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8/22 16:27:35
Name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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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초.중수 저그를 위한 대 테란,플토 꽁수 전략
안녕하세요. 제가 이곳에 적으려는 전략은 초,중수(중수도 중고수가 아닌 중하수를 이야기함) 저그 유저를 위한 대 테란, 플토 전략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올려볼까 합니다. 이 전략은 여러 구멍들이 있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그 구멍들을 제쳐두더라도 사용할 만한 구석이 있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저글링 2부대와 럴커3마리를 6~7분안에 생산, 초반에 상대를 공격하는 전술입니다.
그럼 빌드오더를 살펴보겠습니다.
인구수:8/9-오버로드 생산
       12/18-해처리 건설
       11/18-스포닝풀 건설
       14/18-익스트렉터 건설
       13/18-오버로드 생산
       13/18 부터 저글링 생산->가스 100되면 레어업->다시 100되면 저글링 발업->50되면 히드라덴 건설->드론 한마리 생산->23/26까지 저글링 생산,레어완성 동시 럴커 업->히드라 3마리 생산(히드라 완성되면 적 진영으로 달리기)->오버로드 생산(이때 히드라달리고 있음)->저글링 계속 생산->럴커업글 완성시 달려가던 히드라 럴커변태 시작->럴커 변신이후에 2부대 저글링과 같이 진격

이상이 제 전략의 주요 방식입니다. 분명 이 전략은 많은 약점이 있습니다. 일단 앞마당을 먼저 먹지 않고 가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경기 7~8분까지 드론이 모두 13마리..) 병력을 다 잃으면 그 다음부터는 엄청 고생한다는 것,그리고 12드론 더블해처리이기 때문에 초반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제쳐두더라도 6~8분 사이에 기회는 정말로 굉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 공방에서 60~70%의 승리를 안겨준 전략이었습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에 2천승/5백패의 플토 고수분을 이긴 적도 있을 정도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전략은 초,중수 유저에게 해당되는 전략입니다. 고수 분들에게는 아마 잘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플토와 테란의 전략에서의 대응 법입니다.

프로토스
프로토스의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게이트웨이, 2게이트웨이, 3게이트웨이혹은 이상 이렇게 나뉘죠. 그럼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A.1게이트웨이 전략: 1게이트 웨이 전략은 빠른 테크 트리를 요하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질럿은 별로 생산하지 않습니다. 입구를 막는 정도로 약 3~4마리 많으면 5마리 정도일 것입니다. 그에 비해 저그의 저글링은 약 2부대에서 많으면 2부대 반. 입구로 홀드해서 막는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뚫어버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럴커 3마리가 변태가 끝나고 공격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 1기가 나와서 오버로드 공격하고 있고 2번째 커세어가 생산되어 출발하기 직전의 타이밍입니다. 즉 모든 1게이트 전략이 터지기 바로 직전의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드코어적인 “모 아니면 도”의 초 패스트 리버나 다템등이 아니라면 뚫을 수 있습니다.
B.2게이트웨이 전략: 2게이트웨이는 무난하게 질럿을 뽑으면서 가는 방법입니다. 즉, 질럿을 필요한 정도를 뽑기 때문에 저글링만으로는 공격이 힘듭니다. 콘트롤로 이리저리 돌려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시간을 벌면서 상대방 진영 앞에서 저글링등으로 압박한 후에 기습적인 럴커 공격으로 입구를 뚫습니다.(1게이트 웨이-저글링 중심으로 입구돌파 그래서 럴커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될 것같으면 돌파 시도. 2게이트 웨이-럴커 중심으로 입구 돌파 그래서 럴커 필수)  그후에 저글링이 싸우는 동안 럴커는 유유히 올라와서 버로우 하는 겁니다.

C.3게이트웨이 전략: 3게이트웨이 전략은 엄청난 수의 질럿이 내려옵니다. 결국 방어적으로 점차 밀리면서, 즉, 상대방 진영에서 시간을 끌어주면서 자신의 진영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그 번 시간을 통해서 럴커를 준비해서 방어하거나 빈집을 털러가면 좋습니다.

(테란)
테란 역시 배럭의 숫자로 대응방식이 가늠됩니다. 거의 프로토스와 비슷하죠. 1배럭,2배럭,3배럭.이렇게 말입니다. 다만 요즘 테란의 마이크로 컨트롤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A.1배럭 전략: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글링 럴커로 밀어버릴 수있습니다. 즉 상대방이 입구에 마린을 얼마를 뽑았던 간에 럴커로 뚫어버릴 수있습니다. 저글링이 몸빵대주면서 말입니다. 즉 드롭쉽이던지, 메카닉이던지 그 작전이 발동되는 시점에서 공격이 들어가기 때문에 공격이 가능합니다.

B.2배럭 전략: 2배럭에서는 저글링이 중요합니다. 아까전에 말한 저글링 2부대는 럴커3기가 완성되기 전에 마련될 수있을 겁니다.(이 때는 1부대가 10마리정도) 일반적으로 2배럭류나 3배럭류의 테란은 히드라가 변태를 시작할 무렵 쯤에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상황을 잘 보아서 준비된 저글링으로 쌈싸먹으셔야 합니다. 여기서 실패하면 아마 럴커는 공세적으로 쓰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밖에 사용하지 못해 많은 애로사항이 꽃을 피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글링을 이용해서 테란의 병력을 많이 줄였다면 저글링을 약간 더 보충해서 럴커와 같이 가면 테란의 뼈와 살을 분리할 수있을 것입니다.

C.3배럭 전략:가장 골치가 아픈 전략입니다. 저글링은 숫자가 안되기 때문에 그냥 녹아버리죠. 결국 저글링의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상대방 진영 앞에서 깔짝거리면서 시간을 벌어줍니다. 다행이 3배럭의 마린+메딕+파벳 조합이 나오는데는 2배럭류보다는 느리게 나옵니다..다만 숫자가 더 많지만 말입니다. 그 후에 기회를 봐서 스톱 럴커로 병력들을 처리하고 올라가면 우세를 점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주의점!!! 1.극초반에 자신의 진영을 알려주면 안좋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상대방이 어디있는 지 빨리 보지는 못하더라도 좀 더 먼 곳으로 오버로드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ex: 만약 저그가 2시에 위치했다면 처음에 오버로드를 12시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6시로 보냄) 그렇게 되면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근처에는 없는 줄 알고 일꾼을 반대편으로 보낼겁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깨닫고 일꾼이 왔을 때는 이미 스포닝풀,익스트랙터,해처리가 완성되었거나 완성중일 겁니다. 초반 일꾼 겐세이가 힘들어지죠.
2. 저글링 몇 마리는 입구나 자신의 진영 근처에 배치해서 정찰오는 일꾼을 잡아서 럴커라는 것을 숨깁니다. 즉 일꾼이 히드라리스크덴을 보기전에 끝내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테란의 경우 컴셋을 써서 보잖아! 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은 조금 후에 있을 럴커의 공격을 막기위한 컴셋을 한 번 못쓰는 것이기 때문에 저그로서는 이득입니다. 프로토스요? 당연히 못보게 됩니다.
즉.상대방이 자신을 정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작전의 요지는 기습적인 속도전이니까요.

이렇게 대략적으로 플토,테란 전략에 대응방법을 적었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플토 테란에 대한 대응 전략은 거의 비슷합니다. 즉 1개 건물힘으로 뚫기,  2개 건물저글링 타격후에 럴커로 마무리,  3개 건물저글링으로 시간을 끈 후에 럴커와 합류하여 한타싸움.

많이 단순하죠? 하지만 중하수의 싸움에서는 생각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이 절대 먹히지 않는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우주 방어 모드”입니다. 즉 초반에 입구도 뚫을 수 없고, 가난하게 뽑은 병력은 들어가지 못하고 손가락만 빨아야하죠. 즉 조이기하고 멀티 먹은 후에 후반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분들이 많이 안계셔서 다행입니다~^^


어떻습니까? 초,중수 저그를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습니다. 많이 약하고 흠도 많습니다. 하지만 쓸만하기도 한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많은 평가 부탁드립니다. 리플레이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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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_-v
03/08/22 19:09
수정 아이콘
'꽁수' 라기엔 아주 안정적인 전략이죠 :D

다소 가난하게 진행된다는게 병력의 희소성을 더더욱 높게 하지만,
뭐, 그 시간대라면 어떤 체제이든 간에 병력을 함부로 다룰수 없는건 마찬가지겠죠
저도 12시-2시 포지션에서 항상 쓰는 빌드입니다
저글링-럴커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리스크도 있지만, 그 정도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12시-2시의 위치적 불리함을 이겨낼수 없겠죠 :-)
초.중수를 위한 전략이라지만
컨트롤과 빠른 임기응변의 여하에 따라, 그 효과가 극대화 될수 있는 전략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라그나뢰크
03/08/22 19:27
수정 아이콘
제가 테란유저라 대 플토상대전략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저같은 경우 투베럭이후 마린 12마리 한부대가 되면 생마린으로 바로 저그 입구로 갑니다. 저글링 쌈싸먹기 무서워하지 않습니다..무조건 달려갑니다..ㅡ_ㅡ사실 마린 컨트롤 조금만 해주면 왠만큼의 저글링은 왔다가 다시 돌아가더군요..생마린으로 저그 입구 쪼우고 난이후에 스팀펙업 늦게 하고 바로 드랍쉽준비하거던요..저같은 전략을 쓰는 테란에게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본진 러커 준비하는 저그는 러커변태되는 타이밍에 바로 드랍쉽뜨죠..(제가 해본 게임들의 경험담입니다만..보통은 소름끼칠만큼 정확하더군요^^;)이상황이 되면 테란본진을 뮤탈로 괴롭히며 본진에 테란 병력을 묶어 두는 저그의 전략을 테란이 드랍쉽으로 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던데요..드랍쉽에서내린 마린들을 컨트롤 해주면 저그가 본진밖으로 러커빼기 정말 난감하죠?^^;; 아닐수도 있겠습니다만..오랜만에 저그전략을 보게 되네요..대 저그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03/08/22 2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드랍쉽타이밍하고는 거의 맞아 떨어집니다. 즉 사무라이의 대결처럼 누가 1~2초빠르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거랑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리플들을 보면 상대방이 드랍쉽일 경우에 드랍쉽이 거의 출발 시작할 때 운좋게 몰려들어가서 각개 격파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몇 초 차이의 승부가 판도를 가르죠.다만 라바를 남기지 않는 다면 다수의 저글링이 본진에 대기하는 경우가 있다는. 저는 컨트롤이 안되서 그렇게는 못합니다~^^;;;;
카서스
03/08/22 21:50
수정 아이콘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으로 간다면 상당히 위험하겠군요... 질럿을 막으려면 성큰(드론소비)할테고...발업될 타이밍 쯤에 나온다 해도...그 타이밍쯤이면 돈남는 토스가 뮤탈대비 럴커대비겸으로 포톤을 몇개 짓는 타이밍이기 때문에...-_-;; 초반 저글링견제가 자신있는 분만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싶군요
이동익
03/08/22 23:39
수정 아이콘
이거 과거에 국기봉선수가 어바웃스타크래트에서 써먹었던 전략이네요.
다다익선저글링과 4러커의 입구뚫기는 캐논 2개까진 무난하게 뚫는다고
했었죠.^^ 실제로도 정말 잘 통하는 전략이죠.
미니-_-v
03/08/23 07:43
수정 아이콘
생머린러쉬는,
본진트윈보다 언덕위 해처리로 시간을 끌면 됩니다
저글링 대여섯기 입구에 홀드해놓고 뒤에 성큰지어놓으면 메딕없는 마린으로는 한계가 있죠
그리고 요즘 테란유저들은
스캔으로 럴커테크를 확인하면, 베슬보다 드랍쉽을 먼저 뽑는 경향이 두드러지더군요
드론이나 오버로드로 정찰을 했을시에 리파이너리가 빠르다 싶으면
럴커변태 완료후, 본진에 성큰 하나 박고 진출하면, 빈집에 드랍쉽이 떨어지더라도 후속럴커1~2기가 나올때까지 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또한, 드랍쉽에 있는 병력만큼 입구에 방어유닛이 비게 되므로
드랍쉽을 시야에서 확인함과 동시에, 저글링럴커로 입구난입을 하는것도 좋은방법중 하나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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