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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20:31
개인적으로 약간 응원하는 의원이기도 하지만 배재정 의원 내용은 평범하긴 한데 호소력 장난 없네요. 문장을 읽어내리는 호흡력이 굉장히 좋네요. 특히 중간 중간 정말 시니컬한 한숨이 모에 포인트. 시그널 볼까 했는데 더 봐야겠네요 크크
16/02/26 20:42
필리버스터에 나오는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검색어 상위권을 찍어내네요.
이번 필리버스터건으로 가장 재미없는 분야인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흐믓합니다. 사실 흐믓한 일 아닌데;;;;
16/02/26 21:53
너무 정곡을 찌르십니다ㅜㅜ
요즘도 고생하시는 국군장병 아저씨들에게~ 라는 위문편지를 보내나요? 아니면 오후 5시만 되면 가슴팍에 손을 얹고 국가에 대한 경례를 하나요?ㅜㅜ
16/02/26 21:55
문득 메이져 미디어에서 필리버스터를 보는 시각이 궁금해 간만에 KBS 9시 뉴스를 봤습니다. 북한뉴스에 밀려 뒤에 배치된다고는 들었는데 어떻게 다루는지는 직접 듣고 싶었거든요. 당연히 시작부터 대북제제와 향후 전망, 해군기지 설립등에 대여섯 꼭지씩 쏟아부어 다양하게도 다뤄줍니다. 그리고 나서 112문자신고 이용자 증가, 불법 현수막 극성, 싸이더스 컵뚜껑 디자인 도용, 봉제공장 자투리 천의 화려한 변신 등의 다채로운 뉴스를 보낸 뒤 지금은 스포츠 뉴스를 하는군요. 필리버스터 뉴스는 단 한 꼭지도 없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라도, 혹은 자료화면 한커트도 없이 완벽하게 안다뤘습니다.
이딴게 공영방송이라고 시청료를 받습니다. 심지어 올려달랍니다..
16/02/26 21:57
공중파뉴스 안본지 오래되었습니다. 완전히 맛이 가버렸거든요. 근데 이 꼴을 보고도 언론이 뭐가 편향되었냐라며 근거를 대라고 바득바득 우기는 사람들을 보면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16/02/26 22:03
수신료의 가치야 뭐 출발드림팀에서 여자연예인들 가슴노출하는걸로 퉁친지 오래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대통령이 바뀌면 이 개떡같은 언론도 바뀌려나
16/02/26 22:03
전기세와 합산한게 신의 한수였지요.
합산만 하지 않았으면 수신료 안내요. 티비를 가져가서 뽀개던지 맘대로 하라고 하고 싶은데 전기료는 내야 되잖아요.
16/02/26 22:50
그거 전화해서 TV없다고, 수신료 안 내겠다고 하면 집에와서 확인한다고 하는데, 확인하라고 하면 확인하지 않고 그냥 수신료 안 받습니다.
제가 TV없이 몇년 동안 수신료를 내다가 이 사실을 알고서 전화했더니 확인한다고 했는데 확인 같은 거 없네요.
16/02/26 22:53
뭐 반항하면 어떻게 된다..는 걸 보여주기도 했고, 그쪽 사람들이 윗자리에 앉아 있기도 하고... 당장 지시불이행?하면 광고도 떨어질테고... 그런가보죠.
16/02/26 22:01
많이 늦은 시간이긴 한데
정의당에 방청 물어보니 오늘자 배부된 방청권은 다 소진되었고 내일 오전 10시부터 방청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실 분 참고하세요
16/02/26 22:49
개인적으로 궁금한것이
이 필리버스터라는 이벤트가 개개인 한명한명으로서는 이름을 알리기에 정말 좋은 상황인데 국민의당에서 출마하는 입장에서는 "내 말빨과 지식이 남에게 나을지언정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나가서 자기를 한번 드러내보고 싶지 않을까요? 당론이야 이미 안대표가 그렇게 말해버린 상황이라 앞으로 참여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요
16/02/26 22:53
의원 17명 중에서 문병호는 했고, 안철수는 하지 말자했으니 나머지는 15명인데, 너무 숫자가 적어서 드러내고 뭐고가 없을 느낌입니다.
16/02/26 23:16
와...전순옥의원 yh사건 전태일분신 등등 이야기 해주시는데...
당시 사람이라 그런지 너무 생생하게 들리네요...당시 그 상황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질정도임..
16/02/26 23:27
제가 지금 술 한잔 한 상태이기도 합니다만, 전순욱 의원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슬프게 와닿네요. 노동자의 권리를 부르짖으면서 자신의 목숨을 렸는데, 국가권력은 저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해왔다니...
16/02/27 00:04
의견이 다를수 있지만 더민주의 비례 의원들을 보면 한명숙이 마냥 잘못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은수미 김광진 전순옥 소중한 분들을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16/02/27 02:09
추미애 : 정의화 의장님이 꼭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들어 주시겠습니까?
정의화 일어서서 대답하려는데 프랭클린 인용하며 말을 이어나간 추미애.. 정의화 디게 뻘쭘할듯..크크크
16/02/27 02:28
추미애 의원 보고 놀랍네요. 왜 저 사람이 한때 차세대 여성의원이 된다라고 했었는지 이해가 가기도 하구요. 율사 출신 4선 의원로써의 관록과 존재감을 여지없이 보이네요. 이거 우리 국회에 이런 능력자들이 왜 이런 정치를 한거죠...
16/02/27 02:52
추미애의원 카리스마 장난 아닙니다. 준비도 어찌나 많이 했는지, 테러법이 얼마나 졸속으로 만들어졌는지 얼마나 생각없이 베꼈는지 원본법하고 비교분석 들어갑니다..크크
16/02/27 03:02
추미애 의원 "의장님 벌써 가셨네요? 끝까지 남아 계셔야 하는데! 제가 이 법안의 틀린 점을 하나하나 알려드리고 있었거든요"
이석현 부의장 "의장님도 듣고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분은 이해가 빠른 분이세요" 추미애 의원 "악수나 한번 하시죠" 크크크크크크 잠이 확 깨는 새벽녘의 만담
16/02/27 03:50
필리버스터 이야기가 나왔을때 3일만 진행해도 잘한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몇일째인가요..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런 국회의원들이 있는 곳에서 왜 무능하다 싶을정도로 답답했던건지..
이번 필리버스터로 느낀건 국회의원들을 다시 봤다는것과(진짜 밥먹고 놀고 먹고 내가 저거보다 잘하겠다 생각한적이 수두룩했죠.) 이 필리버스터가 정말 끝까지 한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여당의원들도 한번쯤 토론에 참가해서 반박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사실상 할 이유도 없고 불가능하겠지만..)
16/02/27 09:36
아무래도 상대적인거라 더 그렇겠죠 지금이야 새누리가 암말도 안해서 그렇지 서로 주고받는 상황이면 지금 같진 않을겁니다(자주 볼 수 있던 토론회 수준의 공방이 오가겠죠)
아무튼 국회의원씩이나 되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아무 방해없이 작정하고 나서서 극딜하니까 엄청난 화력이 나오네요;; 다만 거대 언론의 필사적인 방어때문에 국회 밖으로 거의 뻗어나오질 못하고 있는건 좀 안타깝네요. 생중계라는 틈으로 조금씩 새어나오고는 있는데, 이 틈새가 커다란 균열로 이어졌음 좋겠어요.
16/02/27 04:49
지금까지 한 의원중에선 DJ를 가장 잘 구현한듯.. 일단 서두발언은 자료없이 막힘없이 풀어나갑니다. 진지하게 음악하는 윤종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16/02/27 04:58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왜 국민 휴대폰을 뒤지고, 북한이 로켓트를 쐈는데 왜 국민 계좌 추적을 하냐고 하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16/02/27 06:00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으로 나가기 전에 아주 신나서 설명했었죠.
전원 켜놔도 도청되고 카메라 감시까지 된다고 시범까지 다 보이면서 설명한 적 있지요. 그렇게 생기도는 안철수 의원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크크크 지금이 바로 그 전문분야 다시 살릴 기회인데 왜...
16/02/27 07:00
아니 박정희때 중국이 UN가입했다고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나요???
현 대통령이 밀고있는 테러방지법은 "아빠따라하기 법" 맞네요. 정청래 의원 말대로 "아버지와 딸"이래서 이렇게 닮은건지...
16/02/27 08:21
뜬금없눈 "IS"에게 경고........크크크
"우리 테러방지법 있어요..... 대통령이 없다고 해서 만만히 봤다 우리나라 들어오면 공항에서 다 집힙니다..." 크크크크크크크 대통령 허위사실 유포죄설......
16/02/27 08:51
필리버스터 덕에 언론이 유능을 어떻게 무능으로 만드는지, 어떤 방식으로 vs대결을 한 뭉탱이로 싸잡아서 혐오하게 만드는지 아주 생생하게 보게 되네요.
16/02/27 08:53
현재 언론에서는 필리버스터 안에서 나온 충격적인 내용들은 하나도 기사화가 안되고 정국이 냉랭하다는 둥 국민은 안중에 없다는 둥
하는식으로 보도를 하고있는데 참 기가 차는군요. 신경민 의원님의 말씀대로라면 현 야권의 의견을 반영하는 기사를 썼다간 바로 전화 오겠죠.
16/02/27 09:00
4시간이 넘었네요...
간간히 헛기침 하시는게 목이 좀 아프신거 같기도 한데... 내용은 참 알차네요... 무엇보다.. 선생님톤.......크크크
16/02/27 09:06
'비상사태라서 직권상정해야 하지만 난 힘들어 집에 갈래' 시전중인 의장님.
'너만 피곤하냐? 우리도 피곤하다. 왜 이러고 있는지 정말 몰라?' 시전중인 정청래 의원님.
16/02/27 09:35
"3교대 그거 나도 해봤는데 별거 아니더만! 힘들긴 개뿔이 힘들어! 쯔쯔"
"요오즘 젊은 것들이 말이야 하라는 노오력은 안 하고 징징대기나 하고 영"
16/02/27 10:00
이시대의 참서비스인 정청래 친절하게 지금 일어난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 nll 폭로 정문헌 속기록남기고 님들 저랑 말걸면 손해해에요.크크크 이시대 최고의 폴리테이너입니다.
16/02/27 10:04
법이라는게 실생활에 굉장히 밀접하지만 당연하게 누리는 것..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에 법의 소중함,중요함,중대함을 모르는것.. 이라고 이야기하시는것 같네요.
16/02/27 10:25
진짜 강하게 나옵니다, 정청래 의원...;;;
현 대통령이 3.1운동과 4.19를 이은게 아니라 5.16 [군사쿠데타](라고 명시를 했습니다;;;)을 이였다고 정면 디스를 걸었군요;;; 진짜 또 의문사 나오는거 아니겠죠?(...)
16/02/27 10:38
지금 새누리당 의원들이 열뻗칠수밖에 없는게 자기들 한 말로 자기들이 반박당하니 그냥 관련없다고 시비거는 수밖에 없네요...
근데 현재 의장석 대리가 더민주당 의원이라는게 함정...(......?!?!)
16/02/27 11:52
나쁜 짓 한건 아니고요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무상보육ㆍ무상급식 태스크포스 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 굴직한거 3개 위원 했는데 다 망한 위원이네요 평화통일도 지금 물건너 갔고요
16/02/27 11:11
진선미의원은 지금 정청래의원 그전에 추미애 의원과같이 전투력 3대장으로 불립니다 크크
국정감사랑 인사청문회때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줬다고 하네요
16/02/27 11:29
정청래에게 필리버스터란???
멍석 무제한 말하고 싶은 분에게 무제한 단독 연설 + 무제한 카메라 원샷 + 생방송 이라니. 이보다 더 찰진 멍석이 없죠. 라는 댓글이 페북에 있네요 크크크
16/02/27 13:26
정청래 의원은 물 만난 고기죠. 그것도 엄청 넓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대형 수족관의 활어..
아마 24시간을 해도 아쉬워할 의원이죠..
16/02/27 11:46
잠깐잠깐 졸면서 틀어놓고 봤지만, 극딜 수준은 현재까지 진행한 필리버스터중 제일입니다.
말 그대로 기-승-전-결에서 전을 찍고 있습니다.
16/02/27 12:16
6원 항쟁이야기 나오면서 태클거는 박민식 의원한테 "그것이 테러라는 겁니다! 국가권력에 의한 테러!" 할때 패기가 장난 아니었...
박민석->박민식 수정했습니다
16/02/27 12:21
박민식 의원입니다.
지역구는 부산 북구강서구갑이며, 최근 부산 kbs에게 불성실한 외교활동과 보고 누락 및 호화 해외 출장으로 고발당했습니다. 그외에 최근 트위터로 DJ 기록 깨면 DJ급으로 이미지 메이킹될까 노리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했네요.
16/02/27 12:48
새누리당 홈페이지 메인배너에
지금 국회의장이 더민주 선거유세장이다 북풍 이용하지말라 하고 있네요.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16/02/27 12:58
진정 자기들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의회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반대토론 해서 압살해버리면 되는 일을 가지고 밖에서 저리 치졸하게 나오는거 보니 할말이 없긴 진짜 없나봅니다.
16/02/27 12:58
새누리당이 완고하게 나가고 선거구 획정이 선관위에서 미뤄지고 있는 이 시점에 더민주당은 다시 한번 은수미 의원을 뛰어 넘는 이닝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2/27 13:10
죄송합니다. 아직도 잠이 덜 깼나보네요. 다시 읽어보니 말씀하신대로입니다;;;;
- TV를 틀어놓고 누워서 비몽사몽 상태에서 계속 보다보니 리플도 제대로 못 읽었네요;;; 실례했습니다.
16/02/27 12:59
정청래의원이 정말 무서운 것은 저렇게 강경하면서도 면대면에서의 친화력이 짱이라는 겁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본인 말데로 유머에 약한 여성들 특히 누나들이 좋아해요 저도 몇마디 나눈적있는데 참 웃겨가지고 이래서 인기가 많구나 했다니까요
16/02/27 14:47
아 진짜 부정하고 싶다 크크크크크 저희지역구 의원이지만 예전 유세할때 특유의 깔데기 아재개그에 보는 제가 너무 부끄럽더군요 크크크
16/02/27 14:11
이번 무제한 토론 전에는 이석현이라는 이름을 몰랐는데, 제대로 각인시켜주네요.
발언하는 의원들도 기억나겠지만, 이석현 의원도 이제 계속 기억될 것 같아요.
16/02/27 14:32
대정부질문 당시 황교안 총리가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란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김광진의원이 물어보니 0.36초만에 반응했다고 비꼬아서 말한 게 시초입니다 크크.
16/02/27 14:33
반응속도 이야기입니다. 대정부질문에서 어느 국회의원인지는 까먹었는데, 기존에 이미 대 테러 정부기관이 존재하고 그게 국무총리라고 하니까 0.36초만에 "예, 국무총리입니다."라고 대답한 것에서 유래한것입니다.
16/02/27 14:24
크크크킄 이렇게나 했는데 할게 많아서 빨리 하겠다니 크킄크크킄킄
앞으로 2~3시간 더한답니다. 다음주자 진선미의원에게 쉬다오래요 크크크크킄 개꿀 입도아프고 다리도 아픈데 말은 하고 싶고 크크
16/02/27 14:37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33700
이쯤에서 재조명되는 고 신해철의 3년 전 예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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