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2/03 23:56:55
Name 랜덤테란
Subject 홀 오브 발할라에서 프로토스가 승률이 좋은 이유(저그 제외)
홀 오브 발할라(네오버전 포함)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상대로 승률이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번에 조정현 선수가 김동수 선수에게 이기긴 했지만 그것은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유리한 맵이라서 라기보단

조정현 선수가 김동수 선수의 허를 찔러서 이겼다고 볼 수 있죠.

이건 다 아는 얘기고요.

그동안 이 맵은 테란맵이다라는 말이 나 돌았습니다.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러나 온게임넷 공식전도 그렇고 지난 스카이배 예선도 그렇고 프로토스가 테란에 비해 성적이 좋습니다.

물론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요.오히려 온게임넷 라이벌전에서는 완전섬맵인 다이어 스트레이츠에선

테란이 승률이 더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요즘 섬에서 테란과 프로토스가 드랍작전을 서로가 펼친다면

테란이 다소 유리한것 같습니다.

드랍쉽에 골리앗 네기를 태울수가 있고 셔틀엔 드라군 두기를 태울 수가 있기 때문이죠.

질럿도 있기는 하지만 질럿은 대공이 안되므로 드랍쉽견제에 힘들죠.

상대가 무빙샷을 하면 잡기도 힘들고 섬에서는 드라군과 조합이 적절히 되지 않으면 그다지 유용하지가 않죠.

상대의 수비가 허술하면 좋지만 병력끼리 맞붙으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사일 터렛과 캐논의 특성(이건 다들아시죠)도 드랍작전에서 토스가 불리한 이유라고 볼 수 있죠.

홀 오브 발할라에서는 프로토스가 지상 장악이 쉽고 대군을 지상에서 생산하기가 쉽기 때문에, 그리고 미네랄 멀티가 본진 바로 아래에 있기때문에

프로토스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미네랄 멀티를 먹기 쉽다는 것 때문에 테란 유저들은 이맵에서 초반바이오닉으로

나가기도 했었죠.그러나 이전술은 패스트리버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도박성 짙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예전에 임성춘 선수가 바이오닉으로 나오는 상대에겐 자신있다고 했는데

사실 테란으로서는 초반에 지상장악을 하려면 이 작전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초반 바이오닉으로 나가는 전술이 다 진것은 아니고 임요환선수와 조정현선수는 이전략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었죠.

바로 옆에있는 미네랄 멀티의 존재가 이 맵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밀리지 않는 이유라고 봅니다.

사실 테란에게 섬에서 토스를 상대로 미네랄 멀티는 먹어도 그만 이거든요.

테란이 섬에서 토스상대로 필요한 것은 가스지 미네랄이 아니거든요.

서로가 가스 멀티를 먹기 힘들다는 점,미네랄 멀티를 먹기 수월하다는 점,지상에는 미네랄 멀티밖에 없다는 점.

이점이 이 맵에서 토스가 테란상대로 밀리지 않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조정현선수의 경우처럼 초반에 가스멀티를 먹는 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그러면 테란이 절대 밀릴 이유가 없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는날고싶다
02/02/04 00:31
수정 아이콘
흠..우선 테란이 막멀티를 하는 것을 프토가 저지하기 생각보다 힘들구요.. 그리고 테란이 만약 지상 장악을 한 타이밍이라도 하게 되면 프토의 스타팅 지역 외의 멀티는 전부 깨지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_-; 그런 점이 테란맵이라고 불렸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맵에서 외국인 유저들이 초반 패스트 탱크 조이기등을 선보여 더욱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했죠.. 하지만 이 맵에서 프토가 좋은 점이 있다면 캐리어+지상군 조합이 갖춰졌을 때 너무나 강력하다는 거죠.. 기욤이 sky배 예선 때 이런 말을 했었다더군요..' 이 맵은 캐리어가 짱이에여..' 라고..-_-; 이 맵은 초창기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초반에 준비해온 전략적 요소가 많이 승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섬맵은 섬맵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더군요..^^
랜덤테란
02/02/04 01:08
수정 아이콘
일단 지상장악이라는게 테란이 힘들다는 거죠.그때문에 테란유저들은 초반에 바이오닉으로 나갔던 거구요.저도 이 맵이 테란이 나쁜 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일반인(저도 포함)들의 견해처럼 테란맵은 결코아니다 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을 뿐이죠.그리고 지상군 캐리어면 거기에 셔틀까지 포함되면 테란의 멀티는 본진 지역을 제외하고는 풍전등화와도 같죠.캐리어가 있으면 셔틀은 안 터지니까요.
발할라에서 테란이 외국게이머 스타일로 막멀티 하면서 드랍쉽 운영 하면...플토..암울-_-;;
발할라의 전당은 임요환맵. 무지 좋아하는 거 같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18 [습작] 질럿 마르시안(1) [12] 서인6381 02/03/26 6381
417 인터뷰 질문 공모 : 이재훈 최인규 [59] 항즐이9199 02/03/21 9199
416 프로라는 이름을 위하여 4. Manner in Bnet [9] 항즐이8499 02/03/19 8499
415 온겜넷 예선 진출자 12명에 대한 잡담짓... [57] 나는날고싶다10483 02/03/18 10483
412 네이트배 예선 간략 통계(매우 간단버전) [10] 엄재경10711 02/03/17 10711
411 온게임넷 스타리그 예선 후기 [15] 항즐이9908 02/03/16 9908
410 [펌] 엄재경님 인터뷰 [15] pgr2110684 02/03/15 10684
404 온겜넷 스타리그 예선 진출자 96강 명단및 예비자 명단 [37] canoppy8759 02/03/13 8759
403 [펌] 빅터마틴의 리얼러쉬....-0- [25] wook9812128 02/03/12 12128
401 [펌]우리나라의 노매너를 한탄하다 [21] 머털도사12126 02/03/10 12126
395 ITV 랭킹전 4차리그 예선자 명단 [9] 수시아7553 02/03/05 7553
385 2002 KPGA 1차리그 3주차 및 4주차 대전 순서 및 맵 공지 [7] Apatheia6937 02/02/25 6937
384 제2회 게임벅스 스타최강전 참가자 최종명단 [17] Apatheia10521 02/02/24 10521
381 [속-_-보] 겜티비 스타리그 본선 진출자 명단.. [28] 나는날고싶다9422 02/02/19 9422
374 2002 제1회 ghemTV 스타리그 예선 일정 [12] Apatheia8117 02/02/14 8117
372 인터뷰질문공모 이윤열 성학승 [45] 항즐이8264 02/02/13 8264
370 왕중왕전 재경기 대진표(확정판 순서 모름..-_-) [19] 나는날고싶다6948 02/02/10 6948
365 홀 오브 발할라에서 프로토스가 승률이 좋은 이유(저그 제외) [4] 랜덤테란9172 02/02/03 9172
349 [인터뷰질문공모] 박현준,임성춘 [37] 항즐이8330 02/01/19 8330
346 왕중왕전 맵을 보는 나의 생각 [18] 랜덤테란7608 02/01/17 7608
345 왕중왕전 대진표 [22] GARIMTO10299 02/01/17 10299
344 왕중왕전 맵별 밸런스 분석... [19] 노란잠수함7212 02/01/16 7212
343 [속보] 온겜넷 왕중왕전 맵 변경.... [7] 나는날고싶다6660 02/01/16 666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