1학년 1학기초에 고등학교에 적응못한다는 이유로 실업계로의 전학이나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때는 자퇴하는 애들이 부러웠습니다 재네들은 이제 자기 맘대로 하면서 공부하겠구나 라구요 자퇴하고 검정고시 봤던 애들중에서 아직도 연락이 닿는애가 있는데 자퇴한걸 후회한다고 하는군요 공부도 옆에서 같이 경쟁하는 사람이 있어야 잘되는것 같습니다 스포츠에서 경쟁자가 없으면 기록이 잘 안나오는것처럼요
어쨋든 모든건은 님의 선택에 달렸으니깐 본인에게 맞는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05/03/03 23:37
저도 이제 고 3 입니다...겨울방학동안 길러놓았던거 결국에 살짝 쳤다가 걸려서 삭발했습니다.-_- 제가 두형이 이상해서 짧게 짜르면 이상한데 지금 미칠꺼같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집중도 안되고 자꾸 누가 처다보고 웃는거 같고 ...
05/03/03 23:38
BlackHawk님. 감사합니다.
어쩌면 저에겐 BlackHawk님 같은 확답이 필요했을 수도 있었겠다 싶기도 합니다. 저도 불안한 방황을 한 것 같네요. 정말 신중히 결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길을 선택하든 성공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 라도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를 생각해주시는 그런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pgr이 더 좋아지네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들처럼 남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03/03 23:40
도주하는킹콩님.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두형이 이상해서 머리짜르는 걸 싫어하거든요-_- 그리고 자르고 나서는 정말 밖에도 나가기 싫고 사람들 눈 바라보면서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겠고 뭐든지 집중이 안되고 괜히 짜증도 나고 그러거든요. 거울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_-
05/03/03 23:41
그렇다고 대인기피증이 있거나 뭐 그런건 아니고..-_-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다른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생활합니다.-_- 일명 좀 웃기는 애들에 속하죠-_-
05/03/03 23:45
두발에 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하시면 될것 같아요
담임선생님이나 학생부 선생님 성향빨리 파악해서 눈치껏 하시는게 좋을듯 진짜 학생머리 가위로 마구 잘라버리는 선생님은 드물죠 ... 대부분 자르라고 말만하고 하루이틀지나서 까먹거나 어떤 선생님은 머리자르라고 돈까지 주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물론 안자르고 바로 매점 고고 -.-
05/03/03 23:48
머리를 자르면 반삭발을 하려고 하는데 뒤통수가 납작해서-_-그리고 워낙 짧은머리는 이상해서 위위위에 리플처럼 사람대하는 대에 있어서 자신감이 없고 그러진 않을 지 걱정입니다. 우선 간판이 이상하면 자신감도 없어지니까요..-_-
05/03/04 00:02
두발은 청소년에게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일꺼라 생각됩니다..비단 남학교 뿐만아니라 여학교도 마찬가지겟죠,,전 지금 대학교2학년이지만.
고등학교때 학생이니까..무조건 학생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우리를속박하는 자체가 상당히 싫었죠..솔직히 교복을 왜 입는지도 잘모르겟습니다..단정하니까 학생이니까 이딴 되도 않는 이유로 구박하죠.. 사람은 자기마다 개성이있고 그렇겟지만... 지금은 아무리 머라해봤자 몇년뒤에나 바뀔듯,, 그냥 님보다 조금 인생이라는 한 길에 한발자국 앞에있는.. 선배로서 작은 소견입니다..
05/03/04 00:05
대략난감님.
잘 못 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모하더라도 고치도록 노력할거구요. 고치지 않아진다고 해서 탈선을 하거나 하진 않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05/03/04 00:26
완전공감.
저는 선생님들께 제 의견을 피력했지만 대답은 모두 안된다 여서 실망한적도 있고 그래서 느낀게 '말이 안통하는 사람도 있구나'입니다. 참 젊은선생님들은 신경안쓰시는데 꼬옥 위치가 높으신 선생님이 강하게 어필하시죠. "자기가 20년 교직인생을 살다보니 머리가 짧으니 대학을 잘가더라" 20년 교직인생동안 전국에 학생중 몇명이나 만나봤으며 두발제한으로 좋은대학을 간 학생들은 좋겠지만 오히려 두발제한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안좋은대학에 간 학생들은 어떻게 책임질건지 궁금하더군요. 저의 반에 몇몇 저를 포함한 학생은 쉬는시간에 하는 예기가 머리짤라야되는데 하는 예기입니다. 솔직히 머리 짧으면 학원갈때도 괜시리 움츠러 듭니다. 뒤에서 누가 제 머리보고 속닥거리는거 같기도 하고 타학교 친구들이 머리가 그게 머냐구 하면 웃으며 넘어가지만 기분은 좋지 않죠. 과학고는 두발자유에 교복도 입던지 말던지 인데 대학잘만 가고 우리학교는 두발도 스포츠고 교복도 무지 단정하게 입는데 대학못가는데 참 20년 교직인생 대단한거 같더군요. 선생님은 게네들은 천재고 너희들은 평범한애들이니까 다르다고 항상 못밖으시죠. 우리나라 명문고 = 머리는 스포츠(여잔 단발) + 개성완전무시 + 야간자율학습최소 11시까지(야간강제학습임) 일본 명문고 = (티비에서봄) 학교내 도서실따로 존재함 + 개성을 위한 동아리활동 적극지원(춤추는 아이들과 공부하는 아이들 모두를 위해 도서실에 방음벽설치) + 개성표출자유
05/03/04 00:29
그래도 슬슬 나아지고있죠~제 모교는 저 졸업때부터 슬슬 풀어줘서 염색이랑 장발정도말고는 다 허락해주더군요~근처학교도 그렇구요......솔직히 정말 아직도 왜 머리를 짤라야하냐 이건정말 해답이 없는거같아요...선생님들게 여쭤보면 언제나 이런대답이 돌아오죠~ "머리 길면 니네는 몰라도 다들 공부안해...우리가 다알어" 듣고 쓰러지는줄알았습니다
05/03/04 00:32
추가로
내일은다를나님//0교육부장관님 만나시면 전국고등학교 강제로 두발자유 시켜주시고 야간자율학습도 하고싶은 학생만 할수있게 해주시고 강제로 할수없게 해주세요. 머리검사 15일에 한번씩 할때 학교자퇴하고 싶습니다. 아니 다른학교로 옮기고 싶죠. 저희학교애들은 끝내 애들 전부 반삭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치사해서 밀은겁니다. 학주선생님은 저희를 사랑하기에 한번씩 더 패고 한번씩 머리 검사 더해주는거니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하지만요.
05/03/04 00:36
어쩔 수 없죠. 저도 고등학교 들어갈 때 두발 규정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 길면 머리 만져서 시간 아깝다라고 말하는 것도 억지죠. 짧아서 이상하니까 더 만지게 되는게 머리입니다. 저희 학교는 학생 서명까지 했는데 바뀐 건 별로 없습니다. 더욱이 한울타리에 같이 있는 여고(비교 대상이 될 순 없을 수도.)는 두발자유죠. 이게 더 억울한 겁니다. 제 친구는 이마에 수술 자국이 있는데, 두발 규정 때문에 잘라버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 지냅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짜증나고 화나지만 참는 수 밖에 없어요. 저도 방학 전 부터 계속 기르던 머리 시원하게 쳐 올렸습니다-_- 때론 반삭도 재밌긴 해요. 다 추억거리죠. 후에 동창들과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어요. 타 학교와 비교하다보면 끝도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공부하면서 시간 보내는게 약입니다.
05/03/04 01:03
자퇴를하고나서 자신의 주관을 또렷이가지고있으면서 계획한데로 산다면 오히려 자퇴하는게 더 좋겠죠... 사회경험도 일찍하고... 하지만 위의 사항보다 그 반대가 훨씬많은게 현실이기때문에 부정적으로보는겁니다... 그리고 요즘 고등학교는 그래도 적적히 잘라오는정도.. 아닌가요??
아직도 거의 반삭발수준이나 속칭 귀두머리를 반드시 해야하나요?? 이제 많이 풀렸을텐데;;;
05/03/04 01:09
이젠 고등학교 교복이 그리워지는 사람으로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현시점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시지 말라는 겁니다. 그저 지나보면 알수 있습니다..라는 말로도 대변될 수 있겠지만 그러면 너무 무성의한 말인 것 같구요..두발단속이라는 것이 필요한가..그것에 대해서는 대답을 드리기 힘들지만, 단 한가지 두발제한이 나쁜것만은 아니다.. 라는 답변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말이 있죠. '하고 싶은 것을 다하면서 살수는 없다' 단순히 '단정하고 일률적인 통제를 위한' 이 두발 정책의 원래목표고 지금도 상당수 교사분들의 생각이긴 합니다만, 받는 입장에서는 제한의 경험을 한다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좀 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지금은 많이 규제가 완화되서 적당히 기준만 맞춰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저때만해도 막 잘라대긴 했지만, 제 윗세대는 감히 기른다는 상상도 못했죠..-,-) 자퇴나 교육부장관 담판..그런건 좀 오버가 아닌가 합니다. 제친구 중에도 재학 시절 머리를 잘리고 분노해서 교육청에 찌르고 항의하고 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졸업 후 언젠가 그 친구에게 그 때 당시 이야기를 물었던 적이 있죠. 그 친구의 대답은 '별것아닌데..오버가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였습니다. 특히나 자퇴라는 건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문제입니다. 기껏 머리카락 같은 제도의 문제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엔 추가 너무 무겁지 않을까요. 길지않은 고등학교 시절, 조금은 억울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조금 더 참고 자신의 인생을 위한 투자를 하신다면 그 기간후에는 좀 더 큰 자유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2보전진을 위한 한번의 웅크림으로 생각을 하시면 편하지 않을까요. ps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 3년정도 머리를 길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두발에 별 신경쓰고 살진 않았습니다만..짧은게 무지 편합니다-,.-(깍두기나 스포츠는 아니지만요..) (여성분들이 대단히 존경스럽죠. 여름에 긴머리는 죽어요 진짜..ㅜㅜ) 그리고 지금 중고등학생이 머리를 길게 한 것을 보면 왠지 어색한 느낌이 강해요..^^; 편견같은 것일지도 모르지만..우리때 애들도 이랬구나 하는 느낌도 들구요.
05/03/04 01:12
plus +
교육부 장관님을 만나서 이야기 하신다고 해도 원했던 답변을 얻긴 힘드실 겁니다. 경험한 후의 사람의 관점과, 경험 전의 관점이란건 좀 많이 다릅니다. (또하나, 학교라는 단체가 필요한것은 지식교육보다는 인성교육에 있다는 것..이것만큼은 정말 맞는 말입니다..)
05/03/04 01:28
내일은다를나님//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님도 깊게 생각을 하시고 내리신 결정일텐데 글 하나 읽고 한마디로 일축해서 죄송합니다만, 저에겐 정말 '오버'로 보이네요. 제가 님과 나이차는 별로 나지 않지만, 제동생이거나 친한친구였으면 심하게 뭐라고 하거나 , 오랜시간 붙잡고 설득시키려고 노력했을것 같군요. 두발문제는 일단 그렇다치고 자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길게 글을 쓸수도 있지만 예전에 본 좋은글이 생각나 검색해서 링크 띄웁니다. 읽어보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입시관련사이트이기때문에 학업과 관련된 내용이 치중되있긴 합니다만, 쭉 읽고 댓글까지 읽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순간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문제이니 신중하셨으면 하네요. http://orbi7.com/bbs/zboard.php?id=pls_study&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白手의%20萬點神話&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78
05/03/04 01:29
고등학교에서 무조건 3CM라.. 규정이 많이 심한 편인 학교에 다니고 계신가 보네요.. 저 고등학교 다닐때는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만.. 규제는 한마디로 선생님들이 보기에 지저분한 머리는 제제를 당했었지요.. 예를 들어 흔히들 말하는 블루클럽의 스타일...-_-은 되지만.. 옆머리..가 길다던지 머리가 전체적으로 덮수룩.. 해 보인다던지.. 말하자면 '단정하지 않은' 머리는 규제를 받았었죠.. 머 그것도 귀의 반을 넘어가지 않으면 된다.. 라는 규정이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ㅋ 저도 개인적으로 위에서 언급하신 "짧은 머리가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라 고등학교때 옆머리 기르다가 많이 걸렸었지요..ㅡㅡ;; 제 생각엔 머리를 무조건 스포츠 머리로 한다.. 라는건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일제시대도 아니고 원..ㅡㅡ;; 하지만 어느정도의 단정함.. 아니 단정함이라기 보단 깔끔함.. 이랄까요.. 그것은 유지해야겠지요..
전 지금 대학생입니다만 아르바이트를 어느정도 깔끔함을 유지해야 하는.. 서비스업에서 했었죠.. 얼마전까지.. 그곳도 머리 규제는 좀 심한편이었습니다만.. 어느정도의 "깔끔함" 만 유지하고 자기 스타일을 살리는 머리라면..(아무래도 서비스업이라 보기에 괜찮으면 어느정도는 관용을 베풀어 줬었죠..) 괜찮았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스포츠머리에 젤로 세운 머리를 원하긴 했습니다만.. 이정도만 되도 괜찮을꺼라 생각해요.. 두발자유화를 한다고 해도 아직 우리 사회에선 위쪽에 댓글에서 언급하신 ROCKER 혹은 뽀글이 파마와 같은.. 이런 스타일로 고등학교에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것을 좋게 생각할수 있는 사회는 아니니까요..ㅋ 사실 막상 자율화를 한다고 해도 정말 규제하는 분들이 걱정하는것 만큼 보기 싫지 않을것 같습니다만..ㅋ
05/03/04 02:21
제생각엔... 정말 귀밑몇센치... 무조건 귀두나 상고머리.. 이런건 정말로 학교측의 억지입니다.... 학생의 신분이라면 지저분하지않을정도만하면되는겁니다... 귀밑2센치 이런건 인격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한마디로 깔끔하게보이는게아니라 사람 외모 망치는거죠...
05/03/04 02:33
머리길이와 성적은 별로 상관은 없지만 주위애서는 그것을 곱게 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학교의 명예나 뭐 이런걸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시행하는 것은 아닐까요?
저만 해도 머리 긴 고등학생은 좋게 보진 않는다는...
05/03/04 06:03
머리를 잘라야만 공부를 잘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학교측에서 제재를 가하는것은 학생들이 공부 이외의 딴것에 신경쓰는것을 대신 막아주고 함입니다.
제 이야기를 하자면 초등학교땐 머리 자유였습니다. 그때 친구들 머리에 무스로 힘주고 여자애들한테 띄어보려고 했었죠. 이미 몇몇 친구 가방 안에는 무스나 스프레이 가지고 다녔습니다. 중학교땐 스포츠 머리였습니다. 가끔 조회시간에 머리에 고속도로 뚫리는것도 당해봤습니다. 중3때는 저희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이라 공부 좀 해서 좋은 학교 가겠다고 머리 삭발도 해봤습니다. 친구들이 저보고 타이슨이라고 놀려댔지만 그때만큼 공부에 집중이 잘된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때가 성적이 올라가는게 눈에 띄일정도였으니깐요. 고등학교땐 머리 앞머리는 눈썹 옆머리는 귀까지였는데 남녀공학인 학교라 여자들 디게 신경쓰입니다. 그래서 멋내고 다닌적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집중이 안된것도 사실이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머리 엄청 길러봤습니다. 후회없이 막 길렀습니다. 근데 지금 와서 학교생활을 돌이켜보면 선생님들이 하지 말라는게 왜 하지 말라는것인지 알거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날날이로 소문났던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왜 선생님 말씀 안들었는지 후회가 된다고 합니다. 졸업한지 1년도 안지나서 그런 말이 입에서 나온다는건 그때 당시 저희들이 생각이 어리석었다는 이야기죠. 아참 자퇴를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신중히 결정하세요. 저도 고입 시험때 의료사고 나는 바람에 검정고시 준비하려고 했다가 아버지의 친구 후배가 교감으로 있는 학교에서 자기가 책임지고 봐줄테니 오라고 해서 결국 촌학교로 갔습니다. 하지만 수준차이가 나는 학교라 제 성적의 향상은 눈에 보이지를 않았고. 특히 중학교때 수업시간에 졸았던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때는 툭하면 졸았습니다. 오죽하면 선생님이 졸고 있는 저에게 "저시키는 야행성이라 저녁에만 눈이 초롱초롱해"하면서 안깨웠겠습니까. 그때 무척 자퇴를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1년 검정고시 준비해서 검정고시 패스후 2년동안 수능만 파자라고요. 제 친구중에 하나가 과학고 다니다가 2학년 마치고 바로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만 매달렸는데 저보다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간거 보니 자퇴 안한걸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퇴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고독과 홀로 싸워서 이겨내야하는 만큼 자기 내면이 강하지 않다면 쉽게 질 싸움입니다. 자퇴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등학교 생활이 글쓴분에게 나쁜영향만을 끼치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05/03/04 07:35
어짜피 군대가면 12mm로 짤리는데 미리 자른다 생각하면 속 편할지도 모르죠 흠.
사실 학창시절이 다 그렇죠 뭐. 머리 길다고 뺑뺑이도 돌아보고 짱박혀 담배피우다 걸려서 학생주임에게 쳐 맞아도 보고~ 까라면 까야죠. 근데 저런것도 다 추억입니다. 진짜 번개같이 지나가는 고등학교 학생시절의 아슬아슬한 멋쟁이게임. 스릴넘치죠! 그리고 자퇴라... 사실 전 자퇴를 함으로서 사라지게 되는 고등학교의 추억이 사라진다는게 너무 억울할것같습니다. 뇌 주름이 꼬여서 그러나... 기억이 미화된건지도 모르겠지만 전 고등학교3년만큼 즐겁고 신나는 추억이 없습니다. 이익관계나 취미등이 맞지 않아도 단지 같은학교, 같은학년이라는 이유로 불특정다수와 친밀하게 교우할수있는 인생 마지막기회~ 자퇴해서 더 능률적인 공부에 성공해서 더 좋은대학을 가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창시절' 이란 추억이 없다는건 평생 후회될것같군요
05/03/04 08:31
한국은 어쩔수 없죠 후진국이기 때문에... 천재들은 많으나 제일 또라이같은 나라가 한국이라 생각됩니다.(참고로 전 해외로 도망왔음 한국이 시러서..)
05/03/04 09:18
이 문제 조금만 생각해보면 단순합니다......
아주 단순합니다. 5년 뒤를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10년뒤를 생각해보세요 그 때도 지금 처럼 두발 제한이 가능할까요???? 아마 20년 뒤에는 두발 제한이 아마 그 때의 아이들에게는 정말 과거의 믿거나 말거나 같은 일일 것입니다. 저 지금 캐나다에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정말 웃습니다... 정말 마치 코미디 같은 것처럼... 두발 제한 어차피 100퍼센트 없어집니다...... 사실 두발 제한은 아무런 존재의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해가 됩니다. 제가 학생때 머리에 가위질 당해 봤습니다... 하... 어쩌면 어떤 사람들은 그냥 추억으로 남겠죠... 하지만 이 것만은 기억해주세요.. 어떤 사람에게는 깊은 상처로 남는다는 거... 아무런 잘못 없이 단지 권위에 의해 짓밟혔다 는 느낌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에 방해 된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설령 그게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두발제한이 없어져 개인의 자유가 보장 될 수 있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지금 두발제한은 마치 별이 수명이 다되어 죽을 때 발광(크게 빛을 발하는 거요..) 하는 것 처럼 발광하는 겁니다...... 3년 그냥 지나간다..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그거 아세요.. 7년 전에 한 학생이 no cut 운동을 한거... 그래서 상당히 두발 자유가 된거... 학교에서 적어도 학생머리에 가위를 대지 말자고 하는 거... 두발 제한은 인습입니다. 인습은 노력하지 않으면 안바뀝니다.. 저는 글쓴이에게 응원하고 싶네요... 학교 교장 선생님 만나 보세요 그리고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정말 생각이 있으시는 분이시라면 상당 부분을 개선해 줄 거라고 생각되네요.. 이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려 도움을 구해보세요...
05/03/04 09:18
자꾸 주제가 자퇴얘기로 벗어나는거 같은데요, 두발제한을 두는건 그냥 원래부터가 헌법 불합치입니다. -_-; 3cm로 제한을 하든 염색만 못하게 제한을 하든 그냥 규제를 가하는거 자체가 웃기는 일입니다. (전 두발이 그런대로 자유로운 고등학교에 다녔고, 지금은 대학교 3학년이 됐습니다만 고등학교때보다 머리가 짧군요. -_-;)
머리 짧은 애들이 대학을 더 잘간다구요? 대학 못가면 어떻습니까? 머리가 잘려나가는 만큼 창의력과 인권도 잘려나갑니다.
05/03/04 09:53
머리 자유롭게 하는것과 창의력이나 인권이 과연 직접적인 관계가 있나요? 강제로 잘린다면 인권 유린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두발을 단정히 하라는 것은 학교측에서 학생에게 요구하는 일종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창의력이니 자유니 운운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이 똑바르게 줄 서있는데 혼자 옆으로 몇걸음 나와있다면 이것도 독창성이고 창의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05/03/04 10:15
머리 길면 5분이면 5분이라도 머리 손질하는데 시간 더 쓰겠죠? 머리 감는데도 오래 걸리고, 그시간 아껴서 공부하란 소리죠.
한경수//한국이 싫은데 왜 한국말 쓰고 그러시나?
05/03/04 10:25
두발자유...전 대찬성입니다...그리고 담배피우지 말라고 하는데..
담배피면서 공부잘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예전에 울나라도 머리깍으면 처형당하거나..머리가 길면 잡아가던 시대가 있엇죠.. 좀 쪽팔리는 일입니다.. 부발에 자유는 보장되야 됩니다..안되니까..3년만 참아라..거참 말도 안되는 소리죠..저번에 종교에 자유때문에.. 싸웠던 학생있죠..대단한 학생입니다...이글 쓰신분도 뭐 투쟁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지만..앞으로 내 자식에게는 두발에 자유를 주고 싶습니다..
05/03/04 10:27
글쓴분의 마음은 충분히 알겠습니다.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바를 밀고 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죠....
그런데 그런것은 누구나 나름대로 그렇다는 것이죠.교장선생님,교육부 관계자들이 머리에 X만 차고 나이를 X구멍으로만 먹는것은 아니란 말이죠... 그분들도 두발제한에 대한 확신과 필요성을 글쓰신분 이상으로 느껴오신 분들이란 말입니다.수십년 교육계에 종사하시면서 두발제한에 대한 불합리성을 제기한 학생들이 1년에도 수십명씩 있었을 겁니다.학생들이야 3년있다 떠나면 그만이지만 계속 계시는 그분들의 생각는 변함이 없는거죠.그렇다고 두발제한에 동조하라는 것은 아닙니다.학생한명이 뭐라고 해봐야 변하는 것은 없을거라는 겁니다. 내일은다를나님이 선택하셔야죠.어디로 가든 험난합니다만...세상은 불합리한 일 투성이거든요. 당장 대학만 가도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에 부모님을 미치게 만드는 등록금...차라리 머리를 자를테니 등록금 동결해달라 해도 매년 미친듯이 등록금은 오릅니다.평균 물가인상률의 2배씩 오른다죠..,..그리고 군대가면...정말 견디기 힘들죠.점점 군대가 편해져도 세대가 제약과 억압을 덜 받던 세대이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마찬가지입니다...그래도 여기까지는 젊었을때 고생하는 정도고....취업하려고 할때쯤에 한국의 시스템에대해 분노와 좌절을 느끼고...취직을 해도 그쪽 사회 역시 너무나 불합리합니다.고등학교야 때려치고 다른 방법도 있지만...회사 때려치는건...참 여러모로 고달프죠... '지금 세상 힘들다고 나 한테 겁주는 거냐?'하고 물으신다면...맞습니다. 불합리한 일을 누군가가 나서서 불합리함을 주장하고 개선을 요구해야겠지만...두발 제한에 대한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유교 관습속에서 굳어진 입신양면의 가치관...제한된 땅덩이에 필요한 인력은 제한되어있는데 다 대학만 가려하는 이런 풍토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두발제한은 안없어집니다.교복 자유화 됬다가 어느새 다 교복으로 돌아왔듯이 말입니다. 선택하세요.어느길로 가도 좌절스런 불합리뿐입니다. 상대는 프로게이머입니다.정석빌드인지...전진게이트인지... 정석으로 가면 승리 가능성은 거의 없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능력은 모두 보여줄수도 있겠죠.뭐 당신이 게임아이1위인지 공방양민인지는 누구도 모르죠... 전진게이트를 쓰면 운좋게 잘 맞으면 이길수도 있지만 지면 안드로메다입니다....단순한 안드로메다는 아니겠죠... 이렇게 글써놨지만...글쓰신분이 모 그룹 재벌집안이시거나 그렇다면...뭐...하고 싶은대로 하세요...허허허...............
05/03/04 10:32
자퇴는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그만한 그릇이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지만 말리고싶군요....기존질서에서 벗어난다는게 말처럼 간단한게 아니죠. 예전보다는 자퇴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서 앞으로는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문제가 아니죠-_-; 저도 두발자유화에는 찬성합니다. 사실 요란한 머리는 그냥 반발심일뿐이고,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들 하겠죠. 한국 교육제도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두발제한은 도대체 왜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05/03/04 10:36
두발제한이 합리적인건 아니지만-,- 자유화한다고 창의력향상이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만약 두발에 대한 기준이 있고 단속이 없고 기준이 어길시 평가가 잘못된다거나 제재조치가 가해진다면?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별모양 똥누기 도전..님 담배는 경우가 많이 다릅니다-,.- 성장시기에 담배를 필경우, 상당히 몸에 안좋다..라는건 이미 입증된 사실이고, '내가 내 몸 망치는 데 니들이 뭔상관?' 이러는 거라면 담배는 간접흡연이 더 나쁜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도 문제가 되는 경우이죠.. ps 한경수님 // 주제에서 도망간 사람이 비판할 자격같은건 없지 않을까요.-_-
05/03/04 10:51
환타님/// 담배는 그냥 예를 든건데요..저도 담배는 피우지 않걸랑요..
그리고 저는 외국에는 어떤지 궁금하군요..뭐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외국은 좀 자유로운거 같은데요..저기 섬나라 애들은 어떤지.. 만약에 두발 자유화 된다고 해서 부모님들이 가만 두겠습니까..? 대학생들도 보면 두발 자유지만..자기가 맘대로 해도 짧은사람 긴사람 염색한사람도 있다고 보는데요..물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중요한 시기이지만..저는 두발 자유는 찬성..
05/03/04 11:03
/Connection out
강제로 잘리지 않는다고 해도 인권에는 유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아보여도 자신의 자유를 이유없이 억압받으면 인권침해 맞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인권침해라고 느끼면 인권침해 맞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바르게 줄 서있는데 혼자 옆으로 몇걸음 나와있다면 이것도 독창성이고 창의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만약 그 줄이 필요 없는 줄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편하게 서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마치 여럿이 놀러가서 자유롭게 모여있듯이.... 사실 두발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유를 말할 필요 없습니다... 두발제한이 있을 합리적인 이유를 두발제한 옹호자들이 댈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학생들이 머리를 길으는 게 사회에 해를 끼친다면 당연히 잘라야 겠죠.... 왜 학생들이 머리를 길으면 죄인 취급받아야 하는지 머리 짧은 거랑 길은 거랑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것은 왜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지.. 선생님들은 머리를 기르면서 학생들에게 자르라고 강요하는 것은 마치 자신들은 교통질서를 어기면서 지키라고 하는 행동들을 하는지 .... 두발자유 없애자는 말이 아닙니다.. 어차피 없어집니다... 과거랑 현재랑 비교해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차피 살아질 인습을... 괜히 몇년씩 더 고통 당할 학생들이 불쌍해서 이렇게 말해봅니다...
05/03/04 11:15
저도 한때는 교육부에 반강제적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불이익 뿐이더군요.
두발자유가 옳거나 합리적이라고 저도 절대로 생각치 않습니다. 다만 글쓴 분보다 조금 더 살아본 사람이기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지금은 학생 신분이고 미성년자시기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나이 드신 분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글쓴 분이 말씀하시는게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나이를 앞세우는 분들이 많거든요. 자퇴를 해서 검정고시를 보는 것...반대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힘든 길 임을 꼭 알아두시고 그것을 이겨낼수 있을만큼 자신이 있다면, 그 길을 이겨낸 후에, 모교두발자유를 위해 힘쓰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5/03/04 12:25
고등학교 1년 다니다가 자퇴하고 외국에서 유학하는 학생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다닐때는 머리때문에 탈도 많았는데, 불과 1년이 채 지난 지금 생각하니 그래도 그때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여담으로 특히나 교복은 정말 편합니다. -_-; 사복입고 다니고 싶은 학생분들 계실 듯 한데, 학생들간에 옷 메이커등등 로 위화감 많이 들구요. 돈도 만만찮게 나갑니다. 교복이 편하죠.
(대부분의 학교는 입학 초기는 굉장히 엄격하지만 몇개월 지나면 풀리더군요. 너무 민감해 하지 마세요.)
05/03/04 13:23
nim22c님. 우선 제 좌우명부터 알려드리죠^^;
'아무리 힘들더라도 현실과 타협하지 않겠다.' 입니다. 제가 아직 세상물정 몰라서 이러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전 결코 꺽이지 않겠습니다. 그대는눈물겹다님. 저도 세계에서 우리나라처럼 학생들을 구속하는 나라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교육부에 전화했습니다. 대한민국 학생으로써 교육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하니까 전화번호랑 이름 말하라고 하고 연락 준다네요. 꼭 이야기 하겠습니다. 하얀로나프강님. 저도 물론 3년 꾹 참을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만 잘 못 된 것을 보고 가만히 있는 것 자체가 저로썬 용납이 안 되네요. 나쁜일이던 좋은일이던 무슨 일이든지 시간이 지나면 추억거리겠지요^^; 레몬빛유혹님.) 아직 규정이 완화되지 않은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학교두요. 환타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물론 머리를 기르고 싶은 것 때문에 자퇴를 생각하는 것도 아니구요. 정말 답답해서 교육부장관님을 만나고 싶은 겁니다.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머리가 짧아야 통제가 잘 된다는 것 또한 알고 있고, 그 쪽 싶정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왜 머리를 잘리면서까지 학교를 다녀야 하나 싶네요. FreeComet님. 링크 감사합니다. 그 글을 읽으니 저는 모든 유형에 속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먹고살기힘들다님. 저도 단정치 못한 학생들이 좀 부정적으로 보이긴 합니다만은 그게 다 자기 개성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자신지 직접 머리규제를 받지 않는다면 스스로 단정하게 하고 다닐 수도 있겠죠^^; Lord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자퇴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고, 자퇴를 할 만큼의 의지도 있습니다. 꺽이지 않는 의지가 쭈욱 지켜진다면 자퇴가 최선책이겠죠. kkong님. 저도 그 고등학교의 추억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만 자퇴를 해서도 친구들 사귈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학교보단 적겠지만요^^;), 제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요. 한경수님. 저도 여건이 되었다면 유학을 갔을텐데ㅜㅜ부럽네요. Jay님 감사합니다. 물론 저희학교가 두발자유가 되면 좋겠지만 저희학교 외에 다른 모든 학교가 우리와 같은 고통을 느끼는 것이 싫어 더 높이있는 교육부장관님께 갈겁니다^^; ConnectiongOut님. 물론 줄을 삐둘게 슨다면 그건 잘 못 된 것이고, 학교측에서 단정한 머리를 원하는 것도 완전히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머리를 기르는 것이 줄을 삐뚤게 스는 것 처럼 잘 못 된 것도, 비뚤어진 것도 아니라는 점 알아두셨으면 하네요^^; 하스바리님. 그런식으로 따지시면 안되죠^^; 하스바리님은 짧은 머리가 어울리시나 본데 저를 포함해서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은 그게 더 신경이 쓰이거든요. 별모양똥누기도전..님. 담배는 좀^^; 미네랄은행님. 물론 저도 자퇴가 양날의 검이란 건 압니다만 임요환선수의 책에 이렇게 나와있었죠. 다른 사람들은 나의 빌드를 '도박적인' 빌드라도 하지만 나한테는 아니다. 라구요. 왜냐구요? 몇 백게임씩 연습해서 승률이 가장 높은 전략이었으니까 도박적인 빌드가 아닌 가장 안정적인 빌드겠죠. 환타님. 한경수님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민을 가셨겠습니까, 저도 유학을 가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될 뿐더러 그냥 이렇게 나 몰라라 하고 가는것이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커트코베인님. 물론 제가 미성연자 즉, 학생이기 때문에 높으신 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어쩌면 학생이 높으신 분들보다 자기 입장이기 때문에 이해를 잘 할 수도 있기때문이죠. 강병구님. 기대하겠습니다^^; 귀두컷은 좀..-_-
05/03/04 16:02
제12조①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구속·압수·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아니하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아니한다. 제17조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헌법은 폼입니까?
05/03/04 16:33
전 올해 막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이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머리는 수능끝나기 한달전 부터 기르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워낙 학교에서 말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학교에서 머리를 자르라고 하는 이유라는 것이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학생답지 못하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 통일성유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근데 결국은 어른들의 인식 때문이 아닐까요? 어른들 입장에선 자기들은 다 자르고 다녔는데 이제와 저희가 머리 기르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거죠. 원래 학교가 그런곳이다. 그냥 참고 다녀라. 이런 뜻이겠죠. // 저같은 경우에는 그냥 기르다가 잘린적도 있긴 하지만 참고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3년간 나름대로 깨달은게 많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정 못참으시겠다면 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3년만 참고 다녀보세요. 그리고나서 기르면 그 재미또한 쏠쏠합니다 ^^;
05/03/04 17:14
" 당신의 말은 일상적인 유형의 논점을 빗겨가는 또 다른 논증은 기껏해야 결론이 옳을 확률을 입증하는 정도의 논증인데도 마치 확실성을 보증하는 것 처럼 취급되는 논증이군요. 당신은 선후를 인과로 혼동하는 오류로 원인과 관련되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
05/03/04 17:39
이런 말 해서 죄송하지만.....
정 맞지 않으시다면 자퇴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죠. 그런데요...... 나중에 그 책임은 모두 본인 스스로 지셔야 합니다. 누구에게도 '왜 그때 나 안말렸어'라고 불만 가지시면 안됩니다. 당연한 말이라구요? 당연한 말인데 꼭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후회라는 것을 하고, 후회한 다음엔 다른 사람을 원망하더라구요. 세상이란건 절대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 지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두발 제한에 대한 문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사람마다 보고 느끼는 건 다 다르니........
05/03/04 18:29
저도 두발 규제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학생이 학교를 위해 존재하는가, 학교가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가?" 단지 단정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혹은 학교의 이미지가 좋게 된다는 이유만으로) 학생 전체를 똑같은 틀에 찍어버리면 결국 '학생을 위한 학교'가 아닌 '학교를 위한 학생'으로 전락해버리는 셈이지요. 하지만, 한 학생이 아무리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펼친다 해도 학교는 처다보지도 않습니다. 특히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아우-_-) 학교라는것은 자퇴로써 사태가 마무리 되는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故전태일님 처럼 온몸을 불사르며 희생을 하면 또 모르지요. 하지만 그럴 각오가 없으시다면 그저 3년간 고개숙이며 지내는게 가장 낫다고 봅니다. (자퇴는 결국 사태로부터 도망가는 것이지 진정한 해결 방안이 아니거든요.)
05/03/04 18:47
으음... 저는 님의 용기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옳지 않은 사회나 체제에 저항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보기 멋집니다. 선배님들도 많겠고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제가 고등학교 들어갈 무렵(90년대 초반이죠 ㅠㅠ)에는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녀석들은 "하나도" 없었어요. “불합리한 체제에 대한 저항”이 아닌 “단순한 반항”의 몸부림 이었을 뿐이지요.
돌이켜서 학교라는 사회를 바라보면 군대와 더불어 획일적인 시스템의 쌍두마차 같습니다. 딴지에선가 읽었었는데 누군가 군대에 입소했을 때 그곳의 풍경이 낯설지 않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과연 학교에서 익숙해져 있었던 체제라서 매우 우울했었다고 하더이다. 점차 님과 같은,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부르짖었던 대광고 “김의석”군과 같은 젊은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게 뿌듯하기만 하네요… 멀리 6월항쟁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그런 작은 생각들이 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고, 나아가서 통일을 이룩하는 초석이 될꺼니까요.. 다만, 학교를 먼저 다녔던 인생을 쪼금(아주 쪼금)살아온 선배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기왕이면 그 체제 안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협적으로 윗분들께서 말씀하셨던 “향후의 친구문제” 라던가 “검정고시의 문제”라든가를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 불합리한 제도들을 제외하고는 학교라는 사회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지 많으니까요. 자퇴라던지의 방법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도피하는 것이지요. 정말 결연한 의지가 있다면, 이러한 작은 것부터 불합리한 것들을 바꿀 용기가 있다면 한번 부딪쳐 보는 것도 인생에 큰 공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친구들이 못했기 때문에… 용기 내세요..!! ps : 근데 솔직히 졸업하고 나서 학생들 보면 정갈한 머리에 깔끔하게 교복 입은 모습이 젤 이쁘더이다…(왜 그랬지???나는??)
05/03/04 19:41
작은 것을 위해 큰것을 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머리를 기른다고 해도 겨우 몇cm일뿐입니다. 몇 cm의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자퇴를 한다면 자신이 포기하는 시간의 의미는 몇가닥의 머리카락 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나 자유는 언제나 변해갑니다. 그것이 내일 변할지 아니면 몇분후에 뱐할지도 모르죠...
05/03/04 20:12
저도 솔직히 지금 머리 자르기 싫습니다..-_-;; 저도 머리 자르면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에.. 저희학교는 두발검사를 철저히 해서..
저같은 경우는.. 머리 안자르고 뻐기다가.. 선생님이 제 머리를 잡으면서 "너 내일까지 머리 안깍으면 머리 다 깍아버린다" -_-;; 라고 하더군요.. 어쩌겠습니까.. 할 수없이 깍아야죠.. 정말 머리자르면 이상하게 보여서 싫습니다.. 학원가도.. 딴 학교애들이 "너희 XX중학교 정말 심하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지금 머리 잘른 상태이지만.. 또 다시 머리 자라면 깍아야겠죠..ㅜㅜ
05/03/04 20:13
솔직히 저도 "왜 머리를 잘라야할까?" 라는 생각을 수십번씩 해봤지만.. 답이 안나오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짜르기 싫거든요.. 그냥 머리길어서 공부 안되는건 솔직히 어거지인듯.. 머리 길고도 공부 잘하는 학생이 있으니까요..
05/03/04 20:21
머리 구지 짜를 필요성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불량스럽게 머리에 왁스를 엄청 바르지 않는이상은 머리손질하기에 시간을 낭비하는것도 아니고요 학교가 강력하면 머리를 짤라야겠지만요... 머리가 짧을수록 불량스러운머리가 없어지는건 사실이고요/
05/03/04 20:34
저희 학교 학생부 선생님께 물어봣죠.
"민주주의 국가인데 왜 학교에서 강제로 머리를 잘라요? 교칙보다 법이 우선 아닌가요?" 이랬더니... "그럼 학교 관둬."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던-_-; 학생부 선생님들.. 말이 안통합니다[퍽!].. 학생부 선생님들은 머리 길면서.. 학생들 머리는 조금만 길어도 가위로 잘라버리죠-_-; 잘리고 나면 하루 정말 꼬이고 기분도 안좋죠.. 학생 기분 다 잡치고 선생님들한테 반발만 생기게 하면서 왜 머리를 깍게 하는지.. 이유나 제대로 설명해주면 반발이라도 안하지..
05/03/04 21:49
저도 이거 꼭좀 됬으면 하는데 두발제한 하는거 그거 명확하고 타당한 근거도 없습니다. 그저 고정관념이죠.
언제까지 우물에서 노실 생각입니까?
05/03/04 22:53
선생님들한텐 그런말 하지도마십쇼..
만약 님꼐서 말하셨듯이 왜 제가 동의하지도 않은 대한민국 학교의 '규칙같지 않은 규칙'을 지켜야 하나요?' 이런질문을 하신다면 선생님들 거의다 하시는대답은 그럼 학교 다니지말던가 이거입니다.. 답을 다 회피해버리죠.. 자기들도 그렇다게 인정시킬만한 이유가없기때문입니다.. 그냥 자기들이 봤을떄 지저분하고 보기싫으니까 그런겁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선생들 정말 싫습니다
05/03/04 22:57
"관습헌법"
총알님의 의견을 보기 전에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고등학생으로서 자퇴는 잃는 것이 훨씬 많아 보입니다. 학교는 불합리가 엄청나게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학교"에 의해 인생에 이정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머리카락 10cm가 인생의 최종목표는 아니잖습니까?
05/03/04 23:03
솔직히 이런 글 쓰시는 분들은 과연 얼마나 교칙을 지켜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악법도 법". 교칙을 한 번 지켜주시고 그것이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가를 선생님이 직접 체감하실 수 있다면 그 때는 분명 두발자유화를 선생님께서 앞장서실 것이라는 것은 생각 못해보셨나요? 일부 몰지각하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현명하신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 선생님들은 괜히 머리를 자르라고 하시는 것이 분명 아닐텐데요. 선생님들께서 과연 할 일 없고, 애들 괴롭히는 게 재미있어서 머리를 자르라고 하시는 걸까요?
05/03/04 23:03
솔직히 머리 만지느라 공부 시간이 줄어든다. 이거 진짜 완전 또라이 같은 발상 아닙니까(그냥... 좀 심하게 말해서요;;)? 머리 짤르러 미용실 가서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공부를 못하겠네요.
왠지 내일은다를나 님이 참 멋있어 보이네요. 내일은다를나 님이 아무 이유없는 반항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전 겁이 많아서 감히 선생님께 불평은 절대 하지 못하는데요. 그냥 뒤에서 씹을 뿐이죠 -_-;; 어쨌든 내일은다를나 님이 원하시는 대로 꼭 됐으면 좋겠어요!
05/03/04 23:04
P.s 앞서 말했듯이 흉칙한 삭발은 저도 원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 오로지 "삭발"만을 고집하는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는 분명 잘못된 것이 맞다고 봅니다.
05/03/04 23:16
그리고 진정으로 두발자유화를 원하신다면 두발자유화를 위해 희생하실 생각은 해보신 적 없습니까? 불합리하고 고리타분한 관습이 고쳐지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 불합리함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임도 잊지 마십시오. 국가의 불합리함에 대항했던 대학생들과 노동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만천하에 알린 전태일열사의 희생을 기억해보십시오. 가까이는 헌법에 적힌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가로막았던 대광고를 상대로 투쟁을 벌였던 의석군도 생각해보십시오. 두발자유화를 위하는 여러분은 과연 합리적인 당신의 주장을 위해서 삭발과 단식을 이용해서(그것이 국익에 위배된다면 안되는 것이지만) 주장을 관철시키실 용기가 있으시냐구요. 그런 자신감이 있으시다면 이 글은 지우시고 당장 내일 뉴스에서 보고싶습니다. 또라이 같은 발상이 싫으시다면, 이유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면 내일이라도 당장 선생님을 상대로가 아닌 국가를 상대로 이 불합리함을 고치려고 노력하세요. 불합리한 법을 고치기 위해 당신의 금같은 시간을, 당신의 경제력을 희생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냥 큰소리로 고함치시고, 발상이 또라이 같다고 조소만 하신다면 국민들의 욕을 받는 국회의원이나 무슨 차이입니까?
05/03/04 23:18
김준용 님// 설마 선생님들께서 애들 괴롭힐려고 머리 자르겠습니까. 근데 진짜 잘리는 학생들 입장에선 괴롭죠.
전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지각 단한번도 없었고, 감기 때문에 조퇴 한번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주먹질을 하며 싸운적도 거의 없었고, 청소시간에 튀는 일도 없었으며, 흡연과 음주 또한 단 한번도 한적이 없습니다. 염색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구요. 선생님에게 감히 대든적도 없고, 교우 관계도 원만한 편이었습니다. 준비물을 깜빡 잊고 못챙겨 간적은 좀 있었고, 숙제도 못한적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학생이 갖춰야할 예절과 기본지식 따위는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랑하는 것 처럼 들릴진 모르겠지만, 전 제가 생각할 때 '모범생'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성실한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교칙이든 따르는게 학교에 다니고 학업에 종사하는 학생의 의무라는 건 물론 압니다. 하지만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교칙이 있습니다. 선생님을 대하는 예절바른 태도라든가, 약물 남용을 절대 금한다던가 하는... 당연히 지켜져야 하고 왜 지켜야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 자르는 건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왜 머리를 잘라야 학생다운 거죠? 머리 만지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그럼 머리 긴 사람이 전교 1등하면 두발자유화 해줄겁니까? 머리가 단정치 못하기 때문에? 단정치 못하다는 건 무슨 뜻입니까? 요즘 유행하는 샤기컷? 머리 삐쭉삐쭉하게 하고 다니는 것? 그런거라면 제재해도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머리 길어도 잘하고 다닐수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졸업하기 직전에 머리가 눈을 완전히 뒤덮을 정도로 머리가 길었었는데, 아침에 머리 감고 빗으로 한번 빗으면 그 누구도 트집 잡지 못할만큼 깔끔하게 잘 정리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악법도 법이다" 뭐 상당히 유명한 말이죠. 그런데 그 말을 들이대면 솔직히 뭐든 다 잘못된거 아닙니까? 예를 들어, 남성이 군대를 가서 군가산점을 받는 것. 여성부는 왜 악법도 법인데 그렇게 우겨서 그걸 폐지시킵니까? 그리고 폐지 됫으면 폐지된 대로, 법에 명시 된대로 그냥 지내면 되는걸 왜 남성들은 그 것에 대해서 불평합니까? 뒤에 가서 보면 다 추억거리다.... 전 후에 추억을 곱씹으며 감상에 젖기보다는 지금 현재 내 자신이 얼마나 즐거울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줄요약 왜 머리를 잘라야하는겁니까?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이유는 절대 수용할 수 없습니다. 머리 자르기 싫습니다..... OTL....
05/03/04 23:22
김준용 님//그럼 김준용 님 께서는 만약에 누군가 두발자유화를 위해 시위하고 계시면, 그 시위는 잘못 된 것이다 하고 마주서서 같이 시위하실 자신 있으십니까? '난 두발자유 절대 반대다! 찬성할 수 없다!' 하고 같이 시위 할 수 있으십니까? 김준용 님도 마찬가지 아니십니까? 지금 저희가 인터넷에서 이러고 있다고 당장 뉴스에 나오실 용기가 있습니까? 뉴스에 나오셔서 '두발자유화 원하는 학생들, 꿈깨세요'라고 말하실수 있는 용기가 있으십니까? 이렇게 찬반공론을 벌이는 것은 김준용 님도 마찬가지라는 것 알아주세요.
05/03/05 00:39
흠; 저도.. 중학교때 귀밑3cm..여서 참 좌절 많이 했죠-_-; (고등학교때는 물론 두발자유였지만,,
글과 댓글들을 읽고나니 두발제한에 대해서 굉장한 불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군요; 아직도 머리가 길면 즉석에서(!) 가위를 대시는 선생님들이 계신가 보죠? -_-;
05/03/05 00:47
edelweis_s//윗 글은 수긍이 가는데 아랫 글은 전혀 수긍이 가질 않습니다. 제가 도대체 어떤 대목에서 저는 시위할 자신있다고 언급했으며 두발규제찬성자가 현시점에서 시위를 할 이유도 없다고 보는데요? 도대체 두발자유화를 진정으로 원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 주장은 학교에, 나라에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괜히 다른 사람까지 시끄러워야 합니까? 저는 두발규제는 나름대로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규정이라서 저의 관점에 있어서는, 선생님들이 그 주장을 왠만큼 때써서는 귓등으로도 안들을 것 같아서, 옆에서 들리는 말에 최소한 저의 입장을 내세운 것인데요? 위아래글 진행방식이 정말 다르군요. 아이디를 보기 전까지 다른 분이 쓰신 줄 알았습니다. 회피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왜 쓸데없이 두발자유화를 주장하지 않는 저까지 끌어들이시는 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밑에 글은 정말 화가 치밀었습니다.
하지만 윗 글은 수긍이 갑니다. 머리를 잘라야 학생다운 건 분명히 아니죠. 또한 현재의 내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가 그리고 미래의 내가 추억을 곱씹는. 이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인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학교는 처음으로 "공부하는 곳"입니다. "나는 머리 길어도 공부 잘 할 수 있고, 그러므로 두발은 내 맘대로 하는게 좋다고 봐!"라고 해서 기른다면 학생은 먼저 치더라도 가르치시는(또한 두발규제를 주장하시는)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가르치는 데 눈에 거슬릴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분명히 해주셔야합니다. 머리의 길이가 상대적인 것인 만큼 어느 것이 단정해보이고 어느 것이 더 거슬려보이는가도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두발자유를 해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건 학생의 입장이고, 선생님의 입장에서 가르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옆에 머리 긴 학생이 있으면 몇몇 학생들은 그게 또 부담스러울 수 있죠. 두발 자유로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불똥이 엉뚱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단정한(선생님의 기준에서) 학생의 모습만 보아오신 선생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별로 없는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그 것이 싫다고 하면 극단적으로 퇴학 하시면 됩니다. 아무도 말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갈림길이 될 고등학교에서 과연 머리길이 길어봤자 벼룩인 세상에서 과연 자기 이력서에 "고교중퇴"라는 오명을 남길 것인지 잘 생각해 보라는 취지에서 말한것입니다.
05/03/05 00:49
묘운//그런 선생님들이 아직도 계시기는 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이제 100주년을 눈 앞에 둔 극보수적인 학교인데요.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분명 계십니다.
05/03/05 00:50
edelweis_s님//
머리만지느라 걸리는 시간. 줄이면 공부하는데 신경을 좀 더 쓸 수 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일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머리만지는 시간에 공부를 더하라 ..라는 의미는 '필요없는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정진하라' 라는 의미이지, 또라이같은 발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머리 스타일링 하면 하루 종일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 스타일링 하고 불편할 수도 있고, 다른데 마음이 갈수도 있고..그런걸 원천적으로 막자 는 의미일뿐입니다. 다만, 이 말이 거슬리는건 두발검사하시는 선생님들이 검사하시면서 많이 들먹여서 일뿐입니다)
05/03/05 01:17
환타님//
머리스타일링은 한번하구 나중에 거울을 잠깐보면되지만 두발제한으로 머리를 짤라야 되는 사람은 야간자율학습 시간 내내 그 생각으로 가득차 공부가 안됩니다. 그리고 원래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젊었을때 열정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두발제한에 막 화내고 한일이 나이가 들었을때는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것이죠. 아직 고등학생인 제가 어떻게 잘 아냐면 아버지를 보고 또 '반올림'이라는 드라마에서 봐서 이해했습니다. 젊은날 열정이 있을때는 열정적으로 살아야죠.
05/03/05 01:29
추가로 저의학교는 귀두머리 혹은 반삭만 됩니다.
그리고 학교를 만든 이유는 학생들을 가르치려고 만든것이지 선생님들 혹은 교장선생님들 월급주려고 만든것은 절대로 아니겠죠. 선생님들 월급주려고 만든 학교도 아닌데 선생님들이 보기에 단정한 머리를 학생들이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우낀일입니다. 추가로 저 교칙어기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있다면 지각을 한번 해봤다는것이죠. 아침에 설사를 해서요. 그리고 저의학교는 머리 기르고 싶다고 하면 전학가라고 하죠. 그래서 애들은 다른학교꺼 교복만 사주면 당장 가겠다고 하는 애들도 있죠. 그리고 인생의 목표가 두발자유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생의 목표가 두발자유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두발자유하자고 선생님한테 개겨보기라도 할텐데 선생님들한테 추천서 받을라면 잘보여야 되기 때문에 목표가 고등학교에서는 대학가는 것이기에..... 아무것도 못하는 제 자신이 저주스럽죠.
05/03/05 02:22
그대는 눈물겹다 님 //
그건 결국 한번 혹은 길어야 일주일 화나고 넘어가는 문제 아닌가요? 물론 이 말이 두발제한이 공부에 직접적 관련이 있다 던가, 옹호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비되는 시간에 대한 점만 말씀 드린 겁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짤려본 경험이 있는 지라^^;(좀 황당한 경험이 있었죠) 화나거나 하는 건 잘 압니다. 열정이라 글쎄요. 죄송하고 혹시 기분나쁘실지 모르는 말입니다만, 지나간 일에 대한 생각은 지나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드라마 하나로 모든게 이해될 부분은 아니라 봅니다. 열정이 없어졌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지모릅니다만 그것은 열정보다 직접적 피부체험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오는 관심도일것이라 봅니다. 또한 근본적인 이유는 시각이 달라지기 때문이겠지요..
05/03/05 02:45
아직은 철이 덜든 고등학생의 글 같네요-_-저도 학교다닐때 어지간히 머리 길러보려 하다 혼도나고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는지...
머리 길면 솔직히 방해 되죠. 손질하랴 말리랴 학교에서도 거울보는 시간 길어지고...뭐 그런것 보다도 학생다움에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성이요??유행과 개성은 다릅니다.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고 학생다움을 내뿜으면서 남들과 다른 멋 그게 글쓰신분이 추구해야할 개성입니다.
05/03/05 03:39
전 고등학교졸업한지3년됐는데요 제 경험을 이야기해드리겠 습니다.
우선 우리 학교도 굉장히 엄격했었는데요 두발이다 복장이다 점심시간에 떠드는것조차 용납되지않았었 습니다. 선생님들 쉬시는데 방해된다나;; 암튼 두발을 너무 엄하게 단속하길래 자세히 알아본적이있었습니다. 우선 거의 모든 학교에서 교칙! 이라는 곳에는 두발 제한이 없구요 그냥 정말 윗분들 말씀처럼 교장 재량입니다. 그러니 원칙 대로라면 학교에서 원하는건 짧은 머리이지만 꼭 자르진 않아도 된다 이지만, 뭐 우리 마음대로 되는건 학교에선 공부밖에 없지않습니까. 처음 그사실을 알고선 난감하더군요 교육청에서 너무 많은 민원이 가니깐 (그당시 사회적으로 두발 자율화에대해 시끄러웠습니다.) 두발 규제를 풀으라는 공문이 내려왔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장(여성분이셨는데 알게 모르게 비리가 많은 학교에 이상한교장이셨죠) 께서는 엄청난 뺵으로인한 대범함이 생기셨는지 공문같은건 무시하고 더욱 심하게단속하셨다는;; 아무튼 전 고등학교3년내내 반삭발을 하고다녔습니다. 100% 강제에의한;; 삭발;; 그거 안어울리는사람한테는 고역입니다. 얼마나 우스워보이는지 아십니까. 스포츠요? 그거조차 우리학교에선 안됩니다 우선 머리카락이 잡히면 안되니깐요.. 하다못해 우리학교를 XX체고다 XX교도소다 할정도였습니다. 저흰 인문계였음에도 불구하고요 아.....고등학교 얘길 꺼내니깐 혈압이 상승하네요;; 고등학교 시절을 너무 우울하게 보내서 이글을 보니 답답해서 그냥 주절거렸습니다. 암튼 재 생각엔 자퇴하실 생각이 굳으셨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자퇴하셔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서 배울건 짜증과 억울함을 참는거밖에없습니다. 아! 사람을 어떻게 괴롭히면 힘든지도 배우게 됩니다.
05/03/05 13:01
그냥 공부잘하면 선생님들이 봐주지 않나요? 저희형도 그래서 머리 꽤나 길게 하고 다녔는데... 한번 공부를 열심히 해본 다음에 자퇴를 해도 늦지않을것 같네요
05/03/05 13:17
학교를 '공부' 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교육' 을 시키는 곳이 아닌가요?
김준용이나 환타 님꼐서는 반드시 잘라야 하는 타당한 근거는 보이지가 않고 그거 역시 고정관념에 틀어박힌 생가같구요 꼭 그래야만 한다면 거기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 주셔야죠. 그리고 헌법은 뭔가요? 괜히 헌법 인가요? 헌법은 우리나라 최고법입니다. 교육기관에서 이러면 안되죠. 사실 인터넷에서 그러는 이유가 학교에선 들어주지를 않으니 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혼자 나서면 주위에 이상한 취급받기 십상이고 얻는 만큼 잃는것도 크죠. 단체로 항의해야 그나마 대화가 가능한 정도랄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지만 두발자유 반대하시는분들꼐서는 입증되고 타당한 그런 명백한 근거를 말해주시면 좋겠네요.
05/03/05 14:16
같은 고등학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괜히 멋부리고 다닐 필요 없는 학교에서 무엇때문에 왁스칠하고 머리 세우고 다니는겁니까? 본인만 공부잘 할 수 있으니까 머리 올리고 다니면 되는겁니까? 솔직히 같은 반에 머리 세우고 다니는 학생 좀만 있어도 산만하고 짜증납니다. 나는 머리 길어도 공부 잘 하고 모범생 될 수 있으니까 머리 길어도 되는 건 학교나 헌법과는 상관없이 일단 일반의 "동급생"에게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것이 저의 논리입니다. 일단 사람이라면 자신의 자유를 찾는 대신 남의 학업에 지장을 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학교는 "테크니컬영웅"님 하나만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학교는 "공동의 집단"입니다. 그 나이에는 필수적으로 다녀야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학업의 혜택을 받으려면 모두가 다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사회에서는 "자신의 권리"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두발의 제한이 없는 것이지만 학교에서는 이른바 "공동의 권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테크니컬영웅님, 한자에서 선생은 "먼저 태어난 사람"입니다. 같은 학생으로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분이죠. 야구방망이로 두들겨 패더라도 그 것이 정말로 학생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학원가에서는 학교 선생님들을 "거지"라고 한답니다. 과연 그 분들이 돈 꾸준히 받아 먹으면서 하는 걸까요? 결단코 아닙니다. 요즘 선생님들이야 "가르치고 끝"이런 선생님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분들은 그 일을 하시면서 학생이 선생님 당신에게 불평도 하면서 학생들이 올곧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보람있어 하시기 때문에 선생님을 하시는 겁니다. 그냥 돈만 받아먹으면 되는 선생님이라면 왜 머리를 단속하시겠습니까? 맨날 체육실에서 텔레비전만 보시다가 체육시간만 되면 나와서 머리 단속하시겠다는 그런 선생님들은 어느 학생이 봐도 존경할 수 없습니다. 진정 학생을 위해 머리를 잘라주시는 선생님이 이른 바 "멋 낼려고"염색하고 다니시는 건 보신 적 있습니까? 새치가 많아지셔서 희끗희끗해진 선생님들이 검은 염색하고 다니시는 걸 보면 안쓰럽기도 합니다. 선생님들 많이 고달프시겠습니다. P.s 테크니컬영웅님 제 글에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논리가 없는 지 설명해 주실래요? 그리고 두번째 글은 말만 거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선생님에 대한 존중은 개무시된 채 쓰여진 글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 역시 "대한민국 헌법"에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말리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선생님이 그렇게 증오스럽고 학교에 실망하셨다면 자퇴하십시오. 선생님들이 그렇게 만만하고 우스웠다면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도 학력을 인정하지 않았을겁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엔 테크니컬영웅님의 글이 성의없어 보이는걸요?
05/03/05 14:19
웃기는 세상...옛날에는 머리 자르면 큰죄가 된다고 해서 난리쳤는데 그래서 일본이 상투 자를라고 할때목은 자를수 있어도 머리를 자를수없다고 했는데..지금은 멉니까 머리 기르면 학교에서 규정 걸리고....대단한 세상입니다...옛날엔 머리 자르면 큰죄인데..지금은 기르면 학생만 큰죄
05/03/05 14:20
...... 그나저나 이글을 여기 올리면 교육부장관님이나 내일은다를나님이 다니실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보십니까?; 아니라면 아무소용 없으실듯.....ㅠㅠ 저도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는데 머리 엄청 잘랐습니다 ㅠㅠ 옆머리 귀거의 다덮고 뒷머리도 9cm정도였는데...... 구렛나루는 귀밑까지 내려가구요.... 이번에 자르니까 처음엔 섭섭했는데 이젠 차라리 편해진듯.... 저도 기르고 싶긴 하지만요. 3년만 아니죠 2년 8개월만 참읍시다!! ^^;
05/03/05 14:24
두발 단속을 반대하시는 분 많으시네요.
의견을 모아서 헌법 소원 한번 내보시지 그러세요. 여기서 이렇게 불평해봤자 바뀌는 것 없습니다. 그냥 신세한탄밖에 더 됩니까? 두발 자유? 야간 자습? 억압이 싫어서 자퇴한다라...... 심하게 이야기 하면 자퇴해서 손해 볼 사람은 본인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행하는 인권탄압이 불만이십니까? 아니면 그냥 내 맘대로 하고 다닐 수 없는게 불만이십니까? 전자라면 헌법소원을, 후자라면 자퇴를 추천해 드립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거죠.
05/03/05 14:31
저도 광주에서 두발자유는 커녕 두발규제에 시달리고있는 고등학생으로써 심히 동감이네요. 정말 전 납득이 되질 않네요. 어느 누구도 납득이갈만하게 '규제' 의 이율 설명해주지않네요. 단순히 공부를 더 잘하라는 마음에서? 웃기는 소립니다. 두발규제의 헛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수업시간마다 머리 잘라라 머리 잘라라 해대든것도 이제 익숙해져버렸네요. 전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 왜? 누구도 이 질문에 답변을 해 주지 않으니까요. 단순히 어른이라서? 훗.
05/03/05 14:31
테크니컬 영웅님 /
제 닉이 들어간 관계로 몇마디만 하지요. 저는 한번도 두발제한이나 단속이 타당 하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저 당장 바뀔 수 없는 현실이고, 제한하는 쪽 입장도 이해하고 현실에 타협하라기 보다는 유연하게 살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과 반대쪽의견을 적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헌법이야기 하실꺼면 헌법소원내세요-_- 헌법 어떤 조항에 어떻게 위배되고, 또 어떻게 상대는 반박할 것이며, 또 어떤식으로 반박하실 것인지는 생각해보셨습니까? 단순히 자기 생각기준 잣대로 '이건 불법이다!' 이렇게 외치는건 너무 안이한 생각은 아닌가요?(두발제한이 기본권침해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니 곡해 마시기를.) 인터넷에서 이야기하는 학생이야기는 무조건 옳은 것입니까? 이상한 취급만 받았다고 하지만, 자기 주장만하고 자기 관점만으로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려고 하진 않으셨습니까?(주관을 지킨다라는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정말 막나가는 소수의 몇몇 선생들 빼고..애들말 그렇게 무시안합니다. 애들이라고 우습게 여겨지기는 해도 자신이 선생이라는 자각이 있기 때문에 끝까지 귀기울입니다. 학교는 단체 생활입니다. 자신 개성 다 펼치고 사시고 싶으면 조용히 단체에서 나오시면 됩니다. 결국 기회비용입니다. 단체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비용이 큰지, 개성마음껏 펼치는 삶이 큰지. 그런데, 학교에서는 나오면 그만이지만 나중에 사회에서는 어떻게 하실껍니까? 물론 사회까지 이야기하는건 사회경험을 하는 사람들의 논리일 뿐이겠지만요. 학생대우 이야기에 대해서는 저희때는 어떠했고 저희 선배들은 어떠했다는 틀에 박힌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선생님을 선생님 처럼 생각하는 애들이 얼마나 됩니까? 선생님 그림자 밟지도 말라같은 옛 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존경하거나 선생님 말씀에 귀귀울이는 학생이 얼마나 됩니까? (물론 몇몇 소수의 선생들은 자격없음을 압니다.) 남의 단점을 보기 전에 자신들의 단점을 보세요. 이미 졸업하고 나서 그 단점을 알아채고 아쉬워하면 늦습니다. (일본처럼 선생조차 이지메 하는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선생무시하긴 매한가지지요-_-) 그리고 학교를 한개의 시스템으로 봤을 때, 선생들의 대우는 오히려 부당합니다. 혹시, 선생님들 월급명세서 한 번 보신적이라도 있습니까? 명세서 한 번 보시면 최소한 선생님들 대우가 좋다는 이야기는 못할 겁니다-_- ps 제가 중학교 2학년때 까지는 선생님들에게 장난도 치고 지금 생각해보면 버릇없게 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선생님 월급명세서를 보고 나니까 그러지는 못하겠더군요. 비단 월급 뿐 만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05/03/05 14:40
김준용님. 다른 사람이 보기에 폼 제는거 같고 단정하지 않게 보여서 산만하고 짜증난다구요?
단정하다는게 머리가 짧아야 하는건가요? 단지 머리 좀 긴데 짜증난다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건 '저사람이 나보다 잘생기니까 짜증나네' 이거하고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요? 머리 짧은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에 강제로 짧게 하는건 고문일 정도로 괴롭습니다. 자기 몸 하나 마음대로 가꾸지 못한다는게 어이없다고 생각되잖아요. 학업에 지장이라... 머리가 학업에 지장간다는건 제 생각엔 근거없는 소리 같구요. 머리좀 길다고 다른사람에게 학업에 지장되어서 공동의권리에 침해된다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제가 학교두발에 좀 민감하다 보니 요즘 어이없는 일들에 대해 흥분했었네요.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을 완전 개무시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새치 없애려고 염색하시거나 탈모증 떄문에 머리기르시는 분들이 다수는 아니죠.
05/03/05 14:41
환타님 말씀하신것처럼 단체 혹은 조직생활에 있어 개인으로서 참고 자제해야할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만
학교는라는 단체는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기에 일반 조직과는 다른특수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며 두발 제한이라는 것이 단체생활에서의 적응 및 모범적인 태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획일화된 옷과 두발, 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을 무시하는 획일적 교육방식.. 어쩌면 우리가 다름에 대해 인색한것.. 나와 다른 걸 인정하지 못할뿐더러 배척마저 하는.. (피지알에서도 참 이런것 때문 싸움 많이나죠.) 이런 것이 어릴때 부터 길들여진 획일적 교육방식에 의한 학습의 효과가 무의식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05/03/05 14:48
환타님. 전 사실 염색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머리좀 기른다는게 그거 단체생활, 학업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나요? 학교에서 잘못된 규칙이 있어 그걸 반대하고 고쳤으면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무시한건 흥분해서 인정하지만 실제론 그렇게까지 무시 하지 않습니다. 다만 학업때문에 많은것들을 억압 받는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겁니다. 전 학교 자퇴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아직 집에서 혼자 공부할 자신 없습니다.
05/03/05 14:54
김준영님/ 자유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본권과 평등을 실현시키기 위한 기본권이 상충하는 경우
'자유'의 가치를 '평등'의 가치보다 우선시킴으로써 ' '자유의 평등'을 실현시키는 것이 옳다는 것이 헌법의 기본 기조입니다. 그래서 얼마전에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는 것을 의무화한것은 위헌이라는 판결도 나왔고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05/03/05 14:58
테크니컬영웅님 /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소 단정하게 신경안쓰고 사는게 좋지 않나..싶은 생각을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두발제한을 이야기하던 게 아니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자율성있게 단정한형태로 이끌어야하는데 제도적으로 애들을 옭아매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학생들 입장에서 그것을 바꾸기에는 자신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러한 마음이 있다면 담고 있다가 나중에 힘을 모아서 혹은 자신의 힘으로 바꿔나가라는 것 뿐입니다.(그 생각을 유지하기가 힘들죠. 설사 유지한다고 해도, 행동하는 것도 힘들구요. 지금의 졸업생들이 못하고 있는것은 틀린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관계가 없기 때문이니까요) 무시하지 않으신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사실 선생님들 옹호하는 식의 이야기를 썼지만, 이런문제가 생기는 건 선생님을 존경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존경받지 못하는 선생님들 양자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니까요. 이제껏 획일화된 세월이 길었기 때문에, 그것을 한번에 고치기는 힘듭니다. 한번에 고치려고 하면 많은 난점들이 생겨날테구요. 하나하나 바꿔나가야겠지요.
05/03/05 15:02
저도 바꾸고 싶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만약 제가 사는 지역에서 학생 다수가 교육청 같은곳에 요청을 한다면 동참할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는 희생이 너무 크고 능력이 되지 않기에... 그래서 인터넷에 이런 글을이 올라오는게 아닐까요? 가끔 이런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다시 읽어봐도 위에 제 코멘트는 정말 선생님들 무시가 심한거 같습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지워야 겠죠.
05/03/05 16:22
두발을 단속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인것 같습니다.
첫째는 머리를 짧게 잘라 놓으면 어딜가나 학생인게 드러납니다. 그래서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마음대로 못하는 효과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대놓고 담배를 핀다던가, 유흥가를 배회한다던가.. (담배도 왜 내 맘대로 못 피냐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 -_-) 둘째는 외모 자체에 신경 쓰지 말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머리를 어느정도 기르게 허용하면 나중엔 더 장발로 길러보고도 싶고, 머리 길렀으니 이젠 염색도 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이 계속 드는게 사람의 마음이죠. 그러니 아예 원천적으로 짧게 잘라 놓는 것이죠. 저도 학생때 머리 빡빡 깍고 다닌 사람으로서 두발 단속을 과연 이렇게 까지 해야 되느냐에 의문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예전보다는 조금 조금씩 규제가 나아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일을 한번에 확 바꾸기란 어렵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자라오고 그것을 당연하게만 여겼던 윗세대분들도 있으니까요.
05/03/05 16:26
테크니컬영웅님!!!
테크니컬님이 분명히 "단정함은 개인차가 있다는 주장"을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주장을 분명히 해주시는 것 같군요. 분명히 단정함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렇게 머리 올리고 다니는 놈"이 단정하지 않아보일 소지가 분명히 있지요. 그리고 "비난 받으면 지우는"풍조가 너무 심해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그런 적이 있었지만 테크니컬영웅님 글을 계속 읽어보면 생각을 하시고 올리시는 지 의문이 들 정도의 글이 있네요. 분명한 건 인터넷은 자취방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탄하실 분은 여기다 올리시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피지알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요. 푸념성 글 여기서 보기 싫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근처 동네에 살기 때문에 대광고에서 있었던 사건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테크니컬영웅님. 혼자서도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강의석군(이제는 강의석씨라고 해야하나요?)의 일을 생각해볼 때 과연 여기 피지알에 올리시는 분들 중에 정말로, 진심으로 자신을 희생해서 두발자유화를 실현 시킬 사람이 있는 가 의문입니다.
05/03/05 16:30
분명 테크니컬영웅님의 주장에 논리는 쏙 빠져 있고, 개념은 없는 그런 글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건 두발규제의 단점만 나열해 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정작 "두발자유화"라는 주장을 관철시킬 효과적인 방안이나 자신을 희생해 보일 의지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군요. 특히나
만약 제가 사는 지역에서 학생 다수가 교육청 같은곳에 요청을 한다면 동참할 생각이 있습니다. 이 대목은 정말 보면 화가나는 군요. 진심으로 두발자유화가 관철되시기를 원하신다면 혼자서라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내세우실 수는 없습니까?
05/03/05 16:34
흔히들 교육정책은 "백년대계"라고들 하지만, 교육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두발자유된 군대가 없고, 있다 하더라도 삭발군대의 기강보다 못하다는 점을 생각해 보시면 아실겁니다. 두발의 상태는 심리에 미묘하지만 점진적으로 작용합니다. 두발자유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좋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교육적으로 성공적이고, 효과적이었다면 두발자유는 이미 보편화 되어있을지 모르겠습니다.
P.s 김준용님. 다른 사람이 보기에 폼 제는거 같고 단정하지 않게 보여서 산만하고 짜증난다구요? 단정하다는게 머리가 짧아야 하는건가요? 단지 머리 좀 긴데 짜증난다니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건 '저사람이 나보다 잘생기니까 짜증나네' 이거하고 별반 다를게 없지 않나요? 인신공격 하시는건가요?
05/03/05 16:46
단체 생활인데 그 법에 따라야지요
전 머 머리에 신경을 안쓰는지라 별탈없이 졸업했습니다 군대가도 어차피 빡빡밀고 살아야되는데... 학생때야 머 ~
05/03/05 17:16
학교생활 힘드실거 같네요..
그냥 자퇴하고 맘대로 하세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게 아니라 반항으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뭐 자퇴하면 나중에 엄청 후회하겟지만..ㅡ,.ㅡ
05/03/05 17:32
저희도 거이 군대식 머리거든요.. 저 이번 고 3입니다.. 그냥
자르세요.. 자를때는 솔직히 기분이 더럽죠. 인권침해니 성적하고 무슨상관이니 다 그랬습니다.. 근데 좀만 지나면 금방 자라고..아무튼 그냥 학교가 하라는 데로 하세요..
05/03/05 17:38
정말로 두발자유화를 원하신다면 나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교육부장관이 된다음 그렇게 만드심이..
일단 무엇가를 바꾸려면 절차를 지키면서 바꿔야겠죠.. 우선은..;;
05/03/05 19:40
머리가 길어야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머리가 짧아야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데, 머리가 짧아야한다는건 억지로밖에 생각이 되지 않네요..-_-;;
05/03/05 20:34
어떤 이유를 대도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현실에서 실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폭력에 의해 압제당할 뿐이죠.
05/03/05 20:35
무언가 진척이라도 되어야 타협점이라도 찾고 배려와 대화를 이끌어나갈수 라도 잇을텐데 서로의 논점자체도 잡지 못하는군요..
존댓말만 쓰면 뭐합니까 오고가는 말은 초등학생 말싸움뿐인데요.
05/03/05 20:37
글쓰신 분은 뭔가 알고 쓰신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사회에 나가보면 세상은 어린시절 생각한것과 많이 다릅니다. 위에 어떤 분이 반항이라는 단어를 쓰셨는데, 제가 보기에도 흔히 우리가 쓰는 말인 사춘기의 질풍노도시기의 미풍과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남들이 가는 비슷한 길을 가면 크게 성공하기 힘들어도 무난하거나 그 이상을 누리며 살수 있지만 대세를 따르지 않으면 그 고통은 몇배 혹은 수십배가 됩니다. 저는 나이 35이지만 2년전까지만 해도 참 철없이 살았습니다. 자퇴를 하시건 말건 자유지만 가시밭길을 일부러 택하신다면 장담하건데 성공확률 1%안될겁니다. 제가 이런말하면 요새말로 수구꼴통소리 듣겠지만 이 나이되시면 어른들말씀이 다 맞다(솔직히 100%는 아닙니다만)는 말 절감하실겁니다.
05/03/05 20:44
김준용님//
군대에 두발자율이 없는건 기강의 문제가 아니라 전투시 육박전이 벌어졌을때 머리가 짧아야 잡히지 않아서 잘 싸울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Pride 였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그라운드 기술 허용되는 이종격투기 선수들도 모두 그런이유때문에 머리가 아주 짧습니다. 머리가 짧아서 기강이 잡혔다 그러니 학교에서도 기강을 생각하자면 머리가 짧아야한다는 주장은 약간 핀트가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05/03/05 20:47
머리 길이에 의해서 기강의 정도가 결정될 정도로 허술한 학교라면, 그 것은 이미 학교로서의 기능을 잃은 것이라고 봅니다.
길이와 상관없이, 권위에 바탕을 둔 학교의 통제력은 학생들을 관리하기에 지나칠 정도로 충분합니다.
05/03/05 20:56
많은 분들이 제가 단순한 두발자유 때문에 자퇴를 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두발은 둘재치고 제 공부 문제 때문에 (내신50% 수능50%의 영향도)자퇴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비애래님. 몇몇 생각있으신 선생님들을 제외하곤 많은 선생님들이 "그럼 자퇴해" 이런식으로 말씀을 많이들 하시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김준용님. 전 글에서나 댓글에서나 '또라이'란 표현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들의 생각이 이해되지 않는다 뿐이죠. 그리고 삭발을 하면 불합리적인 것 이고 반삭발이나 스포츠머리를 하면 합리적인 것인건가요? 그렇게 판단하시는 기준이 궁금하군요. edelweis_s님. 동의합니다 묘윤님. 많죠..-_- 김준용님. 머리가 긴 학생이 옆에 있으면 왜 부담이 가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머리가 짧은 학생이 옆에 앉아도 똑같겠죠. 그리고 고교중퇴가 왜 오명이죠? 전 공부해서 대학을 가기위해 다른사람이 흔히 가지 않은 더 쉬운 길은 택했을 뿐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요. 환타님. 그 달라졌다는 '시각'이 저희쪽이 맞을수도 그 쪽이 맞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것 또한 어느 시각에서 보느냐에 달려있겠죠. Fanatic[Jin]님. 유행이 아니죠. 삭발이 유행한다면 두발제한은 자연히 없어지는 건가요? 테크니컬영웅님. 제가 인터넷에 글을 쓴 이유는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싶어서 였습니다. 교육부에서 전화준다고 했는데 안오네요-_- 김준용님. 두발자유를 외치는 사람들중에 머리에 왁스 떡칠해서 세우고 다닌다고 한 사람은 없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머리에 약품을 쓰지 못하게 하는 법이 생겨야지 두발제한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저희들의 머리는 잡는 것도 김준용님 처럼 고정관념 때문일 거란 생각은 안하셨나요? 영혼의귀천님. 왜 자퇴를 나쁜쪽으로만 생각하시는지요. 자퇴해서 학교다니는 애들보다 잘 된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불평하는 것이 아닙니다. pgr분들의 생각을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환타님. 돈을보고 선생님을 동정하는 것 또한 선생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두발제한을 반대하는 것이지 두발제한을 강요하시는 선생님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희생없이 바뀌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김준용님!! 전 분명 한탄하는 것이 아니고 푸념성글도 아닙니다. 남의 글을 그런식으로 판단해 버리시면 저는 뭐가됩니까? 그리고 이런 푸념성 글에 그렇게 흥분하시면서까지 답글을 다실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이런 한심한 글에 세세하게 답글을 다는 김준용님이 더 한심해 보일 뿐입니다. 그럼 토론프로에서 토론하는 것도 한낫 푸념에 그치지 않는다는 말씀이십니까? 분명 방송이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고 하는 것이니 영향력은 비교적 크게 미치겠지만 피지알도 하나의 매개체라고 봅니다. Komm님. 그런식으로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볼 순 있지만 그런식으로 제 인생을 단정짓는 건 못 보겠습니다. 자퇴해서 성공할테니 그 때 보시죠. 한상빈님. 그런식이면 세상에 변화란 없습니다.
05/03/05 21:02
두발 자율화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현실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두발 제한의 논리 자체는 아주 엉터리라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1. 학생은 머리가 단정해야 공부를 열심히 한다 - 머리와 학업과는 어떠한 상관관계도 없습니다. 머리 긴 학생들 중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은 있기 마련이고 머리 짧아도 성적 안좋은 학생있고 성적대로 전교생을 세워 놓으면 머리길이와 학업성적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건 금방 알 수 있을겁니다. 오히려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 학생들에게 두발제한은 스트레스를 주니 두발제한이 학업에 방해가 됬으면 됬을지도 모릅니다. 뭐 제 생각은 -_-; 2. 짧은 머리가 단정하고 보기 좋다 - 짧은 머리가 단정하다는건 순전히 기성세대의 생각일 뿐이고 그 기준도 굉장히 모호하죠. 샤기컷은 되고 펌은 안돼! 이런식이죠. 사람마다의 시각은 모두 다른법인데 그것을 자신들의 시각으로 통일시키려는 억지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와서도 두발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귀뺨 맞아가며 학주와 싸운적도 있고.. 결국 학생들도 들고 일어나 두발 제한 '완화'를 만들어낸 기억도 나네요. 아무튼 현실은 현실에 처한자들의 몫이고 두발제한은 명백한 부조리라 생각합니다
05/03/05 21:07
내일은 다르나 님/
지나본 자의 시각에 대해서 그것이 타당한가 그른가를 떠나서, 어떤형식이 될 것인가는 지나본자 밖에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접경험은 어디까지나 간접일 수 밖에 없지요. 이건 어떻게 더 설명은 불가능하겠군요.. 그리고 돈을 보고 '아 월급적구나 불쌍하네?' 이런식으로 오해가 된거 같은 데 아닙니다; 그런 싸구려 건방진 동정 따위 던질 생각은 없습니다. 돈이라는 건 한 번 더 생각해볼 동기부여만 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희생없이 바뀌는 건 없는게 맞습니다. 다만, 그 희생을 누가 할 것인가. 그건 좀처럼 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는 테크니컬영웅님과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두발제한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05/03/05 21:08
합리적인 규제선을 만들어놓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봅니다.
모든 머리 형태를 용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현재의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용인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05/03/05 21:17
하루 빨리 두발 자율화를 실시하게 하려면은
네티즌들이 힘을모아서 두발자율화에 대한 것을 사회적 이슈로 만드는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05/03/05 21:22
환타님. 경험해보지 못한 제가 경험자에겐 모르니 용감하다 뭐 이런 식으로 보일 순 있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경험한 분들이 있으시죠. 하지만 그런 분들의 입장까지 생각하면서 제가 저를 뛰어넘는 일은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제가 많이 부족할 지라도 그건 시간이 지나며 개선해야 할 일이지 유경험자가 봤을 때 무경험자에게 틀린 점만 지적한다면 도저히 이해하지 못 하겠죠. 물론 환타님이 그런식으로 무경험자를 대한것도 아니고 무시한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이게 아직까지 저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물론 저는 느끼지 못 할테지만요.
그리고 누가 그 희생을 해야 할 것인가는 딱히 정해놓지 않아도 자연스레 된다고 봅니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고 예가 맞을진 모르겠다만 버스에서 노약자분이 타면 누굴 정해놓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니까요.
05/03/05 21:27
내일은다를나님.
학업때문에도 자퇴를 고민하고 계시다니 더이상 말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깨끗이 자퇴하십시오. 분명 본문에는 학업때문에 자퇴한다는 소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제와서 학업때문에 자퇴하신다니... 충고가 헛것이었군요.
05/03/05 21:30
규제가 심한 여고^^;;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학교 층 친 머리 안됩니다. 층 친 맨 윗부분에서 짤라버린답니다..;; 저 머리가 좀 허리까지 오는데 그 머리도 다 짤라버리고 어깨선까지 층 없는 일제시대 머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교복도 작게 나오는데 (작은걸 좋아하기두하고^^) 큰 교복을 사라고 하더군요(큰 교복이 나오는 곳은 공동구매하는 곳밖에 없습니다만 공동구매에서 살것을 강요하는것과 똑같은 처사이죠..)
솔직히 염색이나 파마를 한다는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기르거나 층을 치거나 하는 기본적인 자유를 주어야한다는거죠. 눈썹다듬은걸 잡고 서클을 잡는것까진 이해하겠습니다만...;;;
05/03/05 21:35
김준용님. 제가 분명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사살입니다만 댓글로도 말씀드렸고 충고가 헛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김준용님도 느낀것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더 이상 말리지 않겠다니요, 지금까지도 말리시진 않으신것 같습니다. 자퇴를 부정적으로만 말씀하셨지요. 그리고 김준용님이 그냥 깨끗이 자퇴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실 권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롱다리최님. 층진머리는 둘째치고 머리자체를 제한하니 이해가 안 갈 뿐이죠.
05/03/05 21:59
방금 머리 자르고 왓습니다 ~ 후.. 한숨만 나오네요,,지금 중고생 겪어보신 분들은 그때감정 잊으셧을진 몰라도 정말 가슴이 터질듯한 스트레스가 ;; 일단 두발자유화가 필요한이유는 이것만으로도 일축되지않나요? 학생이머리자르는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자르고나서 사람을 바라보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분들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생기는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단지 선생님들의 보기 좋음 이것보다는 반대로 학생은 맘편하고 선생님들의 언짢음 이 낫지않을까요? 학생이 머리 안자른다고 선생님들이 진짜 가슴터지게 울고싶은건 아니잖아요 ^ ^
05/03/05 22:04
또 위에 답글 다신 분들은 학생때의 기분을 잃어버리신건지 아니면 내가 커서보니 쓰잘때기 없는 짓이다. 오버다 이러시며 글쓴분에게 말하시는데 여러분은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서 저렇게 교육부장관에게 당당히 말하길 바라지 않으셧습니까? 그리고 말하신분 있나요? 없을것같은데요.만약 없다면 그만한 용기도 없으신분이 이제와서 그건오바다 하고 말하실수는 없을것같네요. 물론 자퇴는 더 생각 해보셔야겟지만요.
05/03/05 22:07
지금 머리자르고 짜증나서 제가 좀 흥분해서 감정적으로 쓴것두 좀 보이구. 문맥 연결도 안돼게 써버렷네요.읽으실때 불편하셔도 참아주시구요.내일은 다를나// 다좋은데 자퇴는 충분히 생각하시길바랍니다.
05/03/05 22:09
님 정말 어이가 없으십니다 ㅡ ㅡ; 제가 보기엔 님 놀지는 않고 멋부리는거 좋아하는 아주 전형적인 평범한 학생이신듯 싶네요.. 멋은 꼭 학생때 부려야하나요? 나이들고 부리고 다녀요.. 그리고 공부가 평범하시다고 쓰셨는데 님 신경 쓰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공부 열심히 하세요..-_-'
05/03/05 22:11
이 사이트가 게임사이트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요.. 공부 잘하는 사람 많은가요? 과연 공부 잘하는 학생도 두발에 대해 신경쓸까요..? 전 그게 의문이네요-_- 학교에서 공부잘하는애가 영향력이 있지요.. 그게 싫다면 실업계 고등학교 다니세요.. 제가 보니까 실업계는 몇군데 빼곤 왠만큼 허용 되더군요..
05/03/05 22:12
전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에 신입한 사람인데요
약간 많이 오바하신것 같습니다.솔직히 그 심정 고등학생이라면 누가 모를까요?^^ 제가 미용실에 갔다 왔습니다;; 가서...긴머리를 짧게 짤랐습니다.... 뭐 그때는 진짜 머리를 기르고 싶고 왁스도 바르고 싶고 머리도 새우고 싶고 그렇겠지만..고등학생생활이란것이 진짜 잠깐이라고 생각하고요 고등학생 졸업한지 한달만 되도 "교복 입은 고등학생은 다 어려보이고 짧은 머리든 긴 머리든 다 똑같에 보입니다" "에이 고뒹들" 이럽니다 내일님은 너무 자기 또래아이들의 시선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너무 의식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두발자유화를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저도 머리 정말 고등학교 때 기르고 싶어서 미칠려고했습니다...=_=저도 두발자유화를 외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란것은 시위해본 사람은 알 것 입니다 그리고 정말 남의 시선은 의식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뭐 머리는 "학생의 인권이다!" 라고 하시면 할말 없지만요..(머리에 인권을 두는 건 확실히 오바죠) (p.s 현재 2살 어린 제 동생도 어제 깔끔하게 박삭하고 다닙니다.'-';박용욱 스타일)
05/03/05 22:14
결국 머리 길어서 남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머릴 길러서 재벌집 외동딸 얻는 이상 아니면요.
공부하십시오 그 열정으로. 대학가면 머리로 리본을 묶고 다녀도 아무 말 안 합니다
05/03/05 22:17
pure// 학생때 멋한번 내보고싶은거아닌가요? 학생은 닥치고 공부 닥치고 야자 고고입니까? 저희학교가 좋진않지만 전 흔히 전교에서 논다고 말하는 애들중 하나입니다. 그치만 그런 학생들이 영향력이 잇다구요? 이해가 안가네요. 님은 정말 학생의 표본이라 청소년시기 야동하나안보고 머리 바리깡으로 밀고 공부만햇나보네요 부럽습니다 전 그게 안돼더군요
05/03/05 22:19
제가 다시 한번 말해볼까요?
두발자유가 허용 된다면? 1. 누가 더 멋을 잘부리냐의 싸움이 되겠죠-_- 결국 그러면 멋을 부리는데 신경쓰느냐 안그래도 '공부 안하시는 님 같은 분들이 공부할 시간이 적어지죠' 2. 괜히 멋 못부리는애 따돌리고 그런식이 더 심해지겠죠-_- 멋 부릴줄 모르는애는 괜히 촌티나보이고 걔 자신도 열등감이 많겠죠? 다른사람도 생각해보세요. 님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 님이 만약 멋을 부릴 줄 모르는 아주 소극적인 학생이라면 어떨거 같아요?
05/03/05 22:20
죄송한데요 멋은 당연히 부리고 싶죠.. ^^;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멋 부리고 다니는 고등학생들은 (뭐 중학생들은 아직 사춘기니까 호기심에 그러겠죠^^; 고등학교 때 사춘기 오셨나요?)하지만 그 유혹을 싸워서 이기는게 학생 아닐까요?
05/03/05 22:22
그래서 소극적인 학생을 띄워주려고 머리를 자르는건가요? 그게 타당한가요? 멋을 부리려고 쌩쑈를 하는지 쌈박질을하는지 아니면 님처럼 바리깡으로 둘러버리고 공부를 하는지 시켜봣나요? 왜 가상 시뮬레이터를 돌리시나요.
05/03/05 22:23
그유혹을 싸워이기면 학생이아니구 공자입니다 ^ ^ ;; 고등학생들이 멋부리고 다니면 날라리 노는애들밖에 연상이안돼니 상상력에 제한이 잇는거같네요
05/03/05 22:28
흠 두발자유라
두발의 차이로 인한 각 개인간의 개성 때문에 학교라는 단체에서 위화감이 조성된다는 것은 생각 안해보셨나여..? 유행에 뒤떨어지는 머리를 했다, 영구머리를 했다는 이유 만으로 단체생활에 이질감을 느끼는 사람도 생겨 날 것입니다. 그럼 문제시 돼는것이 그 머리를 짧게 함으로서 내자신이 속상해 피해를 받는다는건 개인 의사입니다. 말그대로 개인 피해면 단체생활을 못하시겠다는 것이고 그냥 그 단체를 떠나시면 됩니다. 단체생활에는 최소한의 규칙이 존재합니다. 약간의 부자유스럽지만 그래도 다른 단체요인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그런 규칙이 싫고 개인의 자유만 주장하고 싶으시다면 자퇴라는 방법 밖에 없네여 그리고 왜 고등학교 자퇴를 한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적냐고요..^^? 이 사회에는 생활하면서 남에게 평가를 받아야 될 때가 많고 단체생활을 해야 될 때가 많습니다.(직장 등) 그런곳에서 당연히 누구나 쉽게 지내는 학교라는 단체 또한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다른곳에서 과연....이라고 쉽게 평가 받기 쉽습니다. 또한 지인을 만날 수 있는 범위도 제한이 됐구여 (선생님 등) 그래서 성공가능성이 희박하다 입니다. 혼자서 생활 하는데 자유의 보장을 주장하는 건 옳습니다. 단체에선 적어도 단체가 깨지지 않게끔 하는게 우선이겠죠 제 글의 요지는 단체에선 다른 사람도 생각 하여 보자는 것이고 두발의 자유화로 인하여 본인은 만족스러울 수도 있지만 환경차이로 인하여 두발 모양에 이질감을 느끼는 다른 학생도 있을 수 있다 그로 인하여 이지메 등등 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05/03/05 22:31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제 댓글이 님의 화를 불러 일으켰네요.. 예상하고 달았지만.. 님 제 댓글 보면서 맞댓글 달시간에 공부열심히 하셔서 꼭 두발자유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05/03/05 22:37
죄송합니다 저 엄청 흥분해서 글을썻네요. 저도 크면 지금한생각들 다잊고 그런 사람보면 난 그때 왜그랫나 몰라 이 생각 할것도 같지만 그래도 당장지금 너무 억울해서 학생부 선생님께 말하기는 두렵고그래서;; 좀 화풀이;;햇습니다 정말 죄송하구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05/03/05 23:22
해리콧털님//괜찮습니다. 원래 인터넷이 자기 생각을 가장 편하게 공유하고 토론해볼수 있는 곳 아닙니까. 학생부 선생님께 못해본 말들 모두 토로해내도 되는곳이 인터넷입니다.
05/03/06 00:23
글쓴이가 이상하군요
저도 고등학생이지만 두발자유화는 아니지만 왠만한 길이는 다봐주는 학교를 골라서 들어갔습니다 (인문계입니다) 아마 그학교 규정이 심한거보니 꽤 명문이나 공부를 잘하는학교인거같은데 님이 선택을 해서 들어갔겠죠. (뺑뺑이도 정원이 넘었을때 하는것입니다) 그학교로 선택해놓고선 자신이 학교에 맞춰야지 학교가 자신을 마춰나가는것은 말도안되는일 아닐까요? 즉 두발에 제제가 덜심한학교를 가면 그만아닙니까
05/03/06 00:29
해리콧털;;;;// 우리나라 제도가 그렇습니다
고등학교때 무조건 공부안하면 대학좋은데 못가죠 즉 성공하기가 힘들단말입니다 그리고 학교는 한단체입니다 그에 대한 규정도 있죠. 그것도 못지킬바에는 아예 학교자체를 그만두는것도 현명한방법입니다. 아니면 규정이 좀더 자유로운 학교를 찾아서 가던가요
05/03/06 00:44
비상_날자구나님//
님 말씀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라는 말으로 이해해도 되겠죠? 전 이말이 참 싫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중이 떠나기가 더 편하겠죠. 절을 바꾸려면 더 힘이 들고요. 하지만 이 세상은 중이 바뀌고 그 바뀐 중들이 절을 바꾸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예기는 근본적으로 부당합니다. 절은 중들을 가르치기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학교는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즉 만든 이유가 중을 위한것인데 중이 다 떠난 절은 더이상 절이 아니죠. 그저 건물일 뿐입니다. 학교도 학생들이 다 떠나면 더이상 학교가 아닌 건물일 뿐입니다. 학생들은 학교를 바꿔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맘에 안든다고 전학 휙 가버리는건 도망친것일 뿐이죠. 그리고 이질감이란 부분을 걱정 하시는데 전 그런부분을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복을 입는 이유도 이질감 때문이라고 하는데.... 같은 이유로 머리를 기르는것이 위화감이란 예기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전 머리 짧다고 그 아이를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친구는 학교내에서도 머리가 아주 짧은 편이죠. 원래 머리기르는것에 관심이 없는 친구이기도 하고요. 자신이 관심이 없으면 그냥 안기르면 되는것이 두발자유입니다. 머리 짧은 학생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이 두발자유가 아니라요. 추가로 두발자유 학교인 우리나라 외의 여러 학교에서는 비상_날자구나 님의 걱정은 그리 커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두발자유가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도 생길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되는 일은 없습니다. 안좋은 점은 줄이고 장점을 크게 하면서 발전 하는 것이죠. 두발자유는 한발 앞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큽니다.
05/03/06 00:46
내일은다를나/ 님.
저도 같은 89년 생으로서 공감이 가는 내용이 적진 않군요. 굉장히 성격이 외향적이신거 같군요. 변화를 추구하고 또 그 변화를 이끌어 나가려는.. 모험심이 강하다고나 할까요? 어찌하든, 저는 자퇴를 생각하신다는 생각에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퇴를 하고 학교를 다니는애들보다 잘된경우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잘 되었다는 기준을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직업을 가진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 많은분들이 말씀을 하셨지만 고등학교친구는 평생간다고 합니다. 인생의 행복은 성적순, 사회적 지위순이 아닙니다. 자신이 만족을 느끼고 행복을 느낄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그것이 행복한 인생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자신이 기댈수 있는, 또는 자신에게 기댈수 있는 친구를 포기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두발문제는 지금 당장 바뀌진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언젠가는 반드시 바뀔 것입니다. 그건 제가 감히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는법입니다. 지금 당장 교육부장관님을 만나서 면담을 몇번한다고 해도 바로 바뀌진 않을 것입니다. 차례차례 한단계씩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해결될 일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바뀔거라 생각하고 대응은 하지않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자퇴문제에 대해서 부모님과 상의를 하셔서 생각해보시는건지 정말로 궁금하군요. 저도 같은 나이입니다만, 저희들의 생각은 아직 어른들의 생각에 미치지 못합니다. 지금 당장은 내 생각이 가장 옳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희 학생들은 아직 인생의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가장 많이 나를 생각해주고 인생의 경험이 풍부하신 부모님과 상의를 하고 자퇴에 대해서 생각하는건지 정말로 궁금하군요.
05/03/06 00:48
추가로 저도 옆학교로 전학가고 싶지만 가까운 학교로는 전학을 못간다더군요. 그리고 먼 학교로 가려면 이사를 해야되구요. 거기다가 새로운 교복과 교과서는 제 돈으로 사야되니... 자유로운 학교로 갈수가 없게됬습니다. 근처에 친한 친구들 많은 다른 학교로 가고 싶지만 갈수가 없네요.
그리고 전 중학교때 머리를 많이 길렀는데 그때가 가장 성적이 좋았습니다. 전교20등 안에 항상 들었고요.
05/03/06 01:05
웃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는-_-
고등학교 졸업전에는 두발자유화를 강력하게 외치다가 졸업하고 나서 다 추억이 되고 그 추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더군요-_-;; (저 나쁜놈인가요..ㅠㅠ)
05/03/06 01:14
음.. 저는 머리기르는것이 공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_-;
머리기르면 신경쓸 일도 많고,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머리기르면 파마도 하고싶고, 파마하면 염색도 하고 싶고.. 하는게 사람 심리 아니겠습니까.. 공부에 집중하다보면 전 별로 신경 안쓰이던데요-_-** (농담 orz
05/03/06 01:35
두발자유화를 꿈꾸는 님같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아....다 귀차나 그냥 짧게 자르고 다니지 뭐...상관 없어...'하는 다른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전 학교 다니면서 두발제한에 한번도 이의를 가져본 적이 없거든요. 귀밑 3cm였습니다.) 머리를 기르고 싶다는 건 님의 생각 아니신가요? 그 학교 학생들 모두가 두발 자유화를 주장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님의 주장만이 전적으로 옳은 것도 아니요, 님의 주장이 모두 받아들여 져야 정의가 실현되는 것도 아니죠. 물론 두발 제한이 학생들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사실은 맞습니다. 헌법상의 자유권에 위배될 지도 모르죠. 그런데요..... 만약에 님의 학교의 두발제한이 상고머리나 스포츠형에다가 살짝 귀를 덮는(성제 선수 머리 정도??) 길이까지 허용하여 제한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님께선 이런 글을 쓰셨겠습니까? 아니.......님의 두상엔 스포츠형 머리가 딱이라서 님께선 짧은 머리를 선호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런 글 쓰셨을까요? 그래서 불만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이렇게 글을 쓰고 댓글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다고 해서 바뀌는게 없다는 건 당연한 말 아닙니까? 실제로 뭔가 바뀌길 바라신다면 헌법소원이라도 내보시라는 겁니다. 어차피 교장재량이니 교육부에 탄원서 넣고, 교육부 장관에게 말해 봤자 씨알도 안먹힙니다. 직접 행동개시 하는게 빠르죠. 그리고 두발을 제한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학생임을 표시내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들...고등학교 1학년만 되어도 일반 성인과 구별이 안갈 정도로 조숙합니다. 사복입고, 성인처럼 꾸미면 학생증을 검사하지 않는 이상에야 알 길이 없죠. 그런데 분명히 사회에는 미성년자가 출입할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곳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경고성이라고나 할까요...... 스타급 센스의 마지노선이라고나 할까요. 학생다움, 학생의 분위기(물론 그게 억압적이고, 보수적인 것이라 할지라도..)를 내주기 위해서 일 겁니다. 그리고...... 자퇴.....왜 안좋게 보냐면요. 자퇴해서 성공하는 경우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아직까진 많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꼭 실패하리란 법은 없지만, 님의 의지에 따라 성공할 지도 모르겠지만.... 님보다 조금 더 살아온 제 입장에선 왠만해선 말리고 싶다는 겁니다. 어차피 님께서 굳이 자퇴하시겠다면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높은 일을 하려 하는데 그래도 한 사이트의 글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일원으로써 말려주는 댓글이라도 하나 달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05/03/06 03:20
자퇴해도 꼭 실패하란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퇴를 하더라도 재수학원이나 종합반 학원 같은 곳에 반드시 다니셔야 할 겁니다. 솔직히 집에서 혼자서 흔들리지 않고 3년동안 꾸준히 공부할 의지력은 평범을 넘어서는 위대한 인물이 아니고서는 가지기 힘듭니다. 재수학원에 등록해서 수업들으면 학교랑 다를 거 하나도 없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업이 있고 그리고 야간에는 독서실에서 자습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 차는 조금 나겠지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어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유혹이 학교에 있을 때보다 심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죠. 재수학원도 반마다 분위기가 너무 다릅니다. 최상위대학을 목표로 만들어진 반은 점심먹고 점심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일반반은 수업조차 자주 빠지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서 일반반에 들어간다면 아무래도 학업에 관계없는 유혹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같은 반에 있는 형들은 대부분 담배를 필 것이고 수업 빠지고 당구치고 게임방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야간자율시간에 술먹으러 가서 담날 아침에 술냄새 풍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등등 자칫하면 흔들릴 수 있는 환경들입니다. 그러니 만약 학업에 뜻이 진정 있다면 재수학원에 가서 사정하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상위대학반에 들어가는 것이 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이 차가 나더라도 아마 형, 누나, 오빠, 언니들이 잘 해 줄 겁니다. 그러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겠죠. 이렇게 자퇴해도 분명히 길은 있습니다. 하지만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많은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죠. 자퇴를 하고는 싶은데 집안 사정 상 못하게 될 수도 있고 또 두발제한은 죽기 보다 싫지만 그렇다고 또래 얘들이랑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학창생활을 포기하는 싫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퇴를 말리시는 많은 분들은 두발 제한으로 인한 자신의 자유를 일정정도 포기하는 대신 학창생활과 안정된 생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퇴를 말리시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보세요. 나에게 두발 제한이라는 것이 차지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그것으로 인해 포기해야 할 부분은 나에게 어떠한 정도를 차지하는지, 그 정도를 포기할 정도로 자유에 대한 나의 신념이 나에게는 중요한지. 이렇게 여러가지 요소들을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부분을 만족하고는 살아갈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택이라는 것은 두 가지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하는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 결국 선택이란 버려야 할 것을 얼마나 잘 버릴 수 있느냐인 것입니다. 그럴 수 있을 때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겠죠. 아무쪼록 신중히 생각해서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05/03/06 03:56
고3입니다. 오늘 새학기를 맞이하여, 담임선생님께서, 보조금을 대주시면서 삭발 권유하셨습니다. 저희반 학생들 전부다 12mm ~ 3mm 까지 다 잘랐습니다. 저희학교는 공부하는 학교입니다. 머리 짧으면 머리에 신경 안쓰고, 여자한테 뵈일일 없고, 편하고 좋습니다. 어차피 야자를 11시까지 하는지라 뭐 남들한테 보일일 없습니다.
머리 길어서 좋은점 뭡니까? 사람이 자기 하고싶은대로만 사는건 물론 헌법이 인정하는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그냥 사회적 통념이라고 생각하고 넘기면 안되는건지요? 어차피 고등학교와서 목표가 대학이라면 대학만 가면 되는게 한국사회 아닌가요? 대학아니고, 놀러 고등학교 다닌다면 할말없습니다만... 그리고 실업계에서도 그렇게 심한 두발제한을 두는지 모르겠군요. 인문계, 공부하는 고등학교 가셨으면 머리든 뭐든 걍 공부만 하면 되는게 아닌지...
05/03/06 08:39
두발규제가 덜 심한 학교는 누구나 가고싶어하고 당연히 경쟁률이 높아져서 들어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깐 이렇게 두발규제가 심한 학교로 오게되죠.. 저도 빠른 90생으로 올해 고등학교 입학하고 3개월동안 길러온 머리를 짧게 잘라서 글쓰신 분의 심정을 잘 이해합니다..
입학식날 긴 머리 그대로 학교에 갔고 반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완전 미친X개 보는 눈으로 저를 처다보시더군요.. "너 왜 머리가 그렇게 기냐?" 이러시더군요.. 전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죠.. 그리곤 머리를 깍으라고 하시길레 그냥 깍았습니다.. 솔직히 무서워서 깍았죠.. 완전 사람 죽일듯한 눈빛이였습니다 -_- 물론 제가 담임선생님을 잘못 만난 것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이런식으로밖에 할 수 없는 우리나라가 정말 안쓰럽습니다.. 서태지란 뮤지션의 노래중 교실이데아란 노래가 있죠.. 아는 대학생형이 서태지팬이고 저도 팬인데.. 두 사람다 이 노래는 무척 공감합니다.. 10년..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한국 교육계는 변한게 없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내부적으론 많은 것들이 변했겠지만 겉은 그대로.. 무엇하나 변하지 못했습니다.. 두발자유도.. 그렇습니다.. 누가 학교다니면서 염색까지 합니까.. 최소한 기르는건 어느정도 허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길때는 길거리를 다니는데 아무지장 없었지만.. 지금은 밖을 나가는게 무섭습니다.. 물론 저 말고도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두발규제.. 분명이 지금의 시점에선 분명히 필요한 사회적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식으로든지 지금 이대로는 놔두지 않았스면 합니다.. 나라발전의 밑거름인 학생들이 이런식으로 10년 20년 강압받는것보단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두서없는 코멘트 였습니다..만 분명히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발규제.. 뭔가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5/03/06 12:43
전 두발규제 반대합니다. - - 저도 학생이거든요? 두발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두발규제 덜 심한학교는 공부잘하는 학교도 있겠지만 공부 별로인 학교가 더 많겠죠? 진짜 적응 못하시면 나가시든가요. 공부하려고 인문계 들어오신거면 머리에 신경쓰지 말고 공부나 더하세요. 실업계가 공부 못한다는건 아니지만 실업계는 두발의 자유가 어느정도 허용되는 곳이 많기때문에 실업계를 가시던가요
05/03/06 12:44
그럼 두발규제 허용하는 사람들은 군대가서도 반발하실건가요? 단체 생활에 들어오셨으면 그 단체에 규칙에 맞춰야지.. 참 어이가 없으세요..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런듯 싶네요
05/03/06 13:04
Pure님 군대와 학교를 비교하는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와 학교는 다른 곳입니다. 군대에서는 작은 실수라도 동료들 혹은 전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무장 같은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05/03/06 13:09
그리고 추억이다 철이 덜들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두발자유 문제를 떠나서 저는 학교에서 오히려 민주주의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당한 일이라든지 잘못된 일을 봐도 '나와 상관없다'라는 생각으로 너무 쉽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05/03/06 15:55
학교마다 규정은 다르죠. 확실히 다릅니다.
그러나 '명목상의 규정'만 다를뿐, 실제 학생들 머리는 다 거기서 거깁니다-_- '두발 자유'인 학교가 아니면 규정 옷깃에 닿지 않는 정도든 스포츠든 어쩌든 교사재량으로 다 짤라버리니까 밀고 다닐수밖에 없죠-_- 규정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사들의 의식에 변화가 있어야죠. 머리가 길면 공부가 안된다느니, 머리가 길면 불량스런 행동을 한다느니, 또는 그런 학생들이 있으니까 학생임을 자각하게 하려고 자른다느니. 진짜 말같지도 않은 이유, 이유같지도 않은 말을 같다붙여서 학생들 머리를 손수 구멍내주는 교사들요.
05/03/06 16:34
좀 생뚱맞은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가 중학교 입학하기 전에는
교복을 힙합식으로 입는게 유행이었죠.그래서 물론 학교는 바지를 짧게 입는 학생을 단정하게 입는다 규칙으로 규정하고 힙합바지 입는것을 아주 강하게 단속했죠. 근데 제가 입학하고 나서 아주 쫙달라 붙는 쎄미바지가 대유행을 했죠.그러더니 어느새 규칙을 바지는 적당한 통으로 입어라 하는식으로 바꾸더라고요. 처음부터 정해놓은 규칙이 아니라 유행이라서 그것 보기 싫다고 무조건 유행과 자유를 제한하는거 같았습니다. 어른들께서는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행하는것 같아도 학생들에겐 단순한 억압으로 밖에 보이질않죠.물론 두발제한도 마찬가지고요.
05/03/06 17:08
저희는 머리 짜르라고 말로 한다음 하고싶은말 하라고 합니다. 근데 하고 싶은말 해라 라고 말하면서 한손엔 야구빠따..... OTL
05/03/06 20:29
두발제한은 학생을 통제하기위한 수단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퇴도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되구요. 의지가 강하신분이라면 충분히 생각하시구 하셔도 될것같습니다. 전 올해 졸업했구요 3년 내내 3cm였는데 오히려 검사할때마다 더 신경쓰이는게 클수도 있겟더군요. 그리고 헌법에 신체의 자유가 보장되어있는데 군대가 아니고서야 타인이 나에게 간섭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기분나쁘고 굴욕감들수도 있습니다. 어쨋든 의지가 강하신분라면 자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05/03/06 22:44
Pure님. 말씀 굉장히 언짢거든요? '안그래도 공부안하시는 님 같은 분들이 공부할 시간이 적어지죠' 라고 하셨습니까? 앞뒤로 꽉막힌 이상으로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십니다그냥. 소설을 쓰시죠 아예?
Playi/ 제가 왜 이상한가요? 전 1,2,3,4지망 모두 다른학교를 썼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희학교 꼴통학교로 불리우고 있고 모두 싫어합니다.그래서 저도 안 썼구요. 그런데 뺑뺑이로 되는걸 저보러 어쩌란 거죠? 그리고 Pure님. 두발자유가 잘못된 규칙이란 걸 처음 들은 것은 당신이 우물안 개구리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 알아두세요. 너무 당당하시네요. 그리고 당신이 무슨 권리로 나한테 인문계들어왔으면 이 시간에 공부나 더 하라고 합니까? 그러는 당신이나 이 댓글 읽고 답변하는 시간에 공부나 더 하시죠. 그렇게 잘 난 머리로요.
05/03/06 23:57
아케론님 말씀이 맞죠.. 짧으면 더 신경쓰이고 신경쓰이니까 거울을 보게 되고
거울을 보니까 선생님들이 바라고 바라는 공부를 할 시간이 줄이들지요. 그리고 외모꾸미려고 머리 길르는 학생들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두발자유를 주장하는건... 자르기 귀찮아서! 입니다. 두발제한 그까이꺼 선생님들만 신경안쓰면 서로 기분나쁠일도 없고 돈도 아끼고 시간도 벌고 얼마나 좋습니까? 답답한 세상~
05/03/07 10:47
자퇴를 하고 싶으면 하시고~
바꾸고 싶다면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추고 나서 주장해 보세요. 적어도 최소한의 명분은 갖출 수 있을 겁니다. 학생이 어느 정도 이상의 좋은 성적도 내지 못하면서 자기 목소리만 높이려고 드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겉멋만 든 녀석이 오버하는구나' 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학생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기준은 성적 아니겠습니까.
05/03/07 10:57
저도 고등학교떄 두발규제떄문에 선생님에게 맨날 걸려서 옆머리랑 뒷머리 하나도없이살떈 정말 괴로웠어요.근데 머리 맘껏 기르고 다니니까..
오히려 좀 누가 잡아줬음 좋겠더군요..-_-;고등학교 3년생활이 정말 힘들다는것 겪어봤고 지금은 무사히 대학생이 되었지만..너무 학생들이 스트레쓰를 받을만큼의 두발제한은 좀 너무한것 같구요..어느정도의 자유는 줬으면 좋겠어요..뒷머리가 어꺠까지 닿는 장발이나 염색까진 좀 심한거 같고..그리고 고등학교 자퇴는 자기의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고는 해도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고등학교 ..다닐떄는 입시의 부담감과 자유롭지못한 생활을 하는곳이지만....꼭 지나쳐가야 할곳이라고 생각해요.친구?고등학교 친구가 최곱니다..대학친구랑은 확실히 틀려요.저는 스포츠머리로 학교다니고 입시로 스트레스 받던 시절이었던 고등학교가 제일 그리워요^^고등학교 친구들만의 끈끈한 우정도 , 시험점수 떨어졌다고 선생님께 혼나던 시절도 , 학원 안갔다고 부모님께 꾸중 듣던 시절도 , 방학끝나고 나서 두발 검사가 제일 무서웠던 시절도 ..저에겐 돌아오지 않아요..대학?머리 길르고 담배 피고 술마시고 학점 F 맞고 집에 늦게 귀가하고 누구도 모라고 하지 않습니다.단지 자기 스스로 행한일에 따라 책임이 부여될뿐이죠.대학 친구들간의 우정 ?전 아직 진실한 친구를 못사귀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전부 술먹을떄 불러주는 친구 정도밖에 없습니다.고등학교떄처럼 그런 순수한 시절이 아니기떄문이죠.. 제가 돌아가고싶다면 언제적보다 고등학교때로 돌아가고싶은데..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어떤 기분인지 느끼실수있을듯..
05/03/07 18:15
리플은 너무 많아서 중간에 그냥 내렸습니다.^^
'왜 머리를 잘라야 하죠?' '왜 제가 동의하지도 않은 대한민국 학교의 '규칙같지 않은 규칙'을 지켜야 하나요?' 이 질문에 학교나 교육부 장관님이 내일은다를나 님에게 굳이 대답해 줄 이유는 없죠.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고 그 행동에 대한 책임 또한 스스로 져야할 문제이죠. 이 문제는 또한 고등학교와 학생 만의 문제가 아닌... 더 크게 생각해 보면 국가와 시민의 관계에서도 항상 발생하는 문제이고요. 이제 갓 고등학교를 올라가는 나이에 두발 문제가 인생을 좌우할 자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면 박효종 교수가 지은 '국가와 시민'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네요. 님이 생각하시는 동의(명시적, 암묵적), 권리와 의무, 국가의 권력과 권위, 관행과 질서 등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고 읽기 쉬운 글로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천사들의 세계에서도 질서(규칙)는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죠.
05/03/07 23:32
음음! 오랜만에 다시 코멘트를 쓰는데.. 만약 두발자유가 실제로 실행 된다면.. 지금까지 걸릴듯 말듯 하게 왁스칠 하고 다니면서 학생의
본분을 잊고 다닌 애들은.. 더욱 더 심해질 것이고.. 샤기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겠네요.. 이게 과연 진정한 학교의 모습 입니까? 그 모습들이 진정 학생이란 말입니까? 그런것 까지는 금지 하자구요? 그게 실질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지금 두발제한을 하는데도 왁스칠을 하는데 두발자유를 해놓으면 더 심각해 지겠죠. 혼자만 싫다고 하시기 전에 전체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05/03/10 07:38
위엣분 남들이 어떻든 그것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의 심지가 굳은 인간을 길러내는게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외양 만큼이나 사고와 가치관도 사람마다 모두 다 다른 법입니다. 이걸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아는 인간을 길러내는게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의 눈높이에서 꼴보기 싫으니까 혹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 두려워 모든 사람을 일률적인 잣대로 규정해 놓는게 올바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그리고 요즘 학생들 똑똑합니다. 패션감각이라든지 스타일 정말 뛰어납니다. 몇몇 촌스러운 애들은 머리 뻘겋게 염색하고 그렇겠지만요. 그러나 그것도 그 사람 맘입니다. 내가 별로라고 남에게 그러지 말라고 강요할 이유 권리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모두 같지 않구나 다르구나 그렇게 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지금 학교에선 제대로 가르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발 제한하는 것만 봐도 그렇죠.
05/03/13 12:06
어떤 집단에 속해 있다면 그 집단에서 정한 규칙에는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게 개인자유를 침해 할 수도 있겠지만요..;; 청소년이라면 아직 국가에서 보호해주는 사회구성원이니까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길..자퇴하고 검정고시 본다구요? 그렇게 해서 잘 될 수 있는 성격이시라면 님은 겨우 두발자유화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두는 그런 행동은 하시지 않으리라 봅니다. 제 친구도 머리 파마한거 풀기 싫타고 고2때 자퇴했는데요. 첨엔 무슨 연예 기획사다 모다 이런데 쫓아다니다가..지금은 백수가 되었더군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시길..미래가 달린 일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봐야하고요.
05/03/16 16:45
두발자유되서 전부 긍정적이지만은 않지만 상응하는 좋은점이 분명있을겁니다.
하지만 데스님/// 두발제한인데도 왁스칠 하고 오고 샤기컷 하는 학교는 말로만 두발제한인 학교입니다. 저의학교처럼 반삭 강제로 시키는 학교를 다니시면 눈물겨움을 느낄겁니다. 데스님// 추가로 질문이요. 지금 두발제한하는데 왁스칠을 한다고 치고 두발자유 해서 더 심해지면 도데체 무슨 문제가 생기죠?? 제 친구는 다른고등학교 다니는데 그 친구 머리 길고 전 짧아도 같이 놀때 아무 문제 없던데요.
05/03/16 16:48
진정한 학교의 모습은 창의성을 기른다는 교육방침과 자율성을 기른다는 교육방침과 도덕성을 기른다는 교육방침을 말로만 겉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머리는 자유롭고 학생들 또한 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그 분야를 공부하고 그런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있는곳이 학교여야됩니다. 꼭 80년대 처럼 머리 밀고 선생님이 머리 긴애 머리 자르고 잘못하면 업드려 뻣쳐 시키고 빠따로 때리는게 학교는 아니죠.
05/03/27 00:23
웃기네요 -_-;;
제일 웃긴건 머리길르고 다니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면 딴애한테 해가 된다라... 이건 완전 질투+부러움에서 나오는 소리죠 .. 그리고 머리 길면 공부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라 선진국들 머리 신경써도 우리보다 훨씬 잘 사는데 어떻하죠 ? 그리고 국내에서도 대구외고 같은경우엔 두발자유인데도 공부 잘만하던데요. 그 학교에 제 중학교 동기는 오히려 짧으면 더 신경쓰인다더군요 딴 사람이 어떻게 처다볼까 싶고 그래서 중학교땐 불편하고 밖에 나가기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제 자신감도 생긴다고요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자분들은 시간이 지나면 내가 왜 이랬지 라고 생각하고 후회 한다고 하시는 분도 많으신데요 .. 지금 현재 미치겠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 정말 두상 안 이쁘고 얼굴까지 못 생긴 애들은 머리까지 짧으면 인물 엄청 삭막하죠 ... 흠흠 .. 어쨋든 머리카락이 길다고 공부 못하고 공부에만 집중 더 못 하는거 아니고 머리카락이 짧다고 공부 잘하고 집중 잘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사람마다 정말 틀립니다 .. 그러므로 전 두발자유를 찬성합니다. 염색 브릿지 펌 등은 안되도 적어도 길이에는 제약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요
05/03/30 17:44
두발길이에 관하여 저의입장은 제한하는것이 좋다.. 인데요
고등학교당시 저희는 옆머리와 뒷머리는 하얀살이 보여야하고 윗머리 앞머리는 3센티까지 가능했습니다. 학교내에 전용이발소도 있었고요... 정말 심했죠. 매일아침 4시 30분부터 학생부선생님들이 6시부터 선도부원들이 정문앞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걸리면 고속도로를 뚫는다는지, 머리에 껌을 붙여버리는 일도 있었죠..ㅠ_ㅠ 두발자유를 공약으로 내세운 학생회장후보는 거의 몰표로 당선되는 해프닝도 있었는데요.. 그런 고등학교시절을 보낸 저로서는 글쓰신분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듯합니다. 하지만 두발의 자유화를 둔다는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사실임을 아셔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죠. 모든일에 있어서 자유가 보장됩니다. 하지만, 그 자유에도 어느정도 제약은 있는것이 사실이죠. 모든 국민들은 헌법의 터울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지 한없는 자유를 누리는것은 아닙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두발문제역시 완전 자유화라는것은 너무나 터무니 없는 의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문제는 "어느정도의 기준"을 적용하는가 하는것이지 자유냐 아니냐를 논할거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 기준에 대해서는 대화로 충분히 풀어나갈수 있다고 생각을 하구요. (요즘은 모 학생의 단식투쟁으로 종교의 자유도 주는걸요..) 단식은 대화가 아니니 무효인가요..;; 아무튼, 글쓰신분께서 선생님들을 보며 말이 안통하는 상대들이라고 치부해버리신다면, 반대편의 입장에서도 같은 생각을 할수있다는것 잊지마시구요.. 머리를 기르고자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세요. 과연 무엇때문에 기르려 하는것인지... 머리가 짧아서 부끄럽다구요..? 창피하다구요..? 핑계일뿐입니다. 한번 자신에게 솔직하게 질문을 해보시고, 정말 이유가 그러하다면 선생님들과 다시 대화를 해보시길 권해봅니다. 즐거운 고등학교생활 보내시길...
05/04/04 21:15
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머리를 기를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봅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대화를 시도 했었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X소리 지껄인다. 라는 식으로 일관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마찬가지구요. 지극히 개인적으로 정치가, 의사를 싫어했었는데 선생님도 추가되었다죠-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