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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17:15
롤은 정상적으로 피드백 된다면 지는 쪽이 배울 게 더 많은 거 같네요. 예전부터 느낀 건 상대전적 압도적인 두 팀이 높은 곳에서 만나서 업셋이 일어나는 상황 보면 이겨온 쪽은 하던대로 하고 지던 쪽은 절치부심해와서 이김...
23/04/09 17:17
티원 입장에선 약간 답답한 게, 이번 판 제우스며 페이커며 라인전 잘했고 그걸로 실제 초반에 굴리기도 했습니다. 케럭 초반에 사고난 거 치고 잘했고. 근데 싸움이나 합류 과정서 사고가 하나씩 터지는 게 살짝 치명적인 것들이...
23/04/09 17:17
작년 msi 섬머 월즈 결승까지 보면서 여기서 티원이라면 뭔가 숨겨둔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한번도 없었고 결국 졌는데... 이번에도 그럴려나
23/04/09 17:17
몇몇 예외 제외하고 다전제는 컨디션 싸움이고, 그 예외가 아웃라이너 들인데....이번 시즌 T1이 원딜서폿 메타 정규시즌에선 아웃라이너였는데 그 원딜메타 죽고 나서는 그정도는 아니었어서
23/04/09 19:55
정규시즌을 티원껀 잘 안보긴했는데, 저게 특기고 자주 날먹했다고해서 그냥 하는거라구요?
저걸 좋은 전술이라 생각해서 하고 발린건 맞는 것 같네요 천혜향님 처럼..
23/04/09 17:17
탑정글은 그냥 오늘 제대로 저점이고, 미드도 뭐 좀 해보려다가 계속 끊기고
오늘 티원 5명 중에 12세트 그나마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게 바텀밖에 없어보이는데 저만 그런가요?
23/04/09 17:18
쵸비가 육각형 미드지만 중요한 상황에서의 클러치플레이가 쇼페비에 비해서는 날카롭지 않다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서 매 순간마다 진짜 너무 잘하네요.
특히 아리 들어가는 타이밍이 정점입니다. 쵸비 상징하는 챔프는 요네보다도 아리같아요.
23/04/09 17:18
걍 라인전만 놓고보면 티원이 2세트는 젠지상대로 판정승거뒀죠 라인전만 놓고보면
문제는 라인전은 어디까지나 승패를 가르는 하나의 방향성중 하나인거지 승패 그 자체가 아니라는게.. 라인전 이후 실수가 너무 많았어요 크크 페이커든 오너든 제우스든 솔직히 말해서 구마유시만 도란한테 좀 억까당한 느낌이고 나머지 상체 3인방은 전부 좀 의아한 실수든 안타까운 실수든 뭐든 실수가 많았음
23/04/09 17:18
1세트도 2세트도 티원이 모두 이길수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현 스쿼드가 가지는 큰무대에서의 고질병이 아직 잘 해소가 안되는 느낌이 크네요. 시도하는 것은 좋은데 정교함을 다듬는 쪽으로는 피드백이 생각만큼 원활하게 안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결국 이겨내야겠죠. 3세트부터 좀더 침착하고 냉정하게 가봤으면 좋겠어요. 과감함과 투머치의 경계를 아직 정확하게 진단하진 못하고 있지만, 좀더 침착하게 첫세트부터 한다고 생각하고 갔으면 합니다. 앞의 2세트는 잊고
23/04/09 17:19
3세트 이겨도 어려워보이는게 2세트는 진짜 실력차이나게 밀렸습니다 오히려 1세트는 초반 큰 분기점이 우주의 기운스러운 면이 없진 않았는데
2세트는 그냥 롤력에서 그대로 밀림
23/04/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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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9 17:19
근데 이정도까지 왔으면 그냥 희망고문 붙잡는 느낌이이에요 이 로스터로 2년인데 아직까지 조급증이니 뭐니 어떤 그런걸 못고치면
피드백이고 뭐고 이젠 의미 없는 느낌이
23/04/09 17:19
라인전만 놓고보면 2세트는 티원이 조금이라도 더 잘햇죠
근데 거기서 끝난게 문제임 뭐 세상에 라인전만으로 게임 끝낼 수 있었으면 누구나 그렇게해서 우승했겠죠
23/04/09 17:20
진짜 티원은 서머에는 억지로라도 진득한 후반 조합 해봐야 될듯... 큰 경기 새가슴은 쉽게 고쳐지는게 아니라서, 지금처럼 담대해야 되는 조합은 도돌이표라고 봅니다. 억지로라도 서머시즌 동안 후반 조합봐야 될거 같습니다.
23/04/09 17:22
도란은 원래 잘하는 거 아는데 그게 상대적인 거기도 해서.. T1이랑 제우스 상대로 이런 버스기사에 가까운 모습까지 보여줄 줄은 몰랐네요 크크
23/04/09 17:20
티원 지금 모습 어디서 많이 봤냐면 디플이 젠지나 한화 이번에 만났을때...
원래 주도권 픽 쥐는 조합은 실수 치명적이긴 해요 디플도 보면 초중반 라인전도르 하다가 실수 한번 하면 자기들 발에 걸려서 자멸하는 느낌 들었는데 방금 비에고랑 첫경기 제이스가 딱 그런 느낌이었네요
23/04/09 17:21
쵸비는 경험치 쌓이면서 점점 큰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 같고
t1 애들은...큰 무대를 연속 거쳤으나 경험치가 쌓이지 않는 건지... 어서 겜 끝내고 lpl보려 가야겠네
23/04/09 17:21
제우스 결승 못 한다도 프레임 같은데요
누구 말마따나 제도기는 상성대로 가는 편이구요 작년 스프링 때 제우스가 못했나요? MSI 때는 빈한테 그웬만 안 넘겨줬어도 제우스가 무난히 파엠 탔을 걸요? 이긴 2경기에서 탑차이 그냥 보였는데요 서머 결승 때도 도란한테 밀리긴 했지만, T1 팀전체적으로 젠지한테 밀리는 와중에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 제우스였죠 결승에서 더 빅게임헌터 으랏차차 대황킹겐한테 2게임 발렸을 뿐인데 너무 프레임같아요 킹겐은 이번에도 빅게임 기질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이나 그 때나 킹겐한테 좋은 밴픽이 갔죠 킹겐이 그걸 플레이로 잘 살렸지만요
23/04/09 17:22
인비저블썸띵이죠.
fm으로 따지면 중요경기활약인데 제우스는 5를 넘지 못한걸로 보여요. 정규시즌은 잘하지만 큰경기에서는 경기력 안나오는건 심리적인 문제로 보여집니다.
23/04/09 17:22
원래 지고 있으면 별별 댓글 다 달려요. 아깐 티원 미드가 닦이고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뭐 이 정도쯤이야.. 말씀하신 것처럼 제우스 결승 어쩌고도 사실 프레임이긴 하죠. 롤드컵 때 하난데 크크
23/04/09 17:25
제우스 기대치가 너무 높은거 같아요 평소에 7을 보여주니까 중요경기때 3~4 이래도 뭔가 불만족스러운 반응이 나오죠
물론 이번 2세트는 케넨으로 한타때 너무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케넨이 들어가기 쉬운 조합은 아닌데 그거 감안해도 너무 못해서
23/04/09 17:21
그러고 보니 이번에 준우승하면 티원 MSI - LCK 써머 - 롤드컵 - LCK 스프링까지. 준우승 그랜드슬램 달성이네요. 뭔가 지투나 RNG보다 더 슬픈데...
23/04/09 17:21
스노우볼 조합은 결국 실수가 적어야 하죠. 그리고 판단이 엄청나게 빨라야 함. 설사 실수가 나오더라도 다른 쪽에서 이득이 볼 수 있는 실수만 하도록. 근데 t1은 저 판단 부분이 완전 망가졌습니다 지금. 단순히 뭐 잘하다 치명적인 던지기 이런 것과도 궤가 달라요.
23/04/09 17:22
결승이라는 무대에서 게임이 길어질수록 불리해진다는 게 얼마나 말도안되게 큰 패널티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거죠
심지어 그걸로 롤드컵 결승 마지막 세트를 졌는데
23/04/09 17:22
제가 티원 계속 롱게임 해봐야 한다고 작년 서머, 올해 스프링까지 계속 이야기 한 이유가 있죠. 화려한 부분에 가려진 진득함, 끈기 이런게 티원은 아직 부족해요. 그리고 시도를 너무 많이 합니다. 견적이 보이면 60%짜리도 하고 55% 짜리도 하고 그래요. 그걸 손이나 센스로 극복하려고 하지만 큰무대가 되면 그런 변수는 상대의 집중력이라는 변수때문에 지워지기 마련이죠. 좀더 진중하고 냉정한 면모, 꼼꼼함이 더 필요합니다.
23/04/09 17:23
롱게임을 못한다기보다 그런 게임을 많이해서 경험을 더 쌓는게 좋다고 보는겁니다. 티원이 약한건 후반이라기보다는 중반이라고 봐요
23/04/09 17:25
동의합니다 후반을 못한다기보다 그 후반으로 가기위한 중후반? 이라 해야 되나 거기서 넘어가질 못하고 무너지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23/04/09 17:27
롱게임을 못한다는건 이상하고, 티원 특유의 지향점이 결승에서 반복적으로 무너지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콩랜드슬램이 눈앞인데 이건 이제 더 이상 웃을 일은 아니죠, 어떻게 키워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향을 차츰 고민해봐야죠.
23/04/09 17:23
제우스 캐리아가 동시에 개안을 해서 올 해 티원 아무도 못 막을거라고 호언장담했는데 2:0으로 몰리다니....ㅠㅠ
빅게임의 페이커가 나설 때입니다.... 보여줘....
23/04/09 17:23
코치랑 10분 회의한다고 큰 전략을 갑자기 바꾸는게 될리가... 주도권 전술 스프링 내내 이것만 했으니 그냥 이것 더 하다가 지든 이기든 할것 같네요
23/04/09 17:24
약간 유투버 시대에선 관심사가 파편화되서 그런지 나만 모르는 유명인이 엄청 늘어났어요 반대로 내가 아는 유명인을 다른사람이 모를때도 많고
23/04/09 17:24
티원은 후반이 약하다기보다는 정확히는 중반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승기를 잡아놓고 은근히 상대의 노림수에 당해서 다시 전황이 바뀌는 경우가 꽤 있어요. 특히 한타 메타에서는 더 그런데, 이게 자기들이 시도하려는 생각만 하는 경향이 커서 그렇습니다. 공세지향적인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상대의 노림수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죠.
23/04/09 17:30
저는 뭐 중반이 약하다 이런거보다 '결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티원의 지향점이 안 먹힌다고 보는게 맞다 봅니다. 중반이 약하다. 이런 명확한 약점이 있는 팀이 작년 스프링부터 참여한 모든 대회 결승을 갈 수 있을리가 없죠. 다만 분명 결승에서 계속 터지는걸 보니 '결승이란 무대에는 티원의 지향점이 안 맞는다'는 이제 확실히 맞아 보입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건 아닌거 같네요.
23/04/09 17:24
참 시대가 바뀐게 느껴지는게 보통 예전 스1 결승전같은데 연예인이나 방송인 정치인들 오면 인터뷰 했는데 요즘은 인방러분들이 하네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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